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북, 갤럭시탭, 갤럭시노트8, 갤럭시S8 메모

삼성전자 디지털플라자에 갔다가 잠시 만져 본 느낌입니다.

갤럭시S8과 갤럭시노트8의 카메라앱은 평범하더군요. 여성과 기계치가 쓰기에 좋은 정도.

측광과 초점잡는 건 기본이 돼 있었지만(더 많은 기능이 들어갈 여지도 있지만),
카메라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A/S/P/M모드와 플래시 발광 모드(선막/후막/TTL)쪽으로 생각이 갈 텐데, 과거 SLR, DSLR까지 만들며 업력 30년을 끌어온 삼성전자답지 않은(?) 간결함은 아쉬운 면이 있습니다. 요즘은 삼성이 완제품 카메라 사업도 접었다 하니 경쟁상품눈치보거나 라인업을 생각해 양보할 필요는 없을 텐데요.

그건 그렇고, 전체적으로 잘 만들었고, 생각할 만 한 사용법, 손가락 움직임을 생각해 UX를 잘 짰더군요. 완성도가 높아서 확실히 삼성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갤럭시노트, 갤럭시북, 갤럭시탭의 S펜은. 감탄이 나왔습니다. 다른 회사 타블렛을 쓰다가 와콤타블렛을 쓰면 느낄 수 있는 딱 그거! 그런 느낌이더군요.

갤럭시북 10.6입니다. S펜이 달린 북(태블릿)+키보드 케이스 구성인데, 전체인지는 모르겠는데 가격표는 927000원. (이날 본 모델이 다 출시 1년을 향해 가기 때문인 지, 모든 제품이 다나와 최저가를 검색하면 지금 소매가는 훨씬 낮게 형성돼 있습니다)
OS는 윈도우 10입니다. 그냥 노트북인가 싶을 정도로 잘 어울렸습니다. 터치패드도 좋았지만, 손가락과 S펜을 같이 쓸 수 있는 화면이 멋지더군요. 여기에, 윈도 OS인 만큼 필요하면 마우스도 달 수 있을 테니.. 

사양은 LTE를 지원한다니까, 혹시 통신사 요금제로 나오는 게 있을 지 찾아보고 싶어졌습니다. :)

갤럭시탭 A입니다. 1200*800 해상도로 제 뷰3와 그렇게 다를 게 없지만, 화면이 크니.. 8인치입니다.^[각주:1]
램 2기가, 플래시메모리 32기가. 카메라는 800만/500만. 무선랜전용입니다. 무게는 360그램.

값은 27만원 정도. 사용감이 좋았습니다. 컨텐츠 소비용으로는 화면이 더 클 필요는 없을 듯.

이 글을 적으면서는 값에 비해 사양 특히 해상도가 떨어진다는 생각을 했는데, 저기서 웹서핑할 때는 해상도가 낮아 불편하다는 생각은 못했습니다.

갤럭시탭 with S 펜입니다. 10.1인치에 560그램 정도. 해상도는 1920x1200입니다.
램 3기가, 플래시메모리 32기가. 카메라는 800만/200만. 

S펜이 있어 장난 좀 해봤는데, 감이 아주 좋네요.

화면 크기는, 8인치짜리가 일반 교양서를 시원하게 읽을 만 하다면 이것은 교재 종류를 읽을 만 한 넓이입니다.

그래서,

제 뷰3는 이제 출시 5년돼가는 오징어.. :)

나오면서, 안드로이드 OS 6.0 이상을 사용하는 태블릿이 하나 가지고 싶어졌습니다. 가진 물건이 고장나지도 않았고, 새걸로 얼마나 더 생산적인 일을 할 수 있을 지는 잘 생각나지 않아서, 이렇게 여기에 적고 한동안 잊어버리겠지만요. :)

1. 요즘 중고로 10만원 내외에 많이 풀린 갤럭시탭 A 2016 은 OS버전이 5.1롤리팝에 7인치입니다. 아마 둘 다 무선랜 전용.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