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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그래픽카드 품귀현상 계속/ 소프트웨어시장, CPU시장의 변화 본문

기술과 유행

고성능 그래픽카드 품귀현상 계속/ 소프트웨어시장, CPU시장의 변화

3.3. 암호화폐 채굴용으로, 여전히 인기가 있다고 합니다. 작년에도 채굴때문에 올랐다고 게이머들 불평이 컸고 작년 늦봄쯤 대대적으로 IT미디어들이 보도했고, 모니터 출력단자를 생략한 채굴용 카드까지 판매됐는데, 그 후 연말연초 코인값이 폭등했을 때 카드값도 다시 올랐습니다. 지금 보니 다나와에서 지포스 1080Ti 11GB짜리 가격은 1년 전보다 20%정도 오른 것 같고[각주:1], 채굴용으로는 아랫단일 것 같은 1060 3GB짜리도 1년 전에 비해 많이 올랐습니다. 채굴이 유행하기 전까지 그래픽카드값은 언제나 출시한 다음부터 하락세가 기본이었던 걸 생각하면, 신제품 칩셋 발표를 앞두고 이런 것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비트코인을 캐는 데는 이미 그래픽카드를 쓰지 않지만(몇 만 배 효율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알고리즘때문에 전용 칩이 나오기 쉽지 않거나, 전용 칩을 파는 시장이 나올 만큼 주목받지 못하는 코인 종류는 여전히 그래픽카드를 쓰기 때문에 계속 그렇다고..

그래픽카드는 슈퍼컴퓨터 제작에도 들어가고, 인공지능 연구에도 들어가고, 순수과학연구에도 사용되고, 과학 및 실용 분야의 빅데이터 분석에도 들어갑니다. VGA값이 두 배로 올라서 다들 예산이... 그래서 곤란하다는 기사가 드문드문 나오고 있습니다.

수요가 많으면 많이 생산하면 될 텐데 하는 생각도 드는데, nVidia와 AMD도 상황을 즐기는 걸까요? 값이 폭등한 채로 해를 지나고 또 지나는 것 같습니다.


가상화폐 채굴 열풍에… 차질 빚는 우주천문 연구

한국경제 2018-02-18

우주전파 수집·분석에 필요한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가
가상화폐 채굴에 동원되면서 가격 두 배로 뛰고 품귀현상
미국·영국 전파 관측 연구 차질

많이 사기는 했군요.

암호화폐 채굴자들이 2017년 그래픽 처리장치(GPU)를 300만개 가량 구매 - JPR리서치 자료/ZDNET


위 기사에도 언급되지만, nVidia가 물량조절(?)을 했는지 아니면 라이젠의 후광인 지 모르지만, 어쨌든 AMD가 장사 잘 했다고 합니다. 파운드리 분리할 땐 회사 넘어가는 줄 알았는데, 대단하네요.

그리고 올해 nVidia에서 발표할 새 칩셋을 넣은 그래픽카드 중 채굴용으로 팔릴 만 한 것은 출시가격이 예전의 두 배 이상으로 급등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습니다. 시장가격이 오른 채로 1년 넘게 계속되니까, 출시가를 내려서 유통상 좋은 일만 할 리가 없지 않겠냐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만약 게임 콘솔값이 안 오른다면, 게임용 VGA를 찾던 사람들 중 게임 콘솔을 사는 사람이 늘지 않을까요?

그렇게 되면 게임 콘솔에 리눅스를 깔아 채굴용으로 쓰려는 사람도 생길 테고요.


3.5. 관련 기사가 또 나와 업데이트합니다.

극명한 GPU 시장…암호화폐만 날았다 - 디지털데일리 2018.3.4

  • 암호화폐 시장 공략을 위해(?) 인텔은 AMD GPU를 결합한 ‘코어H 프로세서' 개발(링크한 기사에서는 이 제품이 채굴용이 아니라 노트북용을 노렸다고 말하고 있음). 
    기판에 CPU와 GPU, 고대역폭 메모리2(High Bandwidth Memory, HBM2)를 합친 것.
    하나의 다이(Die)는 아니지만 인텔이 자사가 아닌 경쟁사의 GPU를 CPU패키지 안에 넣은 첫 제품.
  • “게임과 암호화폐는 GPU 시장의 성장 동력이며 앞으로도 마찬가지”
인텔은 연구나 채굴용으로 쓸 수 있는 계산보드를 양산해 팔지 않을까요? 여기도 이 쪽으로 업력이 짧지는 않을 텐데요.

AMD가 경영이 어려웠을 때 게임콘솔 CPU를 많이 팔면서 숨통을 튼 것이 생각나는 기사 하나. 인텔도 게임콘솔용 중앙처리장치를 만들 것이라고 합니다.  여기에도 AMD GPU코어를 넣을 지는 모르겠지만요.

  • "인텔이 AMD GPU 수장인 라자 고두리를 수석 부사장겸 총괄 아키텍트로 영입하고 CPU의 성능 향상에 집중"
  • 왜? 자율주행차용 GPU개발이나 게임콘솔용 CPU개발로 짐작
  • PC용 그래픽카드를 다시 내놓을 일은 없을 것.
  • 인텔은 (PC제외) 게임콘솔용 칩셋이 자율주창차나 상업용 드론용 칩셋보다 시장이 더 클 것이라고 평가
  • 기사의 주장에 따르면 PC게임은 전체 게임시장의 28%고, x86 CPU를 쓰는 양대 콘솔, MS의 XBOX와 윈도우 10합치기 등 인텔이 게임용 CPU에 신경쓸 이유는 충분함.
  • MS, 엑스박스 원 게임을 윈도우 10 PC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엑스박스 플레이 애니웨어 전략(Microsoft XBox Play Anywhere)
  • 소니도 PC 게임 사용자가 플레이스테이션 나우를 통해 플레이스테이션 3, 4용 게임을 즐기는 서비스가 있지만, 이것은 게임은 서버에서 돌아간다. 게이머는 PC에 게임패드를 연결해 명령을 입력하고 전송받은 게임 영상을 즐기는 것(인터랙티브 스트리밍 비디오?).
키보드와 마우스를 장착하고, 여기에 연결된 프리싱크 2 디스플레이, 그리고 엑스박스와 PC 사용자를 모두 포섭하는 엑스박스 원 X는 값비싼 게임용 PC의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 스팀과 다른 PC용 게임을 포기해야 하겠지만 말이다.


GPU = 대량생산되어 시장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고속연산 병렬처리코어.

韓 진출 키네티카, “GPU 가속 DB, 100배 빠르고 비용 1/10 불과” = 2018.1.14
"키네티카는 nVidia의 테슬라 GPU위에서 구동된다"
키네티카의 시작은 약 10년 전 미국 NSA산하 정보보안사령부(INSCOM)의 의뢰로 개발, 이후 GPU기반으로 이전해 처리능력을 키우면서 하드웨어 축소. 이후 미국 정부의 민간 부처와 사기업들이 적용. 현재 시장에는 키네티카말고도 CPU를 활용해 처리능력을 높인 DB가 몇 가지 있음.


  1. 제품 가격정보화면의 오른쪽 위에 가격추이 그래프가 있습니다. 클릭해 창을 열고 1년을 체크하면 그 제품값의 1년간 월별 변동을 간단히 볼 수 있습니다. 그 이상의 정보는 유상.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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