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폭스(Mpox) 예방, 이것만은 꼭 지켜주세요! (질병관리청 카드뉴스, 2024), 그 외 질병정보, 기사
특히 아기, 유아, 미취학 아동, 어린이가 있는 집은 더욱.
요즘 우리나라에서는 없었던 전염병, 거의 근절돼가던 전염병이 다시 늘고 있죠.
안심하고 백신접종을 안 해서인지, 해외여행을 많이 다녀서인지, 공중보건수준이 우리나라보다 안 좋은 외국에서 그거 가진 사람들이 많이 들어와서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코로나때는 명절날 모였다가 어르신에게 옮겨서 큰일치를까 걱정됐다면,
요즘은 백일해, 엠폭스같은 것을 안 그래도 귀한 아기에게 옮겨서 곤란해질 까 걱정됩니다. 소아과찾기도 힘든데. 저희 동네 소아과의원도 요즘은 내과를 겸하고 있습니다.
같은 내용을 우리말과 영어로 각 3장씩 만든 질병관리청 카드뉴스입니다.
매체 기사와 질병정보 등
엠폭스란 전염병의 역사와 현재
엠폭스는 무엇이고, 왜 확산이 더 빨라졌나? - bbc.com 2024.8.17.
이 기사는 2022년 8월 2일에 처음 발행됐습니다. 콩고민주공화국의 상황과 바이러스의 진화를 다룬 최신 연구를 내용에 반영해 2024년 5월 20일과 2024년 8월 13일에 다시 게재했습니다. - bbc.com
https://www.bbc.com/korean/articles/cgjvlejv4gdo
기사 요약 정리
엠폭스 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된 건 1950년대 말이다. 하지만 이 바이러스가 최근 3~4년 새 많은 변이를 거쳤고 이로 인해 사람 간 전염력이 더 커졌다고 볼 만한 몇 가지 징후들이 있다.(......) 최근 팬데믹의 원인이 된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엠폭스 바이러스가 훨씬 먼저 생겨났다. 그런데 최근의 엠폭스 확산 속도가 전 세계 보건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2024년 8월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아프리카 CDC)는 엠폭스 신종 변이와 관련해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 변이로 인해 콩고민주공화국과 부룬디,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르완다를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확진 및 사망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WHO 역시 지난 14일(현지시간) 엠폭스에 대한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했다.- bbc.com
"이 바이러스는 1958년 덴마크 코펜하겐의 한 실험실에서 사육하던 원숭이에서 처음 발견됐고, 원숭이간 감염과 바이러스 추출도 됐다. 하지만 이 질병의 초기 진원지는 원숭이가 아니다." => 코로나19 (COVID-19) 바이러스가 그걸 보유하고도 죽지 않는 박취가 첫 숙주로 여겨지듯이, 다른 종에서 인간으로 넘어온 게 아니냐는 말.
최초의 인간 사이의 엠폭스 감염사례는 1970년 콩고민주공화국의 한 병원에 입원한 9개월된 남자아이. 이 아이는 엠폭스에서는 회복됐지만 곧 홍역으로 사망해 더 이상의 조사는 못해. 엠폭스바이러스를 분리해 확진되지는 않았지만 엠폭스의 인간 사이 감염 사례는 더 있었을것으로 추정. 주된 유행지가 조직적인 연구가 불가능한 아프리카다보니..
미국, 유럽의 감염자들은 주로 아프리카국가를 여행한 사람. 2003년 미국에서 70건이 확인됐을 때는 프레리도그를 의심했는데, 미국에서는 감비아주머니쥐와 함께 미국에서 애완용으로 기르는 설치류.
2022년 이후의 선진국권 감염사례는 여행이력이 없는 본토 거주민들로, 학자들은 토착화 우려.
아프리카는 이미 엔데믹(피할 수 없으니 격리없이 같이 살면서 버티는 전략으로 나가는 상황)수준으로 만성화.
미국에서 2023년에 유행한 엠폭스 변종은 클레이드 II
콩고민주공화국에서 2023년에 유행한 엠폭스 변종은 클레이드 I 로 알려진 더 치명적인 변종.
미국 CDC는 이미 엠폭스를 앓았거나 백신접종을 받은 사람은 지금 콩고유행에도 면역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
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어느 변종이든 콩고에서, 유행이 보고되기보다 훨씬 일찍 출현했을 가능성.
엔데믹상황인 콩고민주공화국에서는 최근에도 새로운 변종 출현.
