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연말부로 통신사 와이브로(WiBro)서비스 종료

주파수 사용기한도 내년 3월까지라서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고. 몇 달 전부터 올해가 끝이라고, 종료신청하겠다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그 후속보도인 셈입니다.

처음에는 할인해서 월 1만원대 요금에 무제한도 있었던가요? 가물가물하네요. 당시 유선보단 쌌고 유선보단 느렸다고 기억합니다. 초기가입자말고는 용량제한이 생겼던가?
이동통신 주파수보다 커버리지가 좁고(와이브로는 개인이 불평한다고 동네에 기지국을 더 설치해주진 않았죠) 와이브로 스팟이 적은 게 탈이어서 유선인터넷을 대신하진 못했지만(지향성안테나를 만든다며 옥상에 개조한 우산과 삼각대를 올리며 쇼하던 게 생각나네요. ㅎㅎ), 잘 쓰는 사람들은 정말 잘 썼고, 제 주변에서도 보았습니다.

하지만 와이브로 에그를 쓰는 사람들은 그런 대로 계속 썼지만, 와이브로 단말기로 가입한 사람들은 전화기를 바꾸면서 하나둘 떨어져나갔죠. 애초에 단말기가 적기도 했거니와 나중에는 출시되지 않았으니.

앞으로도 그 정도 가격대 성능비가 나오는 무선 요금제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Goodbye, WiB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