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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구식형광등, 에너지소비효율등급 표시등급 보다 낮은 제품 많아 본문

저전력, 전기요금/조명기구

전구식형광등, 에너지소비효율등급 표시등급 보다 낮은 제품 많아

전에 관련글을 적은 적이 있었죠. 그런데 이 쪽으로 새 보도자료가 나왔습니다. 출처는 한국소비자원.

형광등을 살 때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을 많이 봅니다. 왜냐 하면, 똑같은 32나 40와트짜리 형광등이라도 등급이 차이나면 가격은 5천원, 7천원식으로 달라지거든요.

전구식형광등은 직관식이나 환형 형광등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떨어집니다. 그건 잘 알려진 사실인데, 이번 기사는, 그나마 그 제품에 표시된 소비등급 자체가 틀렸다는 겁니다. 나쁜 쪽으로.

아마 업체가 검정받을 때는 좋은 샘플을 주고, 양산해 판매하는 건 저질품으로 내놓은 모양입니다. 시중 유통품의 절반 이상은 중국산인데 중국 업체들은 한 회사에서 같은 규격을 수십 가지 종류를 만들어낸다니까요. 중국가서는 "이거 얼마예요?"하고 물으면 안 되고 "이거 얼마얼마에 맞춰주세요" 한다는 얘기가 있죠. 즉, 같은 20와트 형광등 전구라도 이를테면 원가 1000원에 만들어달라는 회사가 있으면 1000원에, 100원에 만들어달라는 회사가 있으면 100원에 만들어주는 게 그런 업체들이고 당연히 품질 차이가 날 거라는 생각은 했는데,

그런데 이번에는 좀 심한 모양입니다.

가격 대비 경제성이 우수해 실내 조명등으로 널리 사용되는 안정기내장형램프(전구식형광등)의 상당수가 기준 이하의 품질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원장 김영신, www.kca.go.kr)이 시판중인 20W 안정기내장형램프(전구식형광등) 19개 제품을 시험한 결과, 다수의 제품이 빛의 밝기나 에너지소비효율등급, 램프의 수명 등 품질평가의 주요항목에서 관련 기준에 미달했다.
 
빛의 밝기를 나타내는 전광속(단위: 루멘)은 11개 제품이 표시된 정격광속의 90% 미만으로 기준(KS, 안전인증)에 미달했다. 업체별 측정값은 571lm ~ 1,360lm으로 최대 58%의 차이가 났다.
 
2,000시간 점등 후의 빛의 밝기가 초기에 비해 어느 정도 변화하는지를 나타내는 광속유지율은 최소 42%에서 최대 91%로 편차가 많았다. 수치가 높을수록 램프의 수명이 길다고 볼 수 있는데, 9개 제품은 KS(한국산업규격) 기준인 80%에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개선이 필요했다.
 
조사대상 19개 제품 중 11개는 실제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이 표시된 등급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은 소비자들이 에너지절약형 제품을 손쉽게 판단할 수 있도록 1~5등급으로 표시하는데, 2개 제품은 최저기준에도 미달해 등급외 판정을 받았다.
 
한국소비자원은 품질시험 결과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관계기관에 조치토록 통보하고, 관련 품질정보를 T-gate(상품비교정보포털사이트)와 소비자시대에 게재하여 소비자들에게 선택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출처: 한국소비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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