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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픈 엘지전자관련 기사 하나/ 단통법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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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픈 엘지전자관련 기사 하나/ 단통법

이야기를 적어갈수록 제가 잘못 안 것 같단 내용을 알기도 해서, 아래 내용은 그때그때의 소감 메모 정도가 되었습니다. 틀렸다는 생각이 든 부분도 있는데 확실하게 고쳐쓸 지식이 없어 그냥 놔둔 것도 있으니, 확실한 건 스스로 찾아보세요.



작년에, 단통법에 대해 삼성전자가 반대할 때 엘지전자는 찬성했는데요,(앞서 팬택이 반대했다고 적었는데, 제가 잘못 알고 있었나봅니다)

경영진 판단미스였죠.

저기서 왜 팬택찬성 기사가 검색되냐 하면, 팬택은 하려면 완전 공개를 바랬다고, 얼마 전에 기사에서 봤습니다. 그런데 그건 삼성이 싫어해서 빠졌죠. 그럴 바에는 (그리고 제 생각에는 분리공시를 했더라도) 단통법 안 하는 게 팬택이 살 길이 있었는데 결과는 아시듯이. 사실 LG와 팬택도 완전이 까발리는 걸 바라지는 않았고, 삼성보다는 많이 공개였나보지만 영업비밀보호차원에서 시행령을 만들어달라고 했음.


어쨌거나 시행하고 나니, 사람들은 폰을 안 사, 줄어든 시장은 아이폰이 쑴텅쑴텅 베어먹어[각주:1] [각주:2], 나머지는 "제값줄 것 같으면 삼성폰산다"며 사람들이 다 갤럭시로 몰려가..


그러다 이제,

회사가 위기라며, "단말기 지원금 상한제를 없애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고 합니다.



아 이런.. 국내시장에서 팬택죽고 나니 순망치한이지?

LG전자가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에서 규정한 '단말기 보조금(지원금) 상한제'를 폐지해 줄 것을 정부에 공식 요청 - 아시아경제


요즘 웃는 데는 두 곳이랩니다.

1. 한국시장 점유율이 기록적으로 오른 Apple.com

2. 폐휴대폰이 덜 나오니 환경보호단체.


LG전자가 얼마나 위기냐면. 7.14일 아시아경제 기사에, G4를 두 달 동안 겨우 15만 대 팔았다고 합니다.




※ 저는 분리공시가 주원인이라고는 보지 않아요.[각주:3] 어차피 시장에서 이통사가 갑이고.. 그건 공단말기를 따로 사고 이통사를 골라 유심을 사서 요금제 가입하는 방식으로 이용하는 사람들만 좋을 뿐이지, 2-3년마다 전화기를 바꾸며 필요하면 통신사도 바꾸는 사람들에게는 그건 큰 의미가 없거든요. 아니, "세트로 사는 게 따로따로 사는 것보다 더 싼 것"이 뭐가 나쁜가요. 싼 월납부금으로 새 단말기를 쓰는 게 중요하지. 그런데 제조사와 통신사가 보조금을 늘려 소비자에게 좋은 상황이 벌어지면 어떻게 했죠? 정부가 나서서 "과열경쟁하지 말라"며 이동통신사가 영업비를 아끼게 말렸죠. 결국 지금의 이 사단은 모두가, 이동통신사 영업이익을 늘려주려는 정부 정책의 결과입니다.

게다가 전화기는 3년을 지나면 단자가 고장나거나하기 시작하죠. 스마트폰시대로 오면서 단말기 수명은 더 짧아진 느낌입니다. 특히, 피처폰시대에는 신경쓸 필요없던 앱 문제.. 3년이 지난 단말기는 정부나 공공기관(금융기관포함)이 권장하는 앱도 잘 지원하지 않는 OS버전이거나, 보안문제가 생기거나, 깔아도 버벅이기 시작합니다. 피처폰쓰면서 공장초기화란 걸 신경써본 사람이 몇이나 되나요.


하여간,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


추가.

그러고 보면 단통법은 마치,

1) 밥을 짓겠다면서 물을 안 주고 쌀만 주었고

2) 맨쌀만으로 밥솥에 올려 밥짓게 한 다음, 탄 쌀 위에 물을 부어 밥을 완성하겠다하는 얘기란 생각도 듭니다.

1번에서 밥을 지으라 해서는 안 됐고

2번에서 그런다고 탄 쌀이 밥이 될 지는 참.. 하지만 멍청이들은 자기 편한 대로 2단으로 나누어서는..



추가 기사

'단통법 빙하기'…손안대고 코푸는 삼성 vs 뒷북 LG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421&aid=0001520491&viewType=pc


추가기사 하나 더. 요약 및 소감

  • 국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규모 축소. 스마트폰 시장 자체의 축소.
  • 분리공시문제를 얼버무린 채 시행한 치명적 문제. 제조사는 망해나가도 이통사는 기록적인 영업익. 제조사의 영업비밀을 보장해줬지만 이통사의 영업비밀도 보장해주었고, 국내 시장에서 이통사가 갑인 이상 돈은 제조사가 쓰고 이익은 이통사가 보며, 이통사는 제조사의 보조금을 자기가 챙기는 데는 관심이 있어도 특정모델 점유율을 올리는 데는 관심이 없다.
  • 이병태 카이스트 경영학과 교수: “단통법을 통한 통신비 인하는 현재 산업구조에선 불가능하다. 소비자 후생 여력은 제조사 보조금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단통법과 보조금 규제는 이 가능성을 봉쇄했다. 출고가 인하와는 다른 문제다. 기업이 할인을 하는 것은 재고처리 등 시급히 팔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감시간에 대폭 할인하지 말고 늘 동일한 할인을 강요하는 것이 단통법
  • 단통법 시행 -> 국내시장 축소 -> 테스트베드로서의 역할 감소 -> 글로벌시장 경쟁력 약화 -> 개발여력 감소 -> 경쟁업체의 득세 : LG전자의 말
  • 나라가 망해도 자기 책임은 돌아보지 않는 공무원의 관성이란 게 그렇듯, 미래부는 버티는 중. 이 법에 미래가 있을까?


  1. 만약 2년 총 비용(단말기값+통신요금 합계)이 비슷하다면 신형 대화면 아이폰과 신형 갤럭시와 G3 중에 뭘 살까.. 뻔하죠. [본문으로]
  2. 분리공시관련 2013년말 기사.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3/11/26/2013112602861.html LG전자의 셈법은 저랬는데, 삼성을 견제할 생각은 했지만 시장이 어떻게 변할 지는 계산못했던 게 패착. [본문으로]
  3. 이건 제 생각이 틀렸을 수 있습니다. 분리공시를 하지 않음으로써 이통사는 자기들이 무시할 수 없는 제조사에게 보조금을 몰아줄 수 있으니까요. (LG와 팬택은 이통사가 무시할 수 있는 회사들) LG는 그렇다 치고 팬택은 이 상황에 왔으면서 왜 자체 온라인 쇼핑몰에서 기계만 팔지 않았을까요. 저는 팬택이 자체 온라인 몰을 운영한다는 소릴 들은 적 없습니다. 그게 다 이통사의 갑질때문이 아닐까요?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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