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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네타륨(Planetarium) 본문

공구함, 튜닝PRG/Home DIY

플라네타륨(Planetarium)

과학관이나 천문대에 안 가본 사람들은 이거 모르죠. ^^

어릴 적에 서울 시내 어디에 가서 봤는데, 멍하니 감동먹었던 게 생각납니다.

 

사실 별 거 없는데, 중학생때 지리산인지 속리산인지 졸업여행가서 덜덜 떨어가며 바라본 밤하늘, 서울에선 볼 수 없었던 은하수가 주욱 펼쳐진 그 하늘이 훨씬 감동적이었고 별도 진짜였지만, 그래도 신기했죠.  사실, 공기가 탁하고 밤이 밝은 서울이라도 유명한 별자리와 큰 행성 정도는 고개만 들면 볼 수 있지만 그러지 않는 건 정신적인 여유탓이죠? 플라네타륨은 당장 별자리판보고 하늘보고 대응시킬 줄 모르는 사람들에게 좋은 교보재죠.

 

 

http://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news&wr_id=1939500

 

요즘은 많이 발전해서, 개인용으로도 팝니다.

 

4만원짜리 천장 투영기계 기사

 

이런 책도 나왔습니다.

로켓에서 플라네타륨까지 - 오오하라 타카유키.

 

저는 꼬마적에 천체망원경 자작 서적을 읽고 감동먹은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속을 먹칠한 종이통(공장에서 혹은 자재로 무언가를 감는 심으로 두꺼운 종이통을 잘 쓰죠. 그것입니다), 손바닥만한 돋보기, 아이피스대신 렌즈를 조합한 걸로 겨울방학동안 궁리해서 첫 망원경 비스무리한 물건을 만들어 기대에 차서 달을 보았는데.. 크게는 보이는데 해상력 개판인 건 기본에 색수차 쩔더군요. ㅎㅎ. 의자를 하나 부숴서 경위대 대신 쓸 가대까지 만들었는데 결국 그건 이젤대용품이 됐죠. 저 책 목차를 보고 그게 생각났는데, 저런 책은 청소년에게 RPG게임 속 도전과제를 준 것처럼, '완성품의 이용객'에서 '자기도 한 발 들여놓게' 만드는 마술같은 매력이 있어요.

 

광원과 IT기술이 발전해서 프로젝터가 많이 소형화됐고 프로그래밍이 쉬워졌습니다.

제대로 된 플라네타륨은 이 용도로 개발된 프로젝터에 맞는 돔형 공간이 필요할 것 같은데, 보통 비싸서 사보려 한 적이 없어 잘 모르겠네요. 만약 사각형 방에서 비슷하게 보이게 하려면, 투영공간 정보를 투영기에 입력해야 할 텐데 그런 물건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외, 저렇게 싸구려로 나오는 것들이 있는데

그냥 개인이 집에서 천장에 투영해놓고 보는 거죠. 당연히 그렇게 해서는 과학관에서 보는 것처럼 하늘을 완전히 묘사해주지는 못합니다.

 

그리고 요즘은 가상현실 기계.. 싸게는 구글 카드보드에 스마트폰 끼워넣은 것..를 이용하는 소프트웨어도 있는 모양입니다. 간단히 말해, 구글 별자리를 시야에 꽉 채워보는 거죠. 이건 머, 완전 개인용이라, 그렇게 보는 상상을 해도 옆사람과 감동을 나누기에는 미흡하지만 기능면에서는 확실하겠네요. :)

 

 

여기까지, 이 분야를 잘 모르면서 어릴 적 생각하고 몇 자 끄적여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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