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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째 잉크가 팔리는 프린터, 캐논 버블젯 BC-10e 본문

컴퓨터 부품별/프린터

15년째 잉크가 팔리는 프린터, 캐논 버블젯 BC-10e

과거 글입니다. 블로그 이사 겸 기록입니다.

참 수명이 길기도 한 프린터입니다.

BC-02 호환 카트리지가 아직 유통되고 있습니다.
리필은 17000~18000원 사이고,
정품은 28000~3만원 사이입니다.

왜 그런가 하고 호환표를 보니 이 잉크가 팩스용으로도 쓰이고 있었고 엡슨 스타일러스 일부 모델까지 사용했네요.

두 대나 처박아두고 있었는데, 케이블 하나 내다 버린 게 후회됩니다. ;;
오늘 잉크 리필을 시도해봐야겠네요. 다 말라붙었을 텐데 되려나.. :)
사실 이거, 만년필 잉크에 먹물(!)까지 리필해서 썼답니다.

참, 잉크 리필을 계속 할 수 있으면 없는 것보다는 쓸 만하겠지만
이 프린터는 흑백전용인데다 A4 한 장을 뽑는 데 1분 넘게 걸립니다. 잉크절약은 할 지 몰라도 고속모드는 없거나 있었어도 별 차이 없었다고 기억합니다. 동시대 HP DJ500 인쇄속도의 몇 분의 1 정도였습니다. 지금 쓴다면, 인쇄물을 출력해낼 수 있다는 데 의미를 두면 괜찮습니다. 즉, 프린터가 있고 없는 차이를 만들어낼 수는 있어도 편리하게 뽑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는 이야기.

* 92년 당시 기준으로 느려터졌습니다. 도트프린터보다 느린 건 당연하고, 마치 텔렉스나 플로터로 그려서 뽑는 게 아닐까싶을 정도로. 출력 품질이 60dpi 나은 장점은 그림을 뽑을 때 확연했는데, 워낙 느렸다는 거. 보고서가 한 서른 장을 넘기면 출력하는 데 한 시간이상 걸려서 곤란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 BJ10e와 DJ500은 잉크젯 프린터로서는 1 세대에 속했습니다.


그러니, 요즘 프린터 3만원 최저가라는 걸 생각해보면 정품 잉크를 사 쓰기는 그렇습니다.
최저가형 케논 1300이 인쇄 매수는 A4 한 봉투(250장)도 못된다는 루머까지 있지만
그래도 분당 20매 출력이라고 하고 고속모드로 뽑아도 BJ 10e보다는 품질이 나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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