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번역기.. 사라지는 번역가?"

기술과 유행/공정, 제작과정, 노동대체 .☞ 펌보다 링크

제목은 조선일보 기사에서 가져왔습니다.

clien.net 의 새로운 소식 게시판에는, 게시자가 외국 뉴스를 가져와 번역기사를올리되, 구글 번역을 기본으로 하고 살짝 손봐준 수준으로 쓴 글이 올라온 지 꽤 됐습니다. 구글 본바탕이 거기라선 지 IT기사 구글 번역은 전에도 완성도가 높았고 요즘은 더 높습니다. 단순반복적인 면이 있는 스포츠, 증권 뉴스는 미국이나 우리 나라나 인공지능 기자랄까, 기계가 쓰는 언론사가 늘고 있고, 그런 기계나 서비스를 임대해주는 회사도 하나둘 생겨났습니다. 그 일은 더 이상 사람을 안 뽑는다는 얘기.


요즘 인공지능은, 겉보기로 사람처럼 여겨지는 대답을 조금씩 할 줄 알게 됐습니다. 그 속이 진짜 사람처럼 생각해선지 단지 더 깊은 수준에서의 흉내내기인 지 저는 모르겠습니다만, 번역 정도는 매끄럽게 다듬어 줄 정도가 됐다는 이야기입니다.


진화하는 번역기.. 사라지는 번역가?

조선일보 정상혁 기자 2017.01.18

구글 등 인터넷 번역기 AI 도입

단어별로 번역하는 수준에서 맥락 파악하는 방식으로 진화

"비문학, 기계번역 대세 될 것"

  • 배수아(소설가): "구글 한·영 번역이 놀랍다. 복문이나 긴 문장은 아직 어려운 것 같지만 단문일 경우 거의 완벽해 보인다. … 구글 번역 덕에 예전이라면 적어도 이틀은 매달렸어야 할 일을 한나절에 해치운 듯하다."
  • 비문학분야가 우선 폭격당할 테지만, 문학 분야도 안심할 수 없어. "문학 번역가들의 신세도 크게 다르지 않다"
  • 구글 코리아: "한국어의 경우 아직 조사 결과가 발표된 바 없지만, 영어·중국어 두 언어 간 번역은 인공지능 기능 도입 이후 인간의 번역과 55~85% 정도 유사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 국내 번역사이트 지니트랜스, 다음 달부터 서비스 예정. 수십 장 짜리 보고서를 몇 초에 번역해주는 속도.
  • 미국 기술원서 번역시 문서검토시간을 3할 정도 줄였다는 경험담.
  • 신견식(번역가): 
    번역기가 전문 번역가를 보조할 수준으로 진보.
    번역가는 편집자 역할이 커질 것.
    (이제 번역에서 정확한 해석은 기본이고) 외국어를 모어(母語)로 가장 탁월하게 표현해내는 능력이 중요
  • 이데 슌사쿠(번역가, 일본어): "번역기가 번역가를 뛰어넘게 될 때, 번역가는 역사적인 역할을 마쳤다고 생각하고 깨끗이 은퇴해야 한다"

소감
- "초벌번역가 모집"이란 광고는 없어질 날이 머지 않을 듯.
- 번역가의 실력과 결과물은 가장 먼저 구글 번역과 비교될 것.
- 좋은 쪽으로는 번역의 질이 일취월장할 것이란 말임. 초벌번역에 들 시간을 절약해 편집과 늬앙스를 연구하는 데 쓸 수 있으니까. 나쁜 쪽으로는 질적 향상을 노리기보다 번역량만 늘어날 수도 있다는 거. 문명의 이기는 쓰기 나름이니까.

- 대외 협상문서, 외국 문서를 번역 안 하거나 오역해서 국익을 해치는 결정도 해 온, 외교부, 농식품부, 그 외 산업부처들 이런 거 좀 이용해라.. 단, 편집자의 역할은 교양있고 능력있는 사람에게 맡기고. 기계번역은 빠르지만 아직은 실수도 많이 한다. 인간이 아니며, 인간처럼 해도 모든 분야에 전문가는 아니니까. 그리고 구글 등 제한없이 열린 환경에 있는 번역기는 오도될 수 있다.

- 학계는 용어번역을 충실히 하기 바람. 특히 쏟아져나오는 정보량을 따라 가려 노력하기 바람. 번역사는 물론이고 기계 번역기가 제아무리 날고 기어도, 전문분야 학계와 단체들이 전문용어 대역 사전을 정의해 놓지 않으면 그 결과물은 진짜 읽기 난해해 진다.


이 글과 같은 분류 글목록으로 가기 / 최신글목록으로 가기
트랙백이 없고, 댓글이 없습니다.
☞ 링크/트랙백관련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