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통신/휴대폰
중국 샤오미 스마트폰의 국내 공식 판매고가 낮다는 기사 하나를 읽고
alberto
2024. 5. 27. 10:27
기사 제목은 과장이 들어갔지만,
반기에 1만 대 정도라면 많이 판 것은 아니겠지요. 다른 중국폰도 있는데 샤오미만 언급된 것은, 태블릿은 레노버도 들어왔지만 스마트폰종류를 정식 출시한 건 샤오미정도여서가 아닐지. 하여튼 좀 팔리는 줄 알았는데 바이럴하고는 또 다른 느낌.
통신업계 따르면 샤오미 스마트폰은 하루에 1대도 안 팔릴 정도로 판매가 부진하다. (......) 샤오미는 가성비(가격대비 성능)를 앞세워 한국에서 주력 제품인 ‘레드미 노트’ 시리즈를 꾸준히 내놓고 있다. 올해도 30만~50만원대 보급형 스마트폰 ‘레드미 노트13 LTE’와 ‘레드미 노트13 프로 5G’모델을 국내 출시, 삼성에 도전장에 던졌다. 하지만 1만대도 못 팔고 재고 처리를 위한 ‘공짜폰’으로 전락(......) - 헤럴드경제 2024.5
다만 저 집계는 "통신업계에 따르면","공짜폰" 이라는 말로 봐서, 통신사를 통한 판매고를 뜻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중국폰은 구매대행을 통한 해외직구도 적지 않을 것이고, 가성비를 노리는 실속 구매자들은 그쪽도 많이 노릴 것입니다. 특히 샤오미는 공식 진출 전부터 그런 해외직구가성비를 노린 구매자가 많았죠. 다나와가격비교에도 아예 병행수입 스마트폰이 따로 정리돼있는 게 정말 오래됐습니다.
그러니 제 생각에는, 중국폰 사용자의 정확한 집계는 통신3사 유통망을 통한 매출로 집계해 볼 게 아니라, 통신 3사 망(알뜰폰포함)에 등록된 전화기 기종 빅데이터를 분석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쪽 전산에 새 전화기 신규등록과 중고전화기 손바뀜 등록을 구별할 자료가 있는지 여부는 모르겠지만, 일단 중국전화기 사용자는 있지 않을까요.
* 여담.
그리고 군, 경찰, 국회, 그 외 정부기관 종사자의 업무용 앱이 깔리는 단말기로는 중국브랜드 통신기기는 보안상 금지히기를 바랍니다. 틱톡같이 외국 정부들이 눈여겨보고 규제하는 중국SNS앱도 마찬가지 문제가 있으니 우리도 조치해야 합니다. 1
- 삼성전자와 애플의 전화기도 중국산이거나 중국산이 많지만, 적어도 삼성과 애플은 펌웨어와 OS를 지배하고 있으며 보안 무결성을 스스로 검증할 수 있는 기술이 있슺니다
화웨이 통신장비를 사용하는 통신3사는 우린 무능해서 혼자는 못하고 화웨이와 같이 검증하겠다 이런 얼빠진 소리를 했다는데, 애플과 삼성은 이 정도로 수준이 낮지는 않아요. 얘들은 하고 있거나 하라면 혼자 해낼 놈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