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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빠진 전화기 말리고 데이터 이전하기/ 핸드폰에 끼워 사용 중 통째로 물에 빠진 1GB microSD 메모리카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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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빠진 전화기 말리고 데이터 이전하기/ 핸드폰에 끼워 사용 중 통째로 물에 빠진 1GB microSD 메모리카드

몇 가지 경험담입니다. 요즘 바빠서 비축분(^^) 글만 계속 올리고 있습니다. 

이건 요즘 이야기. 편하게 적어갑니다.


1.

전화기는 팬택의 베가레이서2 블링(SKY IM-A830KE). 이 블로그 화면 오른쪽에도 관련글 목록 링크가 있다.

기본 블링케이스가 잘 미끄러지는 에나멜질감 플라스틱이라서, 실수가 잦은 내가[각주:1] 보기에 좀 위태해보이긴 했는데, 두꺼운 젤리케이스를 싫어하는 어머니께서는 2년을 잘 쓰시고 나서 익숙치 않은 건물 화장실에서 퐁당.. 그렇게 생각하면 오래 쓴 것이군.


꺼내서 배터리빼고 닦고 그냥 말려야 했는데 끼워보셨다고. (..)

일단 식품건조기로 전화기를 하루 말렸음. 온도는 주위 말을 듣고 50도로 맞춰놨는데, 70도로 하지 않은 게 잘 한 선택. 트레이를 3단으로 놓고 가운데단에 분해한 전화기를 놓았는데, 끝나고 보니 뜨끈뜨끈하더라. 만약 70도로 설정했으면 내부 부품이 녹았을 지도 모르겠다. 다시 말리라면 40~45도도 괜찮을 듯.


그 결과는 

1. 화면 들어옴

2. 진동모터 고장.. 이런 경우가 검색되더라. 배터리만 끼우면 화면과 상관없이 두두두두두..

3. 전원버튼 고장.

4. 침수확인 스티커인 지 전화기 내부와 배터리에 전에 못 보던 옅은 핑크색이 보이는 느낌.


3번때문에 이 전화기를 계속 쓰는 건 고려하지 않았다.  전원버튼을 대신해 화면 더블탭이나 근접센서로 화면을 켜주는 앱이 있기는 하지만, 내가 써본 결과 모두 배터리 귀신이더라.. 이 전화기에서는 그 앱이 동작하고 있을 때는 전화기 충전이 눈에 띄게 느려질 정도.


2번은 그냥, 진동모터로 가는 전기선을 끊어버리고 테이프로 절연했다.

무상보증끝난 침수된 전화기를 수리하는 데 드는 돈이 꽤 된다는 글을 검색할 수 있었고, 그 외 여러 가지 생각이 들어서, 어차피 10만원 이상이 들 거라면 새 전화기를 알아보는 게 나을 것 같았다.


상태를 더 알아보려면 USIM카드를 꽂아 전화가 되는 지 테스트해야 했지만, 더 쓰지 않기로 한 고로 그건 해보지 않았다. USIM카드 자체는 잘 말려 새 전화기에 꽂으니 트러블이 생겨서[각주:2] 몇 번 배터리를 뺐다 꽂았는데 그 뒤로는 문제가 없었다. 예전에 내가 사용하고 있던(이 블로그에도 올렸던) KT테크 Take Fit 에 꽂아 당분간 쓰시라고 드렸음. 화면이 4.8인치에서 4.3인치로 줄었고, OS버전도 내려갔고, 스크린버튼이 아니라 하드버튼, 피처폰 사용자를 배려한 화면이 아니라 표준 구글 화면에 가까워서 적응하는 데 좀 걸렸지만 이제 전화 문자하고 주로 쓰는 앱 보기만 하는 건 그럭 저럭 하심. 그래도 화면이 작아 불편한 건 내가 알기 떄문에, 새 전화기는 알아보고 있음. 


전화번호부는 구글 계정을 동기화할 때 체크해 준 것이라 계정등록하니 알아서 됐고,[각주:3] 통화기록과 문자메시지는 앱을 써서 이전. 두 전화기에 앱을 깐 다음, 구 전화기에서 내부메모리에 앱을 실행해 데이터 백업, usb연결로 컴퓨터에 그 파일을 전송, 새 전화기를 컴퓨터에 usb연결해 그 파일을 전송받고, 새 전화기에서 앱을 실행해 구전화기에서 백업한 데이터를 써 복원.


☆ 이쯤해서 만화 링크 하나. 가우스전자 - 동기화 (네이버 웹툰)



2.

문제의 "물에 빠진 전화기"에 달려 있던 microSD카드. 말려서 크리스탈디스크마크를 돌려보았다.

용량 1기가면.. 윈도우 모바일OS용 M4655쓸 때 사서 나중에 부모님 전화기에 음악과 사진넣는 용도로 쓰던 소이전자것 같다.

말려서 굴러다니는 옛날 어댑터에 꽂으니 일단 인식은 된다(1기가면 SDHC를 지원하지 않는 아주 옛날 어댑터도 인식할 것이다, 아마도). 크리스탈디스크인포는 usb메모리로 인식된 장치는 테스트하지 않아서 그건 없다.

저용량이고 성능도 보잘 것 없다. 저장이 되는 데 의미가 있는 정도.[각주:4] 폰에 끼우면 인식도 느린 편이고, 요즘 관심이 없어 새 버전을 모르겠는데, Atto 2.34버전에서 테스트하기 전에 준비하는 데만도 한참 걸린다. 놔뒀다가 부모님 요즘 전화기에 백업 어플리케이션용 외부메모리가 필요하면 그 때 임시로 다는 정도로 쓰면 될 것 같다.


※ 작은 팁 하나. 컴퓨터에 연결하는 리더기로 포맷이나 인식이 안 되는 경우, 전화기에 끼워서 한 번 시도해볼 것.

  1. 그래서 뷰3를 사서 한 달 안에 화면을 깨먹은 [본문으로]
  2. 인식을 못 한다든가 통화불가능하다든가 안 건드렸는데 재부팅된다든가 [본문으로]
  3. 새 전화기인 줄 아는 지 지메일 계정으로 확인메일이 하나 들어깄다 [본문으로]
  4. 요즘 데이터 백업용으로 1기가바이트면 코흘리개 아이도 코웃음치는 맛보기 서비스용량만도 못하지만, 쓰기에 따라 정말 광활한 용량인데..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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