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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D 플래시메모리가격 6개월째 정체/ 대만과 일본(그리고 한국) 기술과 인력을 흡수한 중국 반도체 업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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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D 플래시메모리가격 6개월째 정체/ 대만과 일본(그리고 한국) 기술과 인력을 흡수한 중국 반도체 업계

서버용 D램매모리값은 상승 - 뉴스1 보도입니다. 요즘 삼성전자 주가가 별로 안 좋은 이유의 일부는 혹시 이때문일까요? (위 기사 링크에 최근 반 년 간 메모리가격 추이 그래프가 나옵니다)

기사의 해석은, 당분간은 주요 플래시메모리 생산업체가 고용량제품을 생산하도록 공정을 전환하는 증설이 일단락돼서 본격 출하가 될 때라 그렇다는 식입니다. 반면 서버용 디램 수요가 급증해서 디램가격은 올랐다는 것.

중국회사들의 출하는 아직까지는 근미래 이야기고 불안요소지, 시장가격에 바로 영향을 주진 않는 모양이네요.


비수기 잊은 반도체 가격, 변수는 '中 저가공세' - 머니투데이 2018-03-02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D램·낸드플래시 수요 탄탄…평균거래가 1월 수준 유지
中 연말 본격 양산 땐 국내 제조사 점유율 타격 입을 수도]

  • 매년 연초 비수기 램가격이 내린 걸 생각하면 오르지 않은 것은 선방한 것.
  • 중국은 세계 반도체 수요의 60%를 차지하는 시장. 중국이 자체 수급에 나설 가능성이 불안요소. 아직은 삼성전자와 3년 이상 기술차이..

http://prod.danawa.com/info/?pcode=4519874&cate=1131326

http://prod.danawa.com/info/?pcode=4343051&cate=1131326

실구매가격은 각각 20만원, 10만원 안쪽인 듯.


아래는, 다른 기사 몇 가지 더 읽고 난 이야기입니다. 다른 분야에서 그랬듯이 메모리 메모리 반도체 분야도 중국 정부는 갖은 수를 써서 중국 회사에게 중국내 수요를 몰아주려 할 테고, 그 뿐 아니라, 지금도 그렇지만 앞으로도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발을 걸고 기술와 인력을 빼내려 할 것입니다. 두 회사는 미래 중국시장, 세계시장 업계 생태계에서 자기 회사가 무엇이 되어야 하는 지 그려나가야 합니다..라고, 어디서 읽은 걸 바탕으로 주제넘게 써봅니다.

자동차분야에서 중국 회사들은 내수시장에서 번 돈을 가지고 유럽 자동차 브랜드를 인수했을 뿐 아니라, 그 회사들과 중국 정부는 어느덧 중국을 세계 첫손꼽는 전기차 시장으로 만들어 중국을 내연기관엔진차시장의 후발추격자에서 전기차시장의 큰 손으로 판을 바꾸었습니다. 다른 데서도 그렇게 할 것입니다.


이어 나온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우위라는 메모리반도체만입니다.

  • 2015년, 난야와 이노테라를 이끌던 찰스 카오 사장, 얼마 뒤 제임스 시 난야 부사장 등 대만의 다른 반도체 기술인력도 칭화유니로. 

  • 칭화유니가 주도해 설립한 창장메모리는 대만 기술인력을 기반으로 연구개발.

  • 인텔 엔지니어로 일하다 2010년 귀국한 양스닝 창장메모리 최고경영자(CEO) 등 실리콘밸리 출신 중국인 기술자들과 시너지

  • 2016년, 허페이창신이 설립됐을 때는 일본 기술인력이 대거 합류. 일본의 마지막 D램 업체 엘피다가 문을 닫은 후 사카모토 유키오 사장이 합류, 기술 담당. 데이비드 류 이노테라 부사장이 바통을 이어받음.

  • 푸젠진화는 대만 UMC부사장이던 스티븐 첸이 책임자. 마이크론의 대만지역 공정 책임자를 하다 옮겨간 것이라 기술인력을 노리고 영입했다는 분석.

3년 만에 '대만의 20년' 맞먹어, 170조원 이상 자금 쏟아부어  
가장 앞서가는 창장메모리사, 삼성전자와는 4~5년 기술격차  

"10년 만에 일본 추월 삼성처럼…" , 기술격차 커도 무시 못할 속도전 
"양산 들어가도 물량 적고 저사양 , 현재론 중국 위협론 과장" 반론도

  • 창장메모리(YMTC 2016년 설립): 주종목은 32단 3D낸드, 26조원 투자. 2018하반기양산목표.
    수율 70%달성했다는 정보. 난야를 중심으로 대만인력 150~200명 + 한국출신 기술인력.
    초기 출시물량은 최고급품(고급 SSD, 스마트폰용)은 못 만들고 메모리카드와 USB메모리용으로 나올 듯. 

  • 허페이창신(루이리IC 2016년 설립): 주종목은 25nm D램, 8조원 투자. 이달 시험생산, 2019양산목표
    이노테라(마이크론 + 난야 합작)의 라인을 뜯어오면서 대만 엔지니어 250명 + 한국 기술인력 20여 명

  • 푸젠진화(JHICC 2016년 설립): 주종목은 32nm D램, 6조원 투자. 2018하반기 시험생산, 2019 양산목표
    UMC와 공동으로 D램 생산라인 개발 + 외부 기술인력 영입.

  • 디램은 멀었음. 플래시는 아직은 한국 회사들보다는 확실히 뒤에 있음. 당장 올해내년만 보면 판이 엎어질 일은 없음. 경쟁에서 패한 대만업체 기술인력위주라는 것이 한계(그러나 미국의 중국 기술자 + 한국, 일본 기술인력 스카웃 많이 했고 중국 정부 펀드의 막대한 투자를 받아 가며 진행 중.)

  • 그러나, 지금의 상황이 중국 정부가 2014년 6월 "국가 반도체산업 발전 강령"을 발표한 뒤 3.5년만에 만들어낸 결과라는 점에서, 결코 안심할 수 없음. (게다가 우리도 그렇고 미국 일본도 그렇지만 반도체 회사들, 공장 기계는 전세계의 전문 회사들에게 사올 텐데 그 회사들은 당연히 중국에도 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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