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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도매상 송인서적 부도 관련 기사 본문

아날로그/도서,한국사 관련

책도매상 송인서적 부도 관련 기사

거시적으로는 종이책시장의 축소와 불경기고 그 이야기는 이미 나왔는데,

아래 기사는, 작게 보면 출판사-유통사-동네서점을 잇는 도서유통시장이 낙후돼 있음을 지적.

1인출판사도 종이책을 낸다면 남일은 아닌 이야기.


중앙일보기사는 내용이 냉소적인 점은 깔고 사실 위주로 읽기.

[현장에서] 구멍가게식 도서 유통이 부른 송인서적 부도

중앙일보 신준봉 2017.01.06

세원 노출 꺼리는 작은 서점들

판매관리시스템 POS 도입 안 해

결제 엇박자로 중간도매상 피해

  • 부도난 송인서적 어음이 100억. 총 피해액은 2백억 원 언저리. 전체 도서 유통 물량 가운데 송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10% 정도.
  • 작은 서점들은 편의점같은 포스(POS)시스템을 도입하지 않음. 책은 유통기한이 없다시피하기 떄문에, 출판사와 유통사가 서점을 통한 소비자 구매량을 능동적으로 집계해 경영전략을 세우는 게 불가능. 정보부재.
  • 위탁판매관행. 일단 물량을 매대에 올리고 팔리거나 반품되면 정산. 그리고 길게는 반 년 짜리 어음거래.
  • “IMF 직후에도 출판 유통구조 현대화 얘기가 나왔지만 20년 동안 바뀐 게 없다”


아래는 경향신문 기사.

