구글 알파고.. 이건 드래곤볼보는 것 같네요

기술과 유행/공정, 제작과정, 노동대체 .☞ 펌보다 링크

2016.3.11

대전 경험에서 상대의 힘(기보)을 이용해 파워업 반복 반복..


왓슨도 그렇고 딥마인드? 도 그렇고.. 부가가치가 엄청난 기술입니다.

왓슨은 이미 상용서비스를 하고 있다죠?


이번 바둑대결관련해 앞으로 생각나는 것, 관련 기사 메모를 이 글에 덧붙이겠습니다.


3.12.

이세돌, "한 판이라도 이기고 싶다," 알파고 3승.

약간 덧붙입니다.

1.

인공지능이 인간사회를 흔들 때는 언제일까..

알파고만한 컴퓨터가 거대한 건물 안에 들어 있는 동안은 원격조종이라는 방식때문에 로봇은 껍데기라 생각해서 로봇인권문제는 없을 겁니다. 그런데 이게 사람머리만한 크기 안에 들어가는 시대가 언제 올 지.. 메인프레임이 데스크탑PC와 노트북 크기가 되는 데 약 두 세대가 걸렸지만 그 사이에 작아지기만 한 게 아니라 성능도 배로 배로 좋아졌는데 이것도 그렇게 발전할 지.. 


아이작 아시모프의 로봇세계관을 기억하시는 분?

소설 <바이센티니얼맨>에 나온 앤드류가 창조성을 보이고 인간에 준하는 인권을 주자는 사람이 나오니까, 로봇회사가 정책을 바꾸죠. 로봇은 단말기로 기능하고 인공지능은 회사가 소유한 메인프레임에만 두어 원격조종해 로봇을 움직이는 OS소프트웨어를 이를테면 사용권 대여로 합니다. 그래서 로봇에게 인권을 줄 가능성을 차단합니다. (영화 <아이, 로봇>에선 그 메인프레임이 반기를 듭니다만 원작을 헐리웃식 전개로 각색한 이야기)


2.

지금 전문가들의 전망은, 그래도 간호직, 육아직같은 건 사람이 마지막까지 남으리라 말하지만, 미래에 우리가 늙어있을 때는 로봇이 간호해주는 시설이 일반화돼있을 것 같습니다. 노인요양병원 근무자 중 요양보호사를 로봇이 대체하고 간호사가 로봇을 관리하는 식으로 말입니다. 물론, 21세기인 현재까지 돈만 주면 비서/가정부/하인/하녀를 고용할 수 있듯이, 21세기 후반이 되더라도 비용을 지불할 수 있다면 사람의 서비스를 받을 수는 있을 것입니다.


사업하려고 은행에 가면 자본이 될 돈만 대출해주는 게 아니라 구두지시를 받아 일해줄 로봇(사무직이라면 주로 인공지능)도 대출해주거나 알선할 것 같습니다. 지금도 인공지능을 대여해주는 서비스는 있습니다. 딥블루-디퍼블루-왓슨으로 명성을 쌓은 IBM이 이미 이 비즈니스를 하고 있고 이제 딥마인드-알파고로 명성을 쌓은 구글도 하겠죠. 


전화기 너머로 통화할 때 인간처럼 듣고 말하고 쓰는 장점이 이전과 확실히 다른 임팩트를 가지지만 그걸 제외하면, 이런 트렌드는 기본적으로 비지캘크(엑셀차트 프로그램의 선조)이래 계속돼 온 사무자동화와 노동력 절감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보면 될 것입니다.

다만 기술의 발전이 빨라 그 줄여주고 자동화해주는 노동이 점점 고급직무까지 침식해 올라오고 있다는 것. 그리고 고용주 관점에서는 같은 비용으로 훨씬 많은 일을, 돈만 주면 불평없이 24시간 연중무휴로 해내고, 그 일을 하는 로봇(인공지능)의 소유주 관점에서는 "이 비인간 전문가"를 시장에서 요구하는 만큼 얼마든지 복제해 서비스, 즉 파견근무시킬 수 있다는 것.


예를 들어 말이죠, 콜센터 산업이 국내에서도 점점 인건비가 싼 도시, 지자체가 고용확대를 위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도시로 옮겨갔을 겁니다. 그러다 다국적기업의 한국서비스 콜센터는 국어를 쓰는 사람이 있는 연변까지 갔죠. 국제적으로도 다국적기업들은 영어콜센터는 미국에서 영어를 사용하는 다른 나라(필리핀, 인도)로 차례차례 갔습니다. 이게 근미래 시점에서, 어디에 있는 클라우드에 가상머신으로 인스톨한, 구글이나 다른 회사의 콜센터용 인공지능을 (MS서버 상품의 사용자단위 라이센스처럼) 콜 동시접속단위로 결제하거나 계약기간동안 처리한 총 콜 시간비례로 결제하는 방식으로 바뀌어, 건물을 빌려 하드웨어를 설치하고 사람이 출퇴근하는 콜센터 자체를 없애버릴(가상화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 본 기사에도 자세하게는 안 써놨지만 콜센터도 없어질 직종 중 하나로 적어놓은 데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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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laying 2016.03.23 17: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봤습니다
    과연 언어를 어떻게 기술자들이 진화시키는지가 관건 같아요

    아직 음성인식은 발달하고 있다고 봅니다
    일단 문자 번역이 계속 발달하면 결국 음성인식이 진화할테죠. 그러면 말하기도 가능성이 열리고요(저는 오래 걸릴꺼 같아서 모르겠습니다. 그 시기가 올때까지 이 세계가 유지될지요)

    어째든 언급하신 상황들이 도래할수도 있다면
    결국 도구-인공지능(컴퓨터)를 활용할만한 고급 사람에게만 일거리가 남을까요? 그렇다면 나머지는...
    그리고 언제나 그렇듯 인간이 만든건 완전무결한 것과 거리가 멀죠. 분명히 오류가 나올 겁니다

    그런 걸 잡아낼수 있고 정상적으로 되돌리는 직업들은 여전히 각광받을꺼 같네요. 따라서 인간이 여러 기계들이 서로 협력하는 사업체들이 많아질꺼 같습니다. 기계만으로 혹은 인간만으로는 경쟁력이 떨어지고
    서로 잘 융화된 곳만이 경쟁력을 확보할꺼 같네요

    가령 체스대회(프리스타일)는 일반적인 컴퓨터 + 컴퓨터와 체스를 잘 이해한 인간이
    슈퍼 컴퓨터 + 슈퍼 컴퓨터 조합이나
    체스 챔피언 + 체스 순위권 선수 조합을 이긴 사례가 많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전에도 한번 밝혔지만 이것이 가능하려면 에너지를 지속적으로 생산하고 환경문제를 해소시킬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합니다. 그 전에는 절대 불가능하며 현재 에너지 수율이나 장비로는 힘들죠

    두 발로 걸어다니는 기계에 쓰이는 에너지량이 상상 초월하거든요. 베터리나 연료 전지의 발전이 둔화된 현재 과연 가능한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뭐 아톰처럼 원자력을 안전하게 다를수 있는 길이 열리면 가능할까요?(핵융합 베터리?!)

    • alberto 2016.03.28 23: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생산성낮은 기계는 폐기합니다.
      컴퓨터는 5년만 지나도 자산에서 없어집니다.
      그런데 생산성낮은 인간을 폐기하는 건 말도 안 되죠.
      사람은 생산성을 가지기까지 최소 20년, 생산성을 잃고 나서 최소 20년 이상입니다.
      사람은 기계와 다이떠선 안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