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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지가 나을까, 건전지가 나을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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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지가 나을까, 건전지가 나을까

잘 방전되던 구형 Ni-MH 건전지는 논외로 치고, 에네루프가 나온 후 그것과 그것이 미투 제품들은 꽤 쓸 만 했습니다. 디지털카메라가 니켈수소 AA충전지가 잘 방전되는 단점때문에 리튬이온전지로 많이 넘어갔는데, AA충전지를 쓰는 제 구형 디카가 에네루프때문에 수명연장하기도 했습니다. :) 

그런데, 요즘 에네루프형 1.2V AA충전지값이 많이 올랐더군요. :(

조금 찾으니 중국산 GP와 렉셀 AA 4개가 7천원, 에네루프는 1.5배 정도 비싼 값이었습니다.
한편, 브랜드 알카라인 건전지는 40개 1만원대에 팔립니다. 에네루프나 그 따라쟁이들 4개값입니다.

이러면 에네루프가 필요할까요? 그냥 알카라인 일차전지를 쓰는 게 나을 것 같은데?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옛날처럼 한 번에 AA전지 12~16개씩 끼워 쓰는 무선조종 장난감이라도 다룬다면 모를까, 요즘은 그런 것도 다 리튬이온인데.

시계, 가전제품 리모콘같이 한 번 넣어 두고 최소 몇 달 잊어버리는 건 AA/AAA충전지는 낭비같고, 
요즘은 한 번 끼우면 몇 달을 가는 무선키보드와 마우스 역시 AA/AAA충전지를 왜 쓰나 싶고..

나머지는 보통 리튬전지를 쓰는 게 대부분인인데..

환경을 위해서 충전지를 쓰자고 하고, 그게 AA충전지 업체들의 광고기도 합니다.
그런데, 충전횟수가 500회니 1000회니 하지만 그거 얼마나 오래 쓸까요?

일단 에네루프는 오래 갑니다. 이건 인정해요. 그런데 저렇게 한 번 끼우면 잊어버리는 데 하나둘 빼쓰다 보면 어느새 없어져 있더라고요. -_-a ;;;;;;
중국산 따라쟁이 중 GP는 오래 안 써서 모르겠는데, 렉셀은 AAA한 개 남았는데 이것도 충전불량이 의심됩니다. 일반 알카라인을 한 박스 사놓고 2년간 쓰는 것과 같은 값으로 중국산 에네루프를 사서 쓰는 것... 비용은 중국산 에네루프가 싸겠지만, 충전기가 없으면 그것도 사서 관리하며 신경쓰는 게 더해집니다.

R/C장난감에 필요한 전압이 각각 12V(9.6V), 6V(4.8V)니까, 그 쪽 샵을 둘러 보면 대신할 물건이 있기는 하겠는데, 이렇게 생각하니 더 용도가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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