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PC Geek's

제로카 셰어링 => 쏘카 페어링/ 그리고 자율주행 잡담 본문

저전력, 전기요금/전기차, 스마트카 그 외

제로카 셰어링 => 쏘카 페어링/ 그리고 자율주행 잡담

검색 중에 눈에 띈 것인데, 반 년 정도 전에 나온 기사입니다.

보통 "카셰어링"은 렌터카업체가 회사소유 차량을 손님(게스트)에게 아주 짧은 시간단위로 임대(렌탈)하는 방식 중 하나. 과거 "제로카 셰어링"은 개인(오너)이 쏘카에게서 장기렌탈한 신차(자기차)를 쏘카의 카셰어링용으로 등록하고 (오너가) (자기차) 차량관리를 책임지며, 자신이 그 차를 사용하지 않는 시간동안 발생한 카셰어링서비스매출을 쏘카와 나누어 렌탈비용을 줄이는 것이 아이디어.

이 서비스는 오래 가지 못했는데 아래 기사들.

http://dpg.danawa.com/news/view?boardSeq=60&listSeq=3363491

https://bizn.donga.com/car/3/all/20170823/85956735/5

http://www.iminju.net/news/articleView.html?idxno=37537

그 서비스가 문닫고 대신 새로 나온 "쏘카 페어링"은 제로카셰어링의 단점을 개선했다는 것. 아래 기사는 그래서 이걸 하라는 추천기사는 아니고 이 서비스가 앞으로 어떻게 될까 조심스럽게 바라보는 관점.


차량공유서비스가 활성화되려면 참여자의 선한 마음이 중요하다는 거. “하는 순간 모텔 청소부이자, 카센터 직원이자, 주차장 발렛 직원이 될 것이다. 궁금하면 해보자”(제로카셰어링때)

시스템적인 문제. "오너가 정작 자기차처럼 차량을 쓸 수 없어서 불만"(제로카셰어링때).
새 서비스에서는 오너가 차량을 카셰어링에 내놓기를 원하는 일정을 달력으로 지정하도록 개선한다는 기사가 있었다. 이 부분은 됐는지 공홈에는 원할 때 쓰고 원할 때 내놓는다고 홍보하고 있음.

다시 런칭한 서비스도 쏘카가 오너에게 차를 임대해 게스트에게 렌탈하는 형식이지만, 이전 서비스도 새 서비스도 쏘카는 카셰어링 예약 중개자이자 필요한 인프라[각주:1]를 제공해주는 위치임. 즉 비대면(언택트;untact)으로 진행하지는 않음. 그리고 이벤트가 생기면 (자기 차니까) 오너가 책임지고 개입해야 하고 쏘카는 그 다음 라인. 그 처리과정도 이전 서비스가 성공하지 못한 이유 중 하나였는데 새 서비스가 개선했다고 주장하는 부분이기도 함. 


여기까지가 2019년 상반기까지 이야기.


쏘카 페어링 공식 홈

https://pairingowner.socar.kr/INTRO

  • 제시된 차종, 트림, 색상 범위 안에서 신청 가능.
  • 쏘카페어링은 같은 쏘카 앱이지만 이용하는 방법(시간단위가 24시간 이상 등)이 일반 쏘카와 다름. 
  • 오너는 예약가능하게 차량을 내놓는 일정을 관리하고, 게스트가 예약을 요청하면 수락/거부 결정. 추가 협의할 내용(대여/반납장소 조율, 만날 시간 등)이 있으면 오너와 게스트간 채팅. 자동차키는 직접 전달. 단, 어디까지나 쏘카 앱을 통해 계약이 되어야 인정됨.
  • 일단 예약이 된 다음 그 기간에 오너가 급히 차가 필요하면 오너는 그 차를 이용할 수 없고, 대신 쏘카 50%상시할인받아 다른 차를 쏘카서비스이용할 수 있음.

등등. 그 외 사고처리, 보험관련, 수익과 임대료 줄이기에 관한 내용 등.
계약을 유지하기 위해 월간 오픈하는 최소의무일정을 채워야 함. 게스트가 지불하는 대여료의 절반을 임대료 차감에 계산하는 것이 기본. 임대료 차감은 카셰어링 실적에 따름. 중간에 카셰어링을 그만둘 경우 위약금 있음. 


상상이다. 앞으로 5~10년 안에 자율주행이 이런 서비스와 결합할 수 있을까?[각주:2] 

자동차에 자율주행기능이 추가돼 알아서 게스트를 찾아가고, 아무 데서나 내리면 알아서 대기장소로 간다면.. 그리고 카셰어링서비스를 전용이 아닌 일반 소비자용 자동차 OS에도 앱으로 탑재해 결제와 주행거리/연료잔량체크/자동차키/간단한 자체점검까지 구현한다면.. 

그런데 그 정도의 자율주행(레벨 5)이 탑재된다면 운전면허증이 필요없고, 운전면허증이 필요없다면 당연히 운전기사도 필요없을 것이다. 그럼 택시면허는 필요없다. 버스/화물면허는 차량 렌탈을 금지해놨으니 필요하겠지만 그때는 그게 고쳐야 할 적폐로 취급되지 않을까.

아니면 특정 도로, 차선, 속력을 지키고 학교앞 등 지정구역을 피하며 전용 보험상품에 가입한다는 조건하에 레벨 4자율주행이지만 무인 자율주행가능한 경우를 조건부 허용해서, 차를 빌리는 게스트는 운전을 하지 않고 자리만 지키더라도 여전히 운전면허증이 필요하지만 회사는 운전기사가 필요없거나.

아니면 레벨4 자율주행이지만 5G네트워크를 이용해 배차/반납시 지정한 규격을 갖춘 장비를 통해 원격으로 운전하면[각주:3] 무인운전을 허용하도록 하는 법이 생기거나.


  1. 예약 결제시스템, 보험, 법률문제, 사고나 분쟁 등 이벤트 발생시 지원 등. [본문으로]
  2. 레벨 4~5수준의 자율주행 무인 대중교통, 인도와 차도를 다니는 자율주행 배달카트, 대학구내 등 공공도로가 아닌 곳을 다니는 시험차량은 우리나라에서도 여럿 생겼고 보다 모험적인 외국도시에서는 완성도를 높여 데이터를 축적하는 곳도 많다. 큰 관심이 없었는데 이 글을 쓰며 간단히 검색해보니 우리나라만 해도 여러 가지 나온다. 멍석만 깔아주면 더 많겠지? [본문으로]
  3. 극히 리얼리스틱한 운전게임과 비슷. [본문으로]
이 글과 같은 분류글목록으로 / 최신글목록 이동
Comments
Viewed Posts
Recent Comments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