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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에 관해 찾아본 내용 본문

건강, 생활보조, 동물/질병과 건강

대상포진에 관해 찾아본 내용

조금 알아본 내용이다. 나는 전문가가 아니며, 가까운 사람이 걸려 알아본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걸렸다 싶으면 하루라도 빨리 병원가라. 대상포진은 특히, 의사를 빨리 봐야 할 이유가 있다.

인간에 아주 성공적으로 기생하는, 어쩌면 우리가 모르는 지식 영역에서는 공생일 지도 모를, '소크라테스의 악처'같은 바이러스를 몇 개 꼽는다면 반드시 들어갈 게 아마,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허피스 바이러스(herpes virus)[각주:1]다. 그리고 그 부류의 일종이 수두바이러스인데 요즘은 수두-대상포진바이러스(varicella-zoster)라고 불린다고 한다(아산병원).

요즘 수두와 대상포진이 많다는데, 대상포진은 중년층부터 고령층까지 다 증가세라는 모양이다.[각주:2]
대상포진은 어릴 적에 수두를 앓고 나으며 약간 남은 바이러스가 몸에 숨었다가[각주:3], 60대 이상이 되어 면역이 떨어져 몸이 약해지면 다시 번식해 그때는 수두대신 대상포진을 일으킨다고 한다. 그러면 고령층이 주로 걸리냐하면, 요즘은 삼사십대 중년층도 많이 걸린다고 한다.[각주:4] [각주:5] 백신도 있는데, 같은 바이러스가 원인이지만 수두예방접종백신과 대상포진예방접종백신은 다르고, 대상포진예방목적으로 수두예방접종을 받으면 효과없다. 대상포진예방접종은 15만원 정도 한다는 얘기를 본 적 있다. 그래, 싸지 않다. 하지만 일단 걸리면 몸고생이 아주 심한 사람이 많기 때문에 권장한다고 한다.


대상포진에 관한 정보:

  • 질병관리본부[각주:6]
    - 증상: 발진이 몸의 한쪽에만 생기거나 신경세포분포를 따라 생기거나. 수두처럼 보이는 물집이 생겼거나 타는 듯한 통증이나 따가은 간지러움을 느끼는 경우. 혈액검사나 조직검사로 판별 가능.
    - 생활: 발진을 긁지 말고 진물러 세균감염되지 않도록 청결하게 관리할 것.
  • 예방접종:  50세 이상에서 대상포진 예방접종 가능한데 가장 효과가 좋다는 60대에게 권장(부모님 선물?). 질환발생 예방은 5할 정도에 그치지만 신경통 후유증은 6할 정도 줄이는 효과가 있음. 그리고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은 훨씬 가볍게 앓고 지나감.
    - 대상포진을 앓고 나면 면역을 가지게 되지만 다시 걸리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래서 질병관리본부 웹페이지에는 대상포진을 치료하고 나서 1년 뒤에는 재발방지목적으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대상포진 예방접종에 관해: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도우미 - 대상포진
: 대상포진은 예방접종대상 감염병목록에는 올라있습니다만, 시절때마다 하는 독감예방접종 등과는 달리 예방접종도우미사이트에서 지역내 어느 병원에서 맞을 수 있다거나 비용이 대략 얼마라든가하는 정보는 나오지 않습니다. 이 접종은 2018~2019년에 국가필수예방접종(NIP)에 포함하자는 논의가 된 정도라서 내년까지는 아닙니다.

Con: 60대 이상이 많이 걸리고, 발병 예방효과가 일본뇌염이나 겨울독감보다 낮음. 백신이 비싸서 다른 예방접종사업과의 우선순위를 생각할 필요있음. 국산백신 연구데이터부족 지적.

Pro:  기본적으로 연령불문하고 면역력이 약해지면 걸릴 수 있고, 은퇴연령대만이 아니라 경제활동인구인 중장년층에서도 점점 늘고 있기도 하고 있으며, 부작용이 없고, 발병을 예방하지 못한 경우에도 가볍게 앓게 해주는 효과 있음. 영국·독일·캐나다·호주 등은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국가필수예방접종 대상에 포함


Q. 대상포진의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성인의 경우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면 증상의 경감과 치료기간의 단축, 합병증 감소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Q. 대상포진은 어떻게 예방하나요? 대상포진의 과거력 유무에 상관없이 예방접종을 통해 예방할 수 있습니다. 1) 접종대상 및 시기: 60세 이상 성인에서 1회 접종

Q. 대상포진 예방접종후 이상반응에는 무엇이 있나요? 대상포진 예방접종 후 발적, 통증, 부종과 같은 국소반응이 가장 흔하게 나타납니다.

대상포진 백신의 현재와 새로운 백신의 등장
2019.04.04 http://www.clinicjournal.co.kr/mobile/article.html?no=9424

정리:

"대상포진의 발생을 51% 줄였고, 대상포진 후 신경통을  67% 감소시켰다"는, 각 신문기사에서 인용하는 내용이 미국의 60세 이상 고령자 3.8만 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나왔음을 알려준다. 그리고 북미와 유럽의 50대 2.2만 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70%에 가까운 예방률을 보여주었다고 하는데, 그래도 미국(그리고 한국)에서는 60세 이상에서 접종을 권장한다 하고 영국에서는 70세 이상.

