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l D201GLY 에 관한 글들, 파워(PSU)에 관한 궁금증

인텔 D201GLY (그리고 뒤에 D201GLY2) 는 Intel Celeron M CPU를 사용한 CPU 일체형 보드로서, 베어본 PC용으로 팔리고 있습니다.
D201GLY는 국내에 출시된 지 2년도 지난 셈인데, 초기에는 그렇게 빛을 보지 못하다가 다른 베어본PC와 마찬가지로 경제 사정이 안 좋아지면서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 녀석을 쓴 베어본은 리플 미니(ripple mini), 리플 밸리가 정식 이름이지만, 처음부터 사람들이 잘못 들어선지 여태까지 리틀 미니(little mini), 리틀 밸리라고 잘못 불리고 있기도 합니다. ^^; 그래서, 리플 미니나 리플 미니 쵸콜렛 등 이 회사에서 나온 베어본을 검색할 때는 '리틀 미니'라고도 검색엔진에 넣어서 한 번 더 볼 필요가 있습니다.

 공식 사이트: http://www.myripple.co.kr/
요즘은 Atom CPU를 사용한 버전, 그리고 데스크탑용 듀얼 코어 CPU를 사용한 버전까지 내놓고 있습니다.

이 녀석의 구성을 보면 원래 전기 절약목적은 부수적이고, 공간 절약이 주목적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왜냐 하면, [ 컴퓨터 케이스 부피 비교 ]에서 비교한 것처럼, 리플 미니 케이스는 DVDRW와 3.5인치 하드디스크까지 넣을 수 있는 베어본 케이스 중에서는 매우 작은 편에 들어갑니다. 그럼에도 리플 미니 베어본에 번들된 전원공급기는 일반 250와트짜리거든요. 다른 스펙은 그렇다 치고, 전기를 먹을 만한 장치라곤 PCI슬롯 하나에 붙는 장치, 그리고 ATA드라이브 포트에 붙는 장치밖에 없는데 250와트는 너무 크죠.
(공식 사이트를 보아도 인증받은 파워라든가 active PFC를 썼다는 말은 없습니다. active PFC사용 유무는 국내 가정에서는 전기 절약과 아무 상관이 없기는 하지만, 파워의 효율이 궁금한 저같은 PC광에게는 좀 성의가 부족한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한참 뒤에 출시된 [ 셔틀의 K45 관련글(미니PC: 유렉스 BT 611 vs 셔틀 K45) ] 를 보면 'active PFC를 사용한 100W파워'라고 신경써서 광고하고 있지요)

일전에 제가 소개했지만
MoDT 미니케이스 조립완제품 하나 (intel D201GLY, RIPPLE MINI) 이 글과
silentpcreview.com 에 올라온 리플밸리글과 타 벤치사이트에 올라온 리뷰글을 보면
리플 밸리는 고효율 DC-DC파워를 쓸 경우 노트북 하드디스크 셋업에서 idle 25와트 이내의 소비 전력(입력기준)을 보여 줍니다.
그런데, 공식 사이트와 브레인박스 리뷰 를 보면 idle 40와트대 초, 풀로드 50와트대입니다.
만약 이것이 무효전력을 포함한 측정값이고 3.5" HDD, ODD를 포함한 벤치라 하면,
저 파워를 쓴 결과 아무래도 약 10와트 정도는 손해보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 그렇다고 DC-DC파워라고 다 효율이 높은 것은 또 아닙니다. 일례로, silentpcreview.com 의 다른 벤치 (실버스톤 베어본 케이스)를 보면, 번들된 DC-DC파워를 써서 30와트대 기본 소비전력이 나오던 본체가 pico PSU에 들어가는 AC-DC어댑터로 바꾼 뒤에 소비 전력이 20와트대로 줄었다는 결과도 있습니다. 요컨대, 괜찮은 DC-DC파워를 써야 효율이 오릅니다.

그런데도, 버전이 계속 올라가서 아톰(Atom) CPU를 쓰면서도 여전히 파워는 그대로였는데이건 참 의외란 생각을 해봅니다. 하긴 데스크탑용 CPU를 넣어 파는 지금 와서는 DC-DC로 갈 수도 없겠습니다.


위 링크외 추가 목록을 정리해봅니다. (앞으로 웹서핑중 추가하게 되면 여기 넣고 갱신하려고 합니다)
작은 컴퓨터, 작은 케이스: 완제품/베어본/케이스의 크기, 가격 간단비교 ;  이 블로그에서
나노슬림 HG102 V2.8 - mini-ITX + DC-DC PSU, 셀러론M215 ; 이 블로그에서

* 이 블로그에서는 [ M215로 검색 ]하면 관련글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