‘대형 도매’ 송인서적 부도…‘어음·위탁거래’ 중소 출판사들 날벼락

정원식 기자 bachwsik@kyunghyang.com

2017.01.03

ㆍ부도 원인, 직거래 등 복합적…현금거래 대형 출판사는 피해 적어

  • 온라인서점이 출판사와 직거래를 하고, 중소서점급감, 학습지출판사들은 지역총판 이용 등 2천년대들어 서적도매상의 입지 감소.
  • 줄어든 시장파이, 그 가운에 과당경쟁.
  • 개정도서정가제 시행 이후 복마전으로 변해버린 도서공급 시장의 구조
  • 개정도서정가제 전에는 학교 등 공공도서관은 최저가 낙찰 방식. 요즘은 추첨식.
    로또라 불리는 입찰에 주유소, 문방구 등 타 업종 사업자가 유령서점을 만들어 등록해 참여 후 고의도산해 유통상 피해.
  • 앞서 기사가 언급한 어음거래관행 설명이 있음:
    서적도매상이 출판사에서 100만원 이상 책을 사면 어음 발행
    자금사정이 나쁜 중소출판사는 이 어음을 지업사, 인쇄소, 제본소 등에 지불.
    송인서적 부도로 중소출판사는 지불한 어음을 현금으로 내주어야 하는 형편. 연쇄부도 우려.
  • 위탁거래 관행 설명:
    "위탁거래는 도매상이 출판사에서 책을 받아 대금을 바로 주는 대신 책이 팔리는 만큼 나중에 주는 방식"
    만약 안 팔리면 돈이 아니라 책을 반품함.
  • 송인서적 부도 처리 과정에서 은행 등 채권자는 현물도 압류하므로, 출판사들은 책은 떼인 채로 부도난 송인서적 어음은 현금으로 내줄 판. 이 과정에서 특히 도매상에 대해 을인 중소서점이 큰 피해. 갑인 대형출판사는 현금거래위주이므로 피해 적을 듯.
연합뉴스| 2017/01/03 
소규모 출판사 연쇄도산 우려…"도매상 살 수 없는 구조"
  • 오프라인 중소서점을 보호하겠다는 의도와 달리, "대형서점들은 중고서적 시장을 포함한 오프라인 매장을 공격적으로 확장하며 도서정가제 시행 이후 오히려 영업이익을 늘려"
  • 도서도매상을 통한 유통망은 주로 중소서점과 중소출판사를 연결함.
  • 대형 온라인서점은 출판사 직거래. 대형출판사는 2개이상 도매상과 가래.
  • 도서시장 불황, 동네서점 감소, 시장의 대형참여자간 직거래물량 증가로 인한 유통상 입지 약화.
  • 피해를 더욱 키운 것이 어음 유통.
  • "출판 도매업체는 출판사와 서점의 출판물 거래를 중개하는 출판 유통의 동맥"
  • "해마다 5,000개 이상의 출판사가 발행하는 5만종 이상의 신간을 포함해 수십만종의 책을 전국 2,000여 서점에 공급한다. 출판사를 대신한 판매 대행과 서점을 대신한 구매 대행"
  • 일본
    - 도한(東販)과 닛판(日販) 양대 도매상이 전체 출판 유통 물량의 70% 이상 차지
    - 출판사와 서점간 직거래는 미약
  • 한국
    - 규모가 작은 전국 각지의 서점들과 거래할 때만 도매상
    - 유통 강자인 대형 온∙오프라인 서점들은 규모가 되는 출판사와 직거래
    - 유통 서적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학습지는 총판(대리점)체제가 주라 도매비중 낮아
    - 출판시장 위축, 도매상 유통물량 축소, 이래서래 도매상 입지 감소.
  • 이번 부도를 낸 결정적인 타격은 개정 도서정가제 이후 "납품시장 출혈 경쟁"
  • 송인서적은 서점유통보다 공공도서관, 학교, 관공서 등에 납품하는 매출이 더 컸음. 작년매출도 절반.
  • 2014년 11월 도서정가제가 강화 개정되면서, 경쟁입찰이 사라지고 지자체들은 실제 유통하든 유령이든 상관없이 지역업체 지원. 도서정가제가 공공입찰가격을 유지해 유통가격을 보장하려 했지만, 그 공공입찰에 참여한 낙찰자에게 납품하는 과정에선 마찬가지로 최저가 경쟁입찰이 벌어짐. 결국 유통단계만 하나 늘었음. 납품형태상 그런 납품은 마진도 더 적음.
    : 결국 도서정가제의 경쟁입찰폐지는 완전히 잘못 동작함. 일부 지역서점을 제외하면 도서시장외부에서 로또를 찾아 꼬이는 벌레들이 돈벌어 나가고(그 과정에서 첫 번째 기사에 있는, 뜨내기 입찰자가 자기는 공공기관으로부터 납품 대금을 수령하고 자신에게 납품한 유통상에게는 부도내는 범죄도 발생), 공공기관은 비싸게 사고, 유통상은 망하고, 서점은 사정이 나아지지 않음.
  • 국내 출판유통 업계에서 전국 도매 기능을 하는 곳은 송인서적을 포함해 모두 4개. 하지만 모두 부실.
  • 출판시장 정상화를 위해서는 좋은 책만 요구할 게 아니라, 유통시장을 어떻게든 바꿔야 한다는 주장.
    IMF때 지원 방식을 반복해서는 안 될 거라고.

각자도생은 답이 아니다

백원근의 출판 풍향계. 한겨레 2017.1.5
  • "송인서적은 2300개 출판사와 1000개 지역서점의 거래를 이어주는 도매업체"로, 1959년 설립. 1998년 부도 후 재기, 이번에 다시 부도. 약 800개 출판사가 송인서적과만 도매거래. 50개 서점은 송인서적이 유일한 유통창구. 
  • "많이 팔리지 않아 회전이 느리지만 좋은 책을 가급적 많이 취급한다는 (송인서적의) 영업 방침도 폭넓은 지지"
  • "업체 한 곳의 상황만이 아니라 시야를 넓혀 출판 도매업계와 출판시장 지형 전체를 함께 봐야"
  • 송인서적이 없어지면 실질적으로 서적 도매는 남은 업체가 실질적으로 독점한다고.
  • 도매유통망을 엉망으로 만든 도서정가제 개혁. 어음거래관행 폐지. 서점직거래와 지역총판체제 점검. 공생하는 유통시장 만들기 필요.

ps.

인터파크가 인수하기로 했네요.

송인서적, 인터파크에 팔린다..법정관리 인가 받은 후 매각

한국경제 송태형 2017.03.27

채권단, 28일 전체회의 열어 회생방안 확정

지분 55% 50억에..조건부 계약

어음 근절 등 유통 선진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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