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장면'은 산둥반도를 포함해 한국 남부지방 인천, 서울, 부산 특유의 면 요리다."

이렇게 말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드는 기사입니다. 중국에 한국사람이 사는 곳 식당에는 한국식 자장면도 팔 것 같으니 말입니다.

 

중국 바이두는 돌솥비빔밥을 저런 식으로 중국고유의 음식이라고 왜곡선전하고 있다고 합니다.

 

"'돌솥비빔밥'은 한반도를 포함해 중국 동북지방 헤이룽장(黑龍江)·지린(吉林)·랴오닝(遼寧)성 특유의 밥 요리다." - 바이두 백과사전/ 바이두 = 우리나라의 네이버처럼 중국에서 가장 큰 포털

 

"빈센조 PPL이 한 건 했네"…돌솥비빔밥이 中 음식이라니 [조아라의 소프트차이나]
한국경제 2021.04.03.
[조아라의 소프트차이나 76]
"돌솥비빔밥, 중국 동북 3성 특유 음식"
韓드라마에 등장한 중국 '차돌박이 비빔밥'
문화공정 vs 자본유치…콘텐츠 업계 '시름'

"빈센조 PPL이 한 건 했네"…돌솥비빔밥이 中 음식이라니 [조아라의 소프트차이나]

기사에 언급된 문제의 드라마 목록

ㅡ 빈센조

ㅡ 여신강림

ㅡ 조선구마사

 

 

 

이것과 별개로, 요즘 중국 정부는 중국에서 팔리는 모든 김치에 파오차이라고 인쇄해야 판매허가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중국으로 수출하는 김치도 마찬가지로 강제합니다. 이에 대해 우리 농림축산식품부는 뭘 해보겠다는 말은 없고, "중국정부가 요구하는 대로 해줘라"라고 말했습니다. 에라이 무식한 책상물림들아.. 그럼 일본에서 동치미를 단무지라고 쓰게 만들어도 병기하면 된다고 방치할 거냐.

 

중국, 김치 '파오차이' 표기 강제…정부 "김치 병기하면 된다"
한국경제 2021.03.18
'김치 공정' 노골화하는데 소극적 대응 논란

중국, 김치 '파오차이' 표기 강제…정부 "김치 병기하면 된다"

저렇게 굳어져버리면 나중에 중국 정부는 식품 종류가 파오차이고 김치는 상품명인 것처럼, 파오차이가 표준이름이고 김치가 중국내 일부지방명인 것처럼 왜곡해 전세계에 퍼뜨리고 '한국정부도 항의하지 않았으니 동의했다'며 억지쓰겠죠.

창씨개명한다고 니 피가 바뀌데? 이런 느낌, 슬금슬금 온도가 높아지는데 '끓기 전에는 괜찮아'하는 느낌.. 대응이 어려울 것은 예상합니다만, 그래도 이건 아니죠, 이건... 무슨 구한말인가, 만연한 패배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