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프로그램인지 악성코드인지

하도 불평을 많이 해선지 요즘은 그래도 약간, 개미눈만큼 스마트해졌더군요.

해당 웹사이트가 열리면 자동실행해 트레이에 올라오고

해당 웹사이트에서 나가면 트레이에서 나가고.

그 중 하나가 안랩 세이프 트랜잭션이고, 그 외 다른 프로그램들도 그런 식으로 동작하는 게 늘었습니다. 전에는 항상 떠있는 기본옵션으로 두는 게 컴맹의 선택이었고, 좀 아는 사람도 수동으로 실행해주고, 웹사이트에서 나가면 자동종료되는 옵션을 지정해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알아서 뜨고 알아서 꺼지더군요.

하지만 아직 버그가 없지는 않은지, 금융웹사이트를 이용하고 나서,  딱 로그아웃하고 창을 닫아주지 않으면 프로세스가 남아 버틸 때가 있더군요. 그러면서 감시하는 프로세스 범위를 넓히는지 가끔은 웹브라우저 전체를 느리게 만들거나 프리징시키기도 하고.

그래도 저런 건 변화하고 있고 성의가 있쟎아요? "쓸 때만 실행된다" 얼마나 좋아요. 그래서 넘어가줍니다.

한편 아직 엔프로텍트는 꼭 해야 하는 게 아니면 깔 엄두가 안 나고, 정말 '사갈같이' 사악하게, 프로세스가 상시 유저를 감시하며 버티는 파수닷컴과 브이피월렛도 지금도 여전한 것 같습니다. 공무원 PC감시용 프로그램은 그런 데나 쓰지 일반사용자용으로 올려놓으면서 자원빨아먹지 말았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