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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의 문자삭제는 전송 취소가 아니라 내용 삭제 본문

모바일, 통신/SNS - 문화, 매체

카카오톡의 문자삭제는 전송 취소가 아니라 내용 삭제

여러 이야기 중에, 상대가 확인하기 전에는 전송 취소가 되도록 하는 게 논리적으로 맞을 텐데, 

카카오톡은 자기들 서비스가 샵메일인 줄 아나 봐요?

아니면 "상대가 확인했느냐"를 확인할 방법을 찾지 못했거나.


그리고, 저는 문자 취소나 삭제가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잘못보낸 문자를 상대가 보기 전에 지우거나, 오타쳐서 곤란하게 됐을 때 지우거나 고치는 것은, 성의표시라고 볼 수 있거든요. 카카오톡을 만든 직원들도 톡이 아니라 입으로 대화할 때, 가끔 말실수를 하고 또 그걸 그 자리에서 정정할 겁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될 것을. 그 내용을 다음 문자로 보낼 수도 있지만, 고칠 수도 있게 하는 게 맞습니다. 말은 귀를 스치고 사라지지만 문자는 계속 남기에. 관련 기사를 보면 텔레그램의 경우는 편집했다고 꼬리표를 다는 대신 고칠 수는 있게 했다네요. 


(아마 무한정 고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몇 초나 몇 분 정도 고칠 시간은 주는 게 좋지 않나.. 사람이 실수를 안 하고 산다고 단정하는 서비스라니. 윈도우가 아니라 도스를 쓰는 느낌?)


어정쩡한 카카오톡 메시지 삭제…카카오는 왜 이렇게 신중할까

아시아경제 2018-09-18

[서비스 뉴스 군만두] 

카카오톡 메시지 삭제 기능 도입…"흔적도 없애달라"는 불만 쇄도

카카오 "메시지 삭제, 발송 실수 일부를 보완하기 위한 기능"

'전송 취소' 아니라 '삭제'…삭제 흔적 없애는 건 검토 안 해

카카오가 두려워하는 것은 '신뢰 잃는 것'…업데이트에 신중한 이유



국내시장 점유율에 의지해 괜히 고집을 피우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니면 아예, 다른 방법도 있습니다. 카카오톡의 개똥철학도 건드리지 않을 방법.


1.

구글 지메일은 15초던가 30초던가? 작성한 메일을 몇 초 뒤에 지연발송하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그 안에 전송취소하면 발송이 안 된 것입니다.

SNS도 그런 기능을 도입할 수 있을 것입니다. 3~5초 후에 수신자 계정에 보이는 기능. 그리고 그 전까지는 전송 취소 가능. 아예 처음부터 안 보낸 것이 되는 거죠.


2.

오타가 나오지 않게, 잘못 전송하지 않게,

비속어 필터, 오타 필터, 맞춤법 필터를 적용하는 선택지를 주는 것입니다.

요즘 머신러닝 인공지능, 빅데이터가 유행인데 이게 딱 요 용도에 알맞지요.

그리고 이걸 시작으로 해서, 카톡에 가입자가 쓴 문자를 점검하고 보내주는 비서기능을 추가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개인마춤을 해서 학습시키면 평소 보내지 않던 내용을 보내지 않던 사람에게 보낼 때, 비서AI가 경고해줄 수 있을 것입니다.


3.

만약 다른 SNS보다 유독 카톡이 사고가 많다면

그건 카카오톡의 레이아웃이나 사용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말이 되겠죠.



또 하나 썼다가 지움. 서버에는 남아있을 거라네요.

새로 검색해 본 기사 하나:


https://byline.network/2018/09/18-30/

“메시지 삭제 기능은 순간의 실수를 보완하기 위한 기술”

“보낸 메시지를 안 보낸 것처럼 하기 위한 기능은 아니다”

"푸시 알림을 듣고 폰을 켰는데 아무 흔적도 없으면 이상해하지 않겠는가. 그래서 '삭제된 메시지입니다'가 필요하다."

"삭제는 5분 안에 가능하다."


- 카카오톡의 경우 대화내용은 카카오 서버에 일정시간 남아 있는 방식. 삭제된 메시지의 본내용도 같은시간동안 남아있을 것임.

- 라인 등 종단간 암호를 적용한 메신저는 삭제된 메시지는 삭제된 메시지임. 모름.

- 라인은 작성 후 24시간동안 삭제 가능.

- 텔레그램은 삭제하면 그냥 삭제되고 흔적이 남지 않음. 편집도 할 수 있는데 그땐 편집했다는 꼬리표가 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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