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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생, 공대로 몰려가다"라는 기사 제목을 보고 본문

기술과 유행/IT회사,경영자,스타트업 관련

"문과생, 공대로 몰려가다"라는 기사 제목을 보고

모 경제신문 1면 헤드라인인데요,[각주:1]

그걸 보고 든 생각입니다. 기사 자체와는 좀 동떨어진 이야기입니다.



우리 나라같은 사회에서 순수 학문을 파는 전공 졸업생 수요라는 건

공대와 상경계열에 비하면 무척 적고,

일자리 수도 어느 정도 인구비례라 공대처럼 수출로 크지는 못할 거란 생각도 듭니다.


그런데 말이죠,

요즘 사람들이 우리 나라에 부족한 것을 말할 때 "컨텐츠"를 얘기하지 않아요? 그 "컨텐츠"는 문대생이 만드는 거 아닌가요?

요즘 사람들이 우리 나라에 "공대생"이 부족하다고 얘기하나요, "실력있는 공대생"이 부족하다고 얘기하나요? 


그리고 

사회에 당장 밥을 지어 먹이는 게 공대라면, 더 비싼 물건을 팔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문화코드와 인간 연구일 것입니다. 제품과 용역은 결국 사람이 사고 사람이 쓰는 겁니다. 


또, 

그렇게 먹고 사는 사회의 정체성을 정립하고, 올바로 생각하고 올바른 길을 가도록 하고 미래상을 만드는 데가 순수학문이 아닐까요. 대외적으로도 한국이란 공동체가 다른 사회와 교류하는 데 필요한 교양과 지식과 기술과 문화는, 돈지갑 다음 단계는 어디에서 나오나요? 


정리되지 않은 잡다한 이야기였습니다.


  1. 기사 자체는 문과대생이 공대 복수전공을 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특히 IT창업을 위한 전산쪽. 이것은 그 기사에 나온 대로, 공교육기간동안 제대로 코딩교육을 받지 못한 세대가 스스로 능력을 키우는 것이라 여겨도 무리없긴 합니다. 정부는 다른 선진국처럼, 공교육에 코딩교육을 하겠다고 선언을 했습니다. 그것이 어떤 종류일 지는 봐야겠지만. (설마 80년대 베이직, C언어가르치듯 하진 않겠지요)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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