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uttle K45에 관한 글들

소개

셔틀은 오래 전부터 베어본 PC를 전문으로 만든 회사입니다. 비싼 베어본으로 특히 유명했습니다. :-( 하지만 당시로서는 나름 조용하고 아주 작은 베어본 PC라서 지금까지 살아남은 회사기도 합니다.

국내에서는 큐브웨어( http://www.cubeware.co.kr/) 에서 판매했습니다.
이 글을 쓰며 사이트를 둘러 보니 K45가 들어온 이래, 관련 케이스는 두 가지가 더 들어왔군요. 슬림 광학드라이브를 더한 K45SE와 슬림한 X27D. X27D는 아톰330 CPU를 썼고, DC-DC파워를 써서 전원공급기를 외부로 빼서 부피를 줄였습니다.

하지만, "예쁜 PC"라는 컨셉에서는 멀어진 듯 합니다. 오른 쪽 사진에서 보듯, 여성사용자에게 어필할 것 같은 디자인은 전혀 아니지요.

그리고, 무엇보다 K45와 K45SE/K48, X27D 사이에는 요단강만큼이나 가격차가 있습니다. 셔틀이 그렇죠 머.. ㅡ_ㅡ;;;;;;;;
[ 오늘자 다나와 가격 기준 ]으로 K45는 14만원대가 최저가입니다. 요즘 환율을 고려하면 무척이나 선전하고 있는 셈이고, 신품 베어본치고는 꽤 쓸 만합니다. (리플미니쪽이 CPU포함인 것을 생각하면 싼 건아니지만 여튼 합리적인 범위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K45SE/K48은 20만원대로 올라가고, X27D는 30만원대입니다.

간단히 이야기하면, 20만원, 30만원이면 살 만한 베어본이 아주아주 많습니다. 셔틀아니라도 예쁘장한 녀석들이 많아요. 그리고 베어본의 용도를 생각하면 VGA성능이 나은 AMD쪽 베어본도 고려할 만한 가격대입니다.


장단점
일단 단점부터 적어봅니다. Shuttle K45는 두 가지 단점이 있습니다.
1. 광학 드라이브(CD, DVDRW)를 달 공간이 없습니다.
2. intel 945칩셋을 사용합니다.

나머지는 다 장점이라고 보아도 되겠습니다. 3.5인치 하드디스크를 달 수 있고,
100와트 파워는 avtive PFC를 썼다고 광고도 하고 있고, idle 소비 전력은 40와트대에 묶어놓았고..
idle소비 전력 40와트대는 작년중순이후 나온 컴퓨터 본체 기준으로는 베어본을 쓸 만큼 절전은 아닙니다. AMD와 intel의 신형 데스크탑 CPU와 칩셋을 사용한 듀얼 코어 조합은 대부분 이 정도까지 줄일 수 있으니까요.

3년 전 기준에서 보면 대단한 절전형 PC지만, 이 제품이 출시된 작년 기준으로는 그럭 저럭이었고, 올해 기준으로는 튈 게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그게 다 데스크탑cpu+데스크탑 칩셋을 썼기 때문. 대신 성능도 데스크탑인 장점은 확실하지만. ^^)

따라서, 이 베어본의 노림수 역시 셔틀의 전통적인 컨셉에서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작고 예쁜 PC"

전면 패널을 하이그로시, 마블링느낌이 나게 만들고, 사진을 넣거나 교체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 그 증거고, 작은 사이즈, 보통 파워치고는 작은 편이라는 소음수준과 맞물려 이 녀석은 디자인적으로 꽤 성공한 녀석이 됐습니다. 적당한 비용으로 작고 예쁜 녀석.. 이렇게 말이죠. 루온사이트(=~닌텐도 Wii사이즈)나 맥미니(=~ Via C7 mini letter)사이즈보다는 크지만 경쟁 모델보다 가격이 더 싸거나 성능이 더 좋으면서 큰 부피는 예쁘게 꾸미는 공간으로 만들어버렸습니다.


이 녀석 벤치와 리뷰 링크를 몇 가지 정리합니다. 앞으로 추가되면 여기 적고 갱신합니다.

미니PC: 유렉스 BT 611 vs 셔틀 K45 ; 이 블로그에서
작은 컴퓨터, 작은 케이스: 완제품/베어본/케이스의 크기, 가격 간단비교 ; 이 블로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