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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사직서쓰고 난 뒤 텔레그램 ‘망명’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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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사직서쓰고 난 뒤 텔레그램 ‘망명’

우병우는 반대로 읽어도 우병우지 - 이재명

청와대에 있을 때는 치마자락 뒤에 숨어서 소환을 거부하더니
청와대를 나온 뒤에는 민간인이라며 딜을 해서 비공개소환을 요구했고
우씨가 검사 출신이라 아직 한식구라 생각해선지 모르겠지만, 검찰에서는 흔쾌하게 동의해 주었다고 합니다. 피의자 신분이 아니라나? 그런데 이석수씨는 저런 대접을 받지 않았다고 해요. 비공개소환되면 포토라인에 설 의무가 없다고 하네요. 결국 피의자신분으로 조사받긴 했고 사진을 찍긴 했습니다. 하지만 깔끔하게 끝나면 우병우가 아니지..

기자 쏘아본 우병우.. 검찰선 '극진 예우' - 세계일보
 팔짱낀채 웃으며 조사받는 우병우 - 조선일보
 김수남 검찰총장, 우병우 '황제소환' 수사팀 강력 질책 - 뉴시스. 그래서 민간에서는, 쓰나미가 수나미가 "왜 커튼 안 쳤냐"며 하급자 닥달하는 거라고 비웃는다고..

역시나 한통속. 

그리고 사진찍인 뒤 검찰청 건물. 창마다 창호지를 붙였답니다. 저거 읽고 황교안 낮짝이 딱 오버랩됐네요. 저희 집 강아지는 산책다녀오면 화장실에 알아서 들어가는데, 화장실에는 강아지 똥구멍을 닦아 주는 개수건이 있습니다. 요즘 검찰은 딱 그 수건같습니다. 아니, 지난 반 세기 동안 그래왔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11월 첫 주 기준 뉴스를 종합하면, 주요 용의자들의 증거 인멸을 검찰이 도와주듯이, 항상 검찰보다 한 발 앞서 내부정보가 샜고 그 자들이 선수쳐 자료를 폐기하고 도망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검찰들어가서는 조사를 하는 게 아니라, 행동요령 교육받고 입맞추기 연습이라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걸 마저 숨기려고 붙인 게 저 창호지겠지요.

민정수석비서관이란 자리가 필요한 지 모르겠습니다. 요즘 보도를 보면 요즘 저 직책의 역할은 검찰총장과 법원과 대통령을 잇는 내시 역할이면서 그 조직 출신으로 영향력있는 선배를 임명한 걸 기화로, 해당 조직의 옥상옥 상급자역할을 한 것 같은데, 이러면 사법부의 독립이란 건 성립하지 않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아, 정치 이야기가 길었네요.


하여튼 그 우씨가 사표쓴 다음에 처음 한 일 중 하나가,

보안으로 유명한 SNS메신저 텔레그램에 가입한 일이라고 합니다. 텔레그램은, 전화기 자체를 해킹하지 않는 한, 대화기록을 검찰에 제공하지 않고 검찰이 가로챌 수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각 앱이 샌드박스화가 잘 돼 있는 iOS + 텔레그램은 꽤 강력한 셈.

민간인 된 우병우, 처음 한 일은 텔레그램 ‘망명’
한겨레신문. 2016.10.31

우병우씨의 개인 전화번호를 연락처에 가지고 있던 사람들이
우씨가 그 전화번호로 텔레그램에 가입하면서 알게 되었다고 하네요.

텔레그램도, 앱을 설치하면 처음 실행하는 시점에 전화기 속에 있는 이메일과 전화번호 연락처를 쓱 훑어 저장하는 기능이 있는 모양이군요.


"충성충성충성 사랑합니다 충성"
쏟아지는 항의문자에 018 번호 포기한 이정현
중앙일보 2016.11.11

SNS로 보내는 메시지란 게, 국가비밀부터 상대를 가리지 않는 아부까지 다양하니, 바꿀 만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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