대상포진 예방백신은 3가지.

MSD의 조스타박스는 2006년에 나왔음. 저 연구도 그거. 효과는 접종받고 10년 정도로 보면 된다고. 조스타박스는 약독화 생백신으로 콜드체인 이송 보관 필요하고, 면역이 약한 사람이나 임산부는 금지. 1회 피하주사.

GSK의 싱그릭스(2017)는 재조합형 이단위 사백신으로 면역증가제(djuvant)가 들어있음. 부작용보고는 더 많지만 가벼운 종류. 효과는 조스타박스보다 좋다고 알려짐. 미국에서는 싱그릭스를 최우선 백신으로 추천. 2-6개월 간격으로 2회 근육주사.


그 외:

2019년 현재 한국에는 조스타박스와 스카이조스터가 시판 중. 싱그릭스는 아직.

SK케미칼의 스카이조스터(2017)은 약독화 생백신으로 1회 피하주사.
대상포진예방접종비용이 20만원 근처에서 15만원근처까지 내려간 건 이 약이 나와 경쟁했기 때문.

다만 2019년 중반 기준으로 예방률데이터를 공개하지 않았다고 지적된 적 있음.[각주:7] 그리고 일부 지자체가 조스타박스만 정해서 샀다가 법위반으로 논란된 적 있음.

 

※ 요즘 대상포진 예방백신이라고 나오는 것들이 대상포진후 신경통에도 효과가 있다고 말할 수 있도록 허가받았다는 기사가 보이고, 대상포진 백신을 새로 개발 중이라는 뉴스도 있다.


시작은 몸 여기저기 근육통과 기력저하 등이라서 몸살로 알기 쉽지만, 그러다 통증도 좌우비대칭이고 이후 좌우비대칭으로 자잘한 물집 혹은 수포(이 문서에 링크된 병원, 질병관리본부 사진을 보자)가 줄모양이나 어떤 도형을 연상케 하는 면적을 채우며 나면 그거라는 듯(그래서 "대상" 포진이다). 대강 적은 것이니 여러 병원이나 질병관리본부 사이트의 이 질환 설명을 보자.



http://health.cdc.go.kr/health/HealthInfoArea/HealthInfo/View.do?idx=2170


가장 중요한 것은 수포 또는 포진을 발견하면 바로 병원가서 진단, 치료받는 것이다. 효과적인 항바이러스제 처치는 첫 발진이 생기고[각주:8] 3일 또는 72시간내라고 적은 곳이 많다. 눈에 잘 안 띄는 윗팔 바깥쪽, 뒷어깨 등 누으면 몸의 배면(등쪽)이 되는 곳[각주:9]에 포진이 무리지어 생겨 있을 수 있으니 거울을 쓰거나 가족 도움을 받아 확인할 것. 포진은 터뜨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 공기전염은 안 됨. 그러나 수두를 앓은 적 없다면 환자를 간호하느라 물집이 터진 진물을 직접 만지면 수두에 걸릴 가능성이 있고[각주:10](아래의 일본연구를 인용한 링크글에 따르면, 대상포진의 전염력은 수두보다 훨씬 낮다).[각주:11] 그런 전염은 수두예방접종을 맞았다면 예방됨. 일반론으로, 병이란 게 그렇듯, 면역력이 약하거나 몸상태가 안좋은 사람이나 임산부는 환자와 접촉하지 말 것.

의사 처방을 받은 항바이러스제 처치는 이를수록 병을 가볍게 앓고 빨리 끝낼 수 있고, 늦을수록 오래 가고 심하게 앓는다고 한다. 이런 약: KMLE 검색:  팜시콜정 (Famcicol Tab.; Famciclovir) 처방은 항바이러스제, 해열진통제, 진정제(평활근경련억제), 피부에 바르는 연고, 위장운동조절제 등이라고. 항바이러스제는 주사도 있다는 듯. 같은 링크에 따르면 겨울에 접어드는 환절기에 특히 잘 생긴다고. 항바이러스제는 딱지가 앉을 때까지 처방하지만, 병이 침범한 부위에 따라서 계속 처방하기도 하고, 발진이 계속 남아있거나 생기는 경우에도 계속 처방한다고 한다.[각주:12]

