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PC Geek's

네이버 뉴스와 다음 뉴스의 차이 본문

모바일, 통신/SNS - 문화, 매체

네이버 뉴스와 다음 뉴스의 차이

네이버쪽이 개방적이고 다음쪽이 폐쇄적이란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네이버는 자기 포털에 게재한 언론사 기사에, "기사 원문" 링크를 상단 제목 아래에 넣어줍니다. 해당 언론사 홈페이지의 그 기사 웹페이지로 점프하는 링크죠. 다음은 없습니다.



daum.net



naver.com



그리고, 구글 검색으로 저 기사 제목을 검색해보면, 



본래 출처인 경향신문보다 다음뉴스가 상단에 올라옵니다.

그리고 마침 해당 언론사 웹사이트가 구글검색 크롤러를 거부하거나(그런 황당한 경우[각주:1]가 있을진 모르겠지만요), 그 매체의 원본 뉴스 웹페이지가 검색결과순위 첫페이지 상단에 올라오지 않으면 그냥 다음뉴스 결과만 첫페이지 목록에 보입니다.


저는 네이버뉴스가 구글검색 상단에 올라온 걸 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요.. 혹자는 네이버가 구글 크롤러에 열려 있지 않기 떄문이라고 말하겠지만, 이 경우에는 오히려 그게 원본출처를 보여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낫지 않나 그런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같은 뉴스포털인 msn.com 에 올라간 뉴스도 구글검색결과에 나오기 때문에, 일단 다음뉴스가 잘못이라고 하진 않겠습니다.




※ 별도로 쓰기는 뭐해서 달아놓는 짧은 이야기.

다음은 모르겠는데, 네이버는 최근, 뉴스전재료를 폐지하고 광고수입을 모두 해당 언론사에게 주겠다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 일부 매체는 별로 토달지 않고 보도자료를 전재한 듯한 기사를 냈고, 일부 매체는 부당하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저는 나쁘지 않아보입니다. 안좋으면 또 고치라 하면 되겠죠. 이런 건 아니다싶으면 유연하게 바꿀 수 있는 거니까.


zdnet기사를 보면, 읽어보니 마치 기업블로그나 카페를 말한다는 느낌이 드는데, 네이버는 뉴스포털 레이아웃 안에서 개별 언론사 콘텐츠를 호스팅하겠다는 것 같습니다. 뉴스를 구매해서 네이버가 진열하는 것은 지난 수년간 하도 태클을 받아 포기했으니, 이제는 이용자쪽에는 보고 싶은 걸 스스로 정하라 하고, 언론사쪽에는 당신들이 진열하고 수익활동쪽도 원하는 대로 고쳐봐라한다는 느낌.

언론사들은 큰 틀은 네이버가 제공하는 걸 따르면서 입맛대로 바꿀 재량이 있다는데, 뉴스의 소비자 입장에서는 2019년 12월에 보는 화면에서 크게 달라지는 건 없을 것 같은데요. 그리고 예나 지금이나 개별 언론사 웹사이트보다는 네이버, 그리고 다음의 뉴스포털 화면이 훨씬 편안하고 이용자의 생각을 따라가는 UI/UX를 제공하고 있어서..


  1. 왜냐 하면 신문이 검색엔진을 거부해서 득될 게 없으니까요. [본문으로]
이 글과 같은 분류글목록으로 / 최신글목록 이동
Comments
Viewed Posts
Recent Comments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