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에 태워 우주로 날린 테슬라 전기차가 화성궤도를 지났다고 합니다.

기술과 유행 .☞ 펌보다 링크

화성에 착륙하면, 아니면 화성궤도에 진입했으면 좋을 텐데하고 생각했는데, 발사 9개월만에 화성궤도를 지나갔다고 하네요. (어쩌면 자동차를 만들 때 사용한 유기물때문에, 그리고 멸균처리를 못해서 진입시키지 못했을 지도 모릅니다. 화성의 생명체 흔적, 유기물 흔적 조사는 아직 진행 중이니..)


그 전기차는 팰컨 헤비 로켓을 사용해 올렸으니, 팰컨 헤비 로켓은 화성에 우주탐사선을 보낼 수 있는 발사체라는 이야기입니다. 어디까지 날아갔다 올까요? 아니면 어디까지나 계속 날아갈까요?



Falcon Heavy | SpaceX


그림에 붙은 가격표는 8톤을 지구 정지천이궤도(GTO)에 올리는 수준. 8톤 페이로드안에 추진모터를 더 넣어서 정지천이궤도의 원지점에서 그걸 동작시켜 지구정지궤도(GEO)에 진입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아니면 저번에 전기차를 쏴올렸듯이 그냥 지구밖으로 내보내는 데도 쓸 수 있습니다.



발사체 자체의 능력은 더 커서, 하단 퍼포먼스 항목을 보면

그냥 팰컨 로켓은 화성까지 4톤을 보낼 수 있고, 팰컨 헤비 로켓은 화성까지 16톤을 보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이런 상업로켓 서비스가 있으면 마크 와트니[각주:1]는 감자만 먹다가 굶어죽을 걱정[각주:2]은 하지 않아도 되는 거죠! ^^; 

한편, 자율행동하는 다관절 범용 로봇세트와 통신/제어시설, 발전/에너지 저장시설, 로봇자동유지보수시설을 먼저 화성에 보낸 다음, 팰컨로켓으로 자재와 소모품을 여러 차례에 걸쳐 보내 현지에서 로봇이 물자를 정리하고 건물을 짓고 화학물질을 변환하고 에너지를 축적하도록 한 다음에, 유인탐사대를 보낼 수도 있을 것입니다.


1000억 원이 있으면 쏘아올릴 수 있습니다! 

이제 탐사선(착륙선, 로버, 궤도선, 심우주통신망)만 있으면 돼요. 참 쉽죠?


그리고 탐사선이 가서 할 일, 과제를 미리 연구해놔야죠. 사실 이게 진짜로 중요해요. 요즘 말로 핵심. 화성가서 점심먹고 오거나 태극기만 꽂고 말 거 아니쟎아요. 지금 시대의 화성탐사는 남극점에 깃발꽂는 탐험대를 보내는 게[각주:3] 아니라 세종과학기지같은 것입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Falcon_Heavy



  1. 소설 <마션>의 주인공. 화성탐사 중 낙오돼 자기 배설물로 감자농사짓고 핵전지로 난방하며 로빈슨 크루소 화성판을 찍은 사람. [본문으로]
  2. NASA가 급하게 보급로켓을 쏘아올리다 발사실패했는데, 여분 로켓이 없어서 바로 쏘지 못했고 와트니는 식량부족으로 굶어죽을 위기에 처합니다. 그 상황이 NASA가 어쩔 수 없이, 그 시점에 준비된 로켓을 가진 중국과 협력하는 이유가 되죠. [본문으로]
  3. 물론 그것도 우리 수준에서는 의미가 있지만요.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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