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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부품별/사운드, 미디

FS-930 초저가형 헤드셋 메모 (기본/살짝 개조?)

오픈마켓에서 배송비포함으로 상상을 초월하는 싼 값에 팔리던 제품.

값이 값인 만큼 "소리가 나온다"는 데 만족하신다면 뭐.. ^^; 

이 글의 끝에 적었지만 약간 손보면 걍 들을 만 한 정도입니다만,


만약 음악감상도 하는 용도로 찾는다면, 저라면 썩어도 준치라고 삼성, 소니, 필립스 저가 세일품부터 찾아보겠습니다. 잘 찾아보면 1-2만원대부터 파는 게 있습니다. 컴퓨터 악세사리 브랜드도 그 값이면 그럴 듯 한 헤드셋이 많지만 다 들어볼 수는 없으니.. 들어볼 수 있으면 들어보고 그 쪽을 정하는 게 가격대 성능비는 더 낫겠죠.



싼 값에 어울리지 않게 기대되는 직물 코드와 튼튼해보이고 깔끔한 케이싱, 잭덮개용 플라스틱.. but

처음 소리를 들어보니 몇 년 전에 비슷한 값에 싸게 풀던 FS-750비슷해서 나아진 게 없네요.; 저음둥둥 고음실종.. AM라디오의 향수를 오랜만에. 콜센터 업무라든가 음성주파수대역위주로 쓰는 어학 학습용 헤드셋으로는 무난합니다. 저도 그런 용도로 썼다면 불편을 못 느꼈을 것입니다.


다만, 음악이 많은 유튜브 동영상을 시청하고 싶다거나

게임을 하고 싶다거나하면

"이 상태로는" 비추합니다. (다음 내용 참조)


제 생각에 이대로 장시간 끼고 듣는 게임에 비추인 이유는, 

1. 헤드셋 폼이 작아서 귀를 다 덮지 않고 누릅니다. 이건 이 크기는 다 그럴 테니까 이 제품의 단점은 아님.

2. 답답한 느낌이 드는 소리가 마음에 안 들어서 저절로 볼륨을 높이게 되는데, 그러면 소리가 커진다기보다 음압이 엄청 커지고 샛소리같은 게 납니다. 귀에 안 좋아요. 

=> 이대로는 아무래도 들어주기 힘들어서 어떻게 해보기로 했습니다. ^^a


아무리 저가형 유닛이라도 이런 소리가 나올 수는 없다고 생각해서, 

귓바퀴 폼을 뺐습니다. 살짝 끌어당기면 벗겨집니다. 다시 끼울 수도 있습니다. ^^



이 상태로 들어보니 아까 꽉 막힌 느낌, 음압만 느껴지는 그런 게 아니라 아까보다는 제대로 된 소리가 나더군요. ^^

여전히 왜곡돼있지만 이제 들어줄 만은 합니다.

폼을 떼냈으니 이 상태로는 볼륨을 키우면 소리가 조금 새지만 대단하진 않고, 혹시 귀아프면 등산양말을 적당히 모양만들어서 씌워놓으세요. 저는 그렇게 씁니다. :) (등산양말값을 생각하면 그냥 필립스 SHP-1900사는 게 나을 겁니다. =_=)


커널형 이어폰처럼, 헤드셋도 귀에 닿는 부분을 바꾸면 음질이 바뀐다는 걸 알았습니다. 

결국, 오픈형 헤드셋 비슷하게 개조한 셈이 됐네요. ㅎㅎ 저 헤드폰솜을 뭐라고 부르는 지 생각안나는데, 등산양말로 대체한 그 부분을 좀 더 손봐서 진짜 오픈형으로 개조하면 귀도 편하고 음질도 훨씬 나아질 것 같아요.



총평: 다시 사라면.. 사양하겠습니다. ^^ 순수하게 예산만으로 사야 한다면 별 수 없겠지만.

아, 실내용말고 소음많은 실외 작업용으로는 부담없이 싸고 튼튼한 맛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음감용말고 일하면서 끼고 소리를 들어야 할 때. 목소리위주라면 문제없음.



ps. 저건 서브컴 사운드확인용, 고전게임용으로 밀어두고, 다른 제품으로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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