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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스캔(BOOKSCAN; 북스캔)하는 기계 본문

컴퓨터 부품별/스캐너

책을 스캔(BOOKSCAN; 북스캔)하는 기계

평판스캐너 중에 북스캔에 특화했다고 하는 장치들이 있습니다.

소비자용으로 나온 것들은 이렇게, 이 접히는 부분까지 최대한 스캔할 수 있도록, 스캔 영역 유리판이 모서리에 붙어 그 쪽 베젤(?)이 얇습니다.


예) 아비전 Avision FB2280E 쉽게 찾을 수 있어서 이 제품을 예로 들었는데, 요즘 스캐너를 생산하는 회사가 몇 안 되지만, 평판스캐너를 만드는 전문 OA 브랜드들(캐논, 앱손, 마이크로텍 등)은 이런 제품이 하나쯤은 있을 것 같습니다.

당연히 한 쪽씩 손으로 해야죠. 값이 이쯤 되는 제품들은 소프트웨어에  원고 방향을 자동으로 감지하는 기능이 있을 테니까, 책의 왼쪽과 오른쪽을 거꾸로 대더라도 이미지는 제대로일 테니 불편하진 않을 겁니다(저 제품 설명서를 일일이 확인해보진 않았습니다).


원본을 해치지 않고 스캔하는 상업적인 솔루션은..

https://en.wikipedia.org/wiki/Book_scanning

여기서 보듯, 

- 책을 펼치고 투평판으로 눌러주든가,

- 책을 펼치고 최대한 잘 읽은 뒤 보정하든가,

- 책을 펼쳐 삼각형 투명판 위에 엎어 밑에서 읽든가..

읽는 과정은 스캔 하드웨어일 수도 있지만 대부분 카메라. 요즘 소비자용 카메라나 고화소 캠 정도 되면, 조명을 잘 해서 밝은 조건을 만들어 주면, 이런 용도로 쓰기에 화소는 전혀 부족하지 않습니다. 스캔할 거냐 찍을 거냐, 내용을 읽어들이는 데 만족할 거냐 그 이상의 보존을 원하느냐에 달린 문제겠지요.


그리고 이 과정을 수동으로 하든가,

자동으로 하든가인 모양입니다.


일본 어느 연구소의 홍보 영상.  반짝반짝하는 건 찍을 때만 조명을 켜기 떄문인 듯. 자동페이지넘김 고속스캐너.


이시카와 와타나베 랩이라는 유튜브 채널이 있습니다. 요즘 연구실은 홍보를 이렇게 하나요? 와.. ^^


이건 리니어 북스캐너(linear bookscanner). 책이 왔다갔다하면서 자동으로 페이지를 넘기고 밑에서 찍(읽)습니다. 마치 옛날 편직기(레일 위에 다리미같은 걸 왔다갔다하면 니트 옷을 짤 수 있는 수동직 직물 기계. 일종의 강철제 베틀)를 연상하게 합니다.


★★★★★ 이건 이지 북스캐너라고, 파는 물건인 지 수제작한 것인 지 모르겠는데,

디지털 카메라[각주:1] [각주:2] 두 대와 프레임, 조명장치 구성입니다. 멋지네요!

수동이지만, 이 장비가, 개인수준에서 가질 수 있는 최선일 것 같습니다.

이 장치에 관해서는 유튜브에 추가 영상이 더 있고,

유튜브에서 DIY Book Scanner 라고 검색하면 사람들이 만든 것이나 저렴하게 구성할 수 있는 장치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DIY라고 해서 수동만 있는 게 아니라, 완전자동도 있습니다.


  1. 기계를 만들기에 달렸고, 해보고 사용상 문제없으면 상관없지만, 초점거리 조절이나 고정이 돼야 할 것 같은데.. [본문으로]
  2. A4지 기준으로 4000x3000 해상도(1200만 화소)로 찍으면 300dpi가 넘습니다. 그러니 흔한 판형인A5라면 더 고해상도로 찍습니다. 게다가 스캐너와 달리 한 번에 찍죠.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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