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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브라우저 시장: MS 엣지의 낮은 점유율

재미있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그 많던 'e'들은 다 어디갔나

한국경제신문 유하늘 2017.01.12

크롬·사파리에 밀린 MS 익스플로러 4위 추락

웹브라우저의 '흥망'

점유율 96% 넘던 익스플로러, 웹브라우저의 대명사로 불려

작년말 8.9%로 점유율 추락

익스플로러의 3가지 실패 요인


① 액티브X 등으로 느려진 속도

② PC만 고집, 모바일 적응 늦어
③ 구형버전 지원 끊자 대거 이탈


기사 내용으로 보아서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모든 버전(엣지 제외) 웹브라우저 점유율 합이 2016.12월 기준으로 9%아래로 내려갔다는 이야기입니다. 대단하죠? 엣지는 3%남짓에 불과합니다. 한편 OS시장에서는 작년 6월 기준으로 윈도우7이 40%남짓, 윈도우 10이 20%남짓이므로, 이건 OS탓이 아닙니다. 그냥, 사람들이 MS의 웹브라우저에서 이탈했다는 얘기가 됩니다.


기사가 언급한

  • 이유 1번.. MS는 액티브X 지원을 하지 않으려고 꾸준히 시도했지만, 우리 정부만 봐도 알듯이 호의적이지 않았습니다. MS가 그런 걸 들어주며 IE11까지 온 게 오히려 독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MS에게 액티브X를 끌고 가라 요구한 웹사이트들은 한편으로는 엣지용이 아니라 크롬용 확장프로그램을 열심히 만들었습니다.
  • 이유 2번.. 모바일 브라우저를 안 만들었다는 것. 맞는 말이긴 해요. 안드로이드용 엣지 브라우저가 있던가? 있으면 저는 당장 깔았을 겁니다. 연동이 문제가 아니라 아예 안 만들었다는 것이 문제.
  • 이유 3번.. 아무리 윈도우10으로 이전하라고 등떠밀고 싶었는 지 몰라도, 이건 큰 실책이었어요. 윈도우 8, 10의 점유율이 크게 올라오기 시작한 건 오래 되지 않았는데요, 윈도우7-IE11 조합이던 사람들은 OS를 바꾸기보다는 구글 크롬으로 대거 옮겨갔습니다. 차라리, OS제약으로 기능제한이 좀 걸리더라도 윈도우7에서 엣지가 돌아가도록 해주었다면 이렇게는 안 됐을 걸요. 크롬이란 대체재가 있는 한 엣지는 킬러 어플리케이션은 못 됐습니다.
기사가 언급하지 않은, 제 생각도 적으면
  • 크롬 확장 프로그램의 스토어와 무료 프로그램이 아주 잘 돼 있었어요. MS는 그렇게 만들지 못했습니다. 요즘은 확장프로그램때문에 윈도우 10에서도 굳이 엣지를 안 쓰는 사람이 많을 것입니다.
  • 나무위키의 엣지 항목[각주:1]을 보면, 요즘은 엣지보단 크롬을 지원하는 공공사이트가 많은 모양이군요. 이게 또 크죠. 왜냐 하면 윈도우7을 아직 쓰는 저도 IE11은 주로 호환성문제가 있을 때 열어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호환성문제가 없으면? 열어볼 일이 없습니다. 그 웹사이트들은 그런 선택을 한 이유야 당연합니다. 최소비용으로 최대효과를 얻는 방법이 엣지보단 크롬 지원이니까.
  • 윈도우 10의 시장점유율이 윈도우 7을 넘어서면 공공기관도 어지간한 상업사이트도 다 엣지를 지원하지 않을까요? 아직 MS가 지배하는 데스크탑 OS와의 연계, 보안문제 처리 등등. 결국은 디폴트 웹브라우저로 돌아오겠죠?


  1. 이것저것 읽어보면, 엣지가 윈도우10에서만 돌아가는 이유, 그리고 엣지에서 크롬보다 엄청나게 좋아진 것 같은 안 보이는 기능, 보이는 기능이 여럿 있습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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