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쌀국수(인스턴트 즉석 쌀국수)

사발면처럼, 뜨거운 물을 붓고는 4분 기다리고 먹는 즉석 국수다.
멸치맛이 가장 무난한 기본이고,
빨간국물이 들어간 종류가 몇 가지 있다.

내가 먹은 건 백제브랜드가 생산회사 자체 상표. 처음 먹은 건 다른 브랜드였는데, 작게 인쇄된 제조원을 보고, 또 시중에 이런 식으로 파는 쌀국수를 검색해보고 이런 것을 알게 되었다. 알고 보니 동네마트 한 군데에도 있었다.

제조원이 여러 브랜드로 OEM납품하는지, 시중에 이런 쌀국수가 많지만 겉포장이 이렇게 생긴 면은 제조원을 보면 여기인 것이 많았다. 공통점은 면이다. 쌀 50%가 들어가고 나머지가 소맥분, 타피오카전분, 그 외. 스프는 멸치맛기준으로, 거의 같은 구성이지만 브랜드별로 약간 다르기도 하다. 브랜드별로 1인분 양과 열량도 다르게 나오기도 한다. 이건 주문자요구따라 만드는 듯.
동네마트에 가보면 지역에 따라 다른 브랜드와 제조원으로, 팔도 도시락면같이 생긴 쌀국수가 여러 맛으로 나와있을 것이다. 입맛에 맞는 것으로 고르자.

92그람 1개 365칼로리던가.. 맛은 꽤 괜찮다. 사발면이 기름기와 밀가루면때문에 특히 해지고 나서 부담되는 사람이라면, 국수 종류가 잘 맞을 것이고 그 중에서도 쌀국수가 속이 편할 것이다.^[각주:1] 국수면서 쌀이라서 어르신들이 좋아하신다. 우리 전통 쌀국수 레시피가 있는지는 이 글적는 지금은 모르겠다. 나도 베트남쌀국수밖에 생각안난다.

인터넷에서 박스단위로 주문해도 당연히 사발면보다는 비싼데, 그래도 입맛에 맞다면 챙겨둘 만하다. 라면보다 비싼 거야 라면보다 찾는 사람이 적고 원가도 높아서겠지만, 그래도 라면처럼 끓여먹는 봉지칼국수(건면)종류에 비하면 비싼 것도 아니다. 마트에 가면 100%쌀로만 만든 쌀국수를 살 수 있는데, 대충 소면의 3배값이던가. 여름에 먹어봤는데 맛은 있었다.

전체적으로 괜찮았고 부모님 평도 좋았다.


링크를 몇 개 해둔다.
괜찮았던 것은, 가장 기본이 되는 멸치맛과, 흰국물인 파곰탕면. 아무래도 집에는 김치가 있으니 김치맛은 필요없고, 얼큰한 맛을 찾는다면 라면을 먹으면 되니까. 물론, 라면보다 쌀국수가 기름기가 없다.
집에서 먹는다면 굳이 이런 컵면을 사먹을 필요까진 없다고도 할 수 있지만, 어르신들은 쌀국수를 끓이는 것도 일이고, 게다가 쌀국수는 봉지면이 안 보인다.^[각주:2]

4종 간단소개
m.blog.naver.com/onlyhong22/221173673188

멸치맛과 얼큰한맛 비교
m.blog.naver.com/redgusl20/221974502571

파곰탕면
m.blog.naver.com/beyuna/221949336333

파곰탕면 가격비교, 제품설명
prod.danawa.com/info/?pcode=11203281#bookmark_product_information

멸치맛 가격비교, 제품설명
prod.danawa.com/info/?pcode=1648111



PS.
몇 가지 갱신해두자.

ㅡ 미역없고 고춧가루없이, 건조고명에 멸치국물인 잔치국수 스타일로도 내주면 좋겠다. 미역과 고추가루가 든 지금 국물이, 시원하지만 맛들여 오래 먹으니 질리더라는 것.^{[각주:3] [각주:4]} 멸치국물에 건물이지만 애호박, 당근 등을 컨셉으로 한 건데기라면 가장 무난하고 싫어할 사람이 없을 것 같은데..

ㅡ 파곰탕맛은 여전히 호불호가 덜하고 좋은 편이다. 응용도 쉽고.

ㅡ 조개국물맛 쌀국수도 나오면 좋겠다. 시중에는 바지락맛을 내세운 게 많지만, 어떤 조개맛을 쓸지는 생각하기 나름이겠다.

1. 다만, 국물면종류가 그렇듯이, 다 마시면 염분섭취는 라면하고 비슷하게 된다. [본문으로]
2. 단순 밀가루면이라면 건면을 쓴 라면, 우동, 칼국수 봉지면이 더 싸다. [본문으로]
3. 기실 이 조합은 너구리와 오동통면 컨셉하고도 이어져서, 이런 라면국물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본문으로]
4. 그리고, 군대트라우마나 소주집 기본국물기억을 건드린 사람도 있는 듯.^^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