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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스마트폰 데이터 백업: LG백업(LGBackup) 프로그램에 관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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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스마트폰 데이터 백업: LG백업(LGBackup) 프로그램에 관해

지금 제가 쓰고 있는 전화기는 뷰3입니다. 출시된 지 4년쯤 되어 가네요.
저는 2년쯤 전부터 쓰기 시작했습니다.

이 전화기의 LG백업 프로그램을 백업하는 용도로는 써봤지만, 복구하는 용도로는 다행이 아직 써 볼 기회가 없었습니다. LG전자쪽 홈페이지를 보니, G4까지는 뷰3와 거의 같은 방식이군요.

LG 백업 기능으로 LG 스마트폰 데이터 백업하는 법 – LG전자 스마트폰 연구원이 알려주는 LG G4 깨알 활용팁! (2015)

뷰3에서 돌려 보니 거의 같습니다. 안드로이드OS가 구글 계정으로 뽑아 가는 개인정보 뿐 아니라, 문자메시지(SMS), 카카오톡 로그같은 몇몇 선별된 앱 데이터까지 백업하고(LG에서 선탑재한 앱 데이터 선택창과, 사용자가 설치한 앱 데이터 선택창이 앱별로 고를 수 있게 열립니다), 새 전화기에서 그걸로 복원하면 돌아온다고 하네요.


문제가 하나 있는데, 백업한 파일에서 개별 데이터를 추출할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택스트는 CVS와 엑셀 차트로 뽑아낼 방법을 주면 좋을 테고
그림파일, 멀티미디어 파일도 뽑아낼 방법을 주면 좋을 텐데

그저 LG전화기에서 백업하고 LG전화기로 복원하는 것밖에 지원하지 않습니다.

※ 만약 보안목적때문에 그랬다면, 7z포맷으로 저장하면서 암호를 입력받으면 되었을 텐데요. 기본값은 전화기 일련번호같은, 제조사가 번들한 시스템 유틸리티가 접근할 수있는 고유값 몇 가지 있는 것 중 하나로 잡고 말이죠.

그래서, 예를 들어, 내장 기본 웹브라우저에서 즐겨찾기(북마크)한 것은 구글 계정의 싱크 대상은 아니기 때문에, 결국 LG전화기 바깥으로 꺼낼 방법이 전혀 없습니다. 좀 황당하죠.

(OS회사를 겸하는 구글과 애플을 빼면) 다른 회사의 백업 프로그램도 많든 적든 아마 이런 면이 있을 것 같긴 한데, 전화기 소유자가 자기가 자기 전화기에 생산해놓은 데이터를 소유자 마음대로 옮기지/꺼내지 못한다.. 이건 프로그래머의 마인드랄까 그런 소프트웨어를 번들 출고하게 정책을 만든 회사의 마인드에 문제가 있어요. 옛날같으면 그런 자잘한 불편을 주어 발목잡는 회사에 사용자가 매여 있겠지만, 요즘은 불평하고 쿨하게 떠나버리는 시대입니다.


저는 앞으로, 만약 LG전자의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된다면,
출구가 있는 지, 그러니까 다른 프로그램에서 데이터를 받아갈 수 있는 포맷으로 내보내기(export)가 되는 지를 가장 먼저 볼 것입니다. LG포맷으로 백업과 복구가 되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만약 내보내기가 안 된다면, 저는 LG전자에서 내놓은 앱은 되도록 사용하지 않기로 하겠습니다. (크롬과 파이어폭스라고 해서 특별히 낫지는 않지만, 적어도 그 프로그램들은 확장 프로그램과 데스크탑 싱크라는 가능성 정도는 있습니다) 지금 제 전화기에 선탑재돼있는 웹브라우저로 할 수 있는 export는 그림파일로 화면갈무리하기, 현재 보고 있는 url을 공유버튼을 통해 SNS, 네이버 메모, 구글 드라이브에 한 개씩 옮기는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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