(본래는 계절과 무관하고 수두유행하고도 무관하다는 논문이 있다(대상포진의 고찰 및 최신지견 이해, 박영민 J Korean Med Assoc. 2018 Feb;61(2):116-122. Korean.). 일본의 지방 고령인구를 대상으로 한 역학연구에서 80대 노인의 경우 1/3이 재발을 경험했는데 그 간격은 평균 13년 정도. 면역이 생기는 형태로 완치되는 경우가 있고, 면역이 덜 생기고 잠복하는 형태로 증상이 치료된 경우가 있는데 후자는 재발확률이 좀 있고 전자는 아주 낮다고 해석)


대상포진은 동네피부과의원에서도 얼마든지 치료가 된다. 그 외 검색해보니 큰 병원은 피부과, 그리고 대상포진이나 대상포진을 포함하는 클리닉을 만든 데가 있으면 거기인 듯.

나이들어서 걸릴수록 병이 길고 후유증(신경통 등)과 합병증이 걱정된다고 한다. 또한 대상포진은 감기나 독감이나 감기몸살이 아니다! 따라서 절대로, 처방필요없는 일반약사먹고 버틸 생각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물집 하나하나는 7~10일 사이에 딱지가 앉고 2~3주 정도에 떨어지지만, 병과 후유증은 더 길어서 짧으면 몇 주, 길면 몇 달이 갈 수 있다. 후유증으로 신경통이 남으면 그 부분의 통증관리는 짧으면 몇 주에서 몇 달, 길면 살면서 해주는 것이라고 하는데 나이들어 걸리면 길 확률이 더 높다고 한다. 대상포진후 신경통만 따로 치료하는 과정을 연 병원이 있을 정도(검색해보니 통증치료클리닉을 연 병원이 더 많이 보인다).

※ 대상포진후 신경통으로 고통 받는 분들을 위하여 - 한국통증학회 2005년.
(질병관리본부 링크) 8쪽짜리 PDF 소책자다.
 

- 대상포진에 걸린 사람은 면역력이 저하돼있는 상태임.
- 대상포진을 앓은 50세 이상 환자는 같은 연령대의 일반인에 비해 발병 1년 이내에 뇌졸중과 심근경색발병확률이 높으니 주의. (영양섭취나 다른 요소를 빼도 통증때문에 활동(운동)을 못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니 그렇지 않을까)


  1. 과로로 피곤할 때 입술이 트는 구순포진 https://en.wikipedia.org/wiki/Herpes_labialis http://www.samsunghospital.com/home/healthInfo/content/contenView.do?CONT_SRC_ID=09a4727a8000f1bf&CONT_SRC=CMS&CONT_ID=1421&CONT_CLS_CD=001020001013 [본문으로]
  2. 주관심대상이 그렇지 이삼심대도 걸린다. 아래 링크한 문서 중 하나를 보면, 나이를 가리지 않는다고 한다. 어릴수록 처음이라 수두에 잘 걸릴 뿐. [본문으로]
  3. 바이러스병은 몸에서 없어지는 완치가 되는 것도 있지만 완치판정 자체가 이 정도인 경우도 있다. 이것이 세균성 질환하고는 다름. [본문으로]
  4. 공중보건정책이 좋아져서 어려서 수두를 앓지 않은 성인이 많기 때문이라는 짐작은 있지만 증명되지는 않았음. [본문으로]
  5. 요즘은 기준으로 노동인구 전체를 포괄하는 셈 [본문으로]
  6. 블로그에 마음대로 퍼가라는데, 복사금지돼 있다. [본문으로]
  7. 임상결과를 바탕으로 허가받았으니 시판됐지만. 저 "예방률 데이터"가 무엇을 말하는 지 정확히 말한 기사는 찾지 못했음. 시판된지 얼마 안 돼 데이터가 덜 쌓였다는 기사도 있다. 같은 2017년에 출시된 GSK 싱그릭스가 예방률 90%라는 것도 임상 3상 결과.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0/17/2017101702467.html [본문으로]
  8. 첫 발진이 언제 생겼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을 테니 그냥 빨리 병원가자. [본문으로]
  9. 척수에서 뻗어나가는 신경이 지나가는 근육 근처로 복부를 제외한 옆구리까지. 보통은 척수신경에서 나가는 몸통이지만 목으로 해서 얼굴피부에도 생길 수 있다고 한다. [본문으로]
  10. 같은 수두-대상포진바이러스가 일으키는 병이지만, 병이 대상포진이면 공기전염은 그렇게 걱정할 게 아니고 수두라면 공기로 아주 잘 전염되니 조심하라고 한다. [본문으로]
  11. 상태를 봐주거나 연고를 바르는 등 처치할 때 주방용 일회용 비닐장갑을 껴도 된다. [본문으로]
  12. 당연히 의사판단에 따른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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