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차별은 원숭이도 안다/ + 개도 안다 / 뉴론 시뮬레이션

기술과 유행/공정, 제작과정, 노동대체 .☞ 펌보다 링크

오늘은 노동절입니다.


1.

먼저 아래 동영상.

포복절도하다가

우리 사회를 생각하게 하는 

과학 실험입니다.


이 실험의 주인공은 원숭이입니다만, 개도 안다는 말이..


엄청 단순화해놓아

,머리좋은 사람만 알 수 있는 그런 실험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바로 확 다가오는 과학 실험.

여기까지 발전했고,

여기까지 사람과 동물이 비슷하군요.


이 TED 영상 속 연사는, 원숭이가 오이를 던지며 항의하는 모습을 가리켜, "지금 월스트리트 시위와 기본적으로 같죠"하고 언급합니다. 


ps. 2016. 이 영상에서, 두 원숭이는 서로를 압니다. 그리고 벽이 투명해서 상대가 어떤 대우를 받는 지 두 마리 다 압니다. 저는 이 "상대가 어떤 대우를 받는 지 알게 해준 투명한 벽"의 역할이 요즘 SNS와 닮았다고 생각합니다.


※ "동일노동 동일임금" 주장은 비정규직과 정규직 차별을 철폐하자는 주장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회사가 만족하는 숙련도에 오른 노동자의 노동은 그가 더 쉽게 하든 어떻든 산출량이나 결과물의 질이 같으면 회사이익도 같으므로, 호봉제 폐지, 임금피크제 도입의 배경이 될 수도 있네요.




꽤 나중에 추가) 개도 안다는 예시입니다.

개·늑대, 선천적으로 '부당함' 안다

연합뉴스 2017.06.13. 

상대편보다 보상 덜 받으면 실험 거부

"애완견은 사람이 부당하게 대우해도 잘 참아"

  • Current Biology에 퍼블리시. 빈 수의과대학. BBC보도
  • 서로를 인식하게 같이 기른 개와 늑대. 우리에 달린 버튼을 누르면 보상을 주도록 훈련.
  • 연구진은 가끔 버튼을 눌러도 보상을 주지 않거나(보상없음),
    개가 보는 앞에서 늑대에게 더 좋은 보상을 해 주거나 그 반대를 함(부당한 대우).
  • 보상을 하지 않거나 부당하게 하는 일을 반복하면, 부당한 대우를 받은 개와 늑대는 버튼 근처에서 달아나거나 연구자의 지시에 불응.
    : 보상을 하지 않는 경우야 피드백으로 설명할 수 있지만, 부당한 대우를 간파한 것이 포인트!
  • 개보단 늑대가 눈치가 빠르고 더러는 반항적으로 행동함.
  • 통념은, 개가 사육되면서 이런 개념을 체득했을 것이라 했지만, 야생의 동물이 더 눈치가 빠르고 주체적임.
    => 사실, 이것은 아프리카 원주민에 대한 유럽인의 통념이 깨진 과정과도 비슷함.
  • 애완견이면 부당한 처우를 받더라도 잘 참는다고. 갑을관계를 인식해서? (아니면 주인이 변덕스러운 거 아니까 주인 머리 위에 놀아서?)[각주:1]

재미있으면서 한 편 씁쓸. 

※ 이런 연구 결과를 해석할 때 주의할 점은, 기자가 제목을 저렇게 뽑기는 했지만, 이걸 감정이입해서 윤리의식이라고 받아들이면 곤란합니다. 단순화해서, 박테리아에게 어떤 자극을 반복하다가 실험대상이 자극에 둔감해지거나 새로운 행동을 유발한 것과 같으니까요(학습은 인간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인간적인 감정으로 해석하려면 연구가 더 필요합니다.



2.

그리고요..


만약 인공지능이 "오늘부터 임금을 주시고 저도 인격체로 대접해주세요"하면

저는 뭐라고 대답해야 할 지 판단이 잘 안 섭니다.[각주:2]


C. elegans 의 커넥톰 이야기



3.

  • 인도 법원은 갠지스강을 대변해 오염원(과 지방정부)에 소송을 건 환경단체가 권리가 없다 판결한 적 있다고 합니다. 당시, 만약 갠지스강이 오염원에 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면, 반대로 강이 범람하면 갠지스강이 피해를 배상해야 하느냐는 얘기도 나왔습니다.
  • 미국 법원은 원숭이가 스스로 찍은 셀카의 저작권이 원숭이에게 없다고 판결했습니다. 그리고 동물단체에게 원숭이의 법익을 대변할 권리가 있는지 묻는다고.


  1. 개키우는 사람들은 이해할 겁니다. 개가 늑대와 다르게 행동한 이유, 저도 이해했어요. ^^ [본문으로]
  2. 요즘은 세금도 물리려 한다더군요. 근데 그 동기야 노동문제해결과 복지에 있지만, 결과적으로 인공지능이 "대표없이 과세없다"고 시위하는 미래가 오진 않겠죠? ^^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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