엠폭스 바이러스는 COVID-19와 달리, 전염되려면 밀접한 신체(피부)접촉이 필요해.
NEJM에 따르면 성관계가 주된 경로로 여겨져. (그리고 엔데믹상황인 국가의 설치류 등 의심)
미국 미생물학회(ASM)의 매들린 배런은 “병변과 딱지, 체액 등 감염성 발진이 있는 사람과의 접촉이 원인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감염자가 만진 물건을 만져도 감염이 될 수 있습니다.” - bbc.com
폭스라는 말이 붙은 것처럼, 생활에 지장을 준다.
중앙아프리카의 엠폭스 바이러스에 비해 서아프리카 바이러스는 대개 경미한 수준의 질병을 일으켜, 이로 인한 사망자도 적었다. 클레이드 I에 감염된 경우, 사망률은 약 10%다. 클레이드 II의 경우 99.9%가 생존한다. WHO에 따르면 클레이드 II 바이러스는 2022년부터 2024년 6월까지 9만917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208명이 사망했다. 하지만 사망률이 상대적으로 낮더라도 환자들은 이 질병이 굉장히 고통스럽고 몸을 쇠약하게 만든다고 말한다.
“초기에는 발열과 두통 등 독감과 비슷한 증상을 느낄 수 있지만 질병이 진행되면서 다단계 발진이 생기고 입과 발, 생식기 부위에 병변이 생기고 고름이 나올 수 있습니다.”
- bbc.com
ㅡ 감염 후 잠복기는 1~2주로 판단되지만, 며칠에서 3주 사이도 있어 가변적
ㅡ 두통, 발열, 근육통, 피로감. 림프절 부종, 그러다가 피부 발진
ㅡ 3~4주가 지나면 물집에 딱지가 생겼다 떨어지면서 흉터가 남아
ㅡ 현재 치료법은 대증요법만. 그래서 병을 이겨내는 능력이 약한 사람들에게 위험.
엠폭스바이러스는 천연두바이러스와 한 카테고리에 묶여 있지만, 다른 종류. 이중가닥DNA 바이러스
DNA바이러스는 COVID-19, 독감바이러스같은 RNA바이러스와 달리 변이가 느리다고 알려져 있는데,
콩고민주공화국내의 엔데믹상황이 일종의 배양조가 돼버린 것인지, 변이가 빠르다고.
학계에선 미국에서 확산되고 있는 바이러스가 두 가지 계통이라는 점을 밝혀냈다. 즉 서로 다른 출처를 갖고 있다는 뜻이다. 이와 함께 바이러스가 아프리카가 아닌 곳에서 약 20년 동안 발견되지 않고 조용히 순환했을 수도 있다는 몇 가지 징후들도 있다. - bbc.com
그리고 소위 "침묵형 돌연변이"에 대한 안심과 우려를 말하는 내용.
“아프리카처럼 엠폭스가 장기적으로 문제가 되는 지역에선 여전히 자원과 진단, 백신 등 이 질병에 대처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요소가 부족하다 (......) 코로나19가 우리에게 가르쳐 준 것이 있다면 세상은 좁다는 것과 질병은 경계가 없어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 bbc.com
세계보건기구(WHO)는 2022년 엠폭스의 국제적 공중보건 비삿아태를 선언했다가 2023년 철회. 하지만 2024년 8월에 대시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언.
그 이유는 엠폭스바이러스가 천연두바이러스와 같은 카테고리로 분류되기 때문.
즉, 엠폭스에 감염된 환자의 사망률이 낮은 데는, 천연두백신을 맞은 세대가 갖고 있는 면역이 공헌했기 때문일 수 있고, 천연두가 세계적으로 박멸됐다고 선언된 다음에는 백신접종을 하지 않았으므로, 이후 세대는 만에 하나 새로운 엠폭스 파생형에 대한 면역이 약할 수 있다는 것.
실제로
천연두백신은 엠폭스에 대해서도 최대 80%의 예방 효과를 보인다고 한다. - bbc.com
그리고 이제는 많은 선진국들이 천연두백신을 재생산하기 시작했거나, 구매해 비축 중이라고 한다.
(......) 우리는 50년 이상 이 질병에 대해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 질병이 북미와 유럽으로 확산한 이후에야 비로소 아프리카 이외의 지역 정부에서 이 질병에 관심을 갖게 됐다. (......) “많은 사람들이 수십 년간 이런 문제를 지적해왔다”고 말했다. “우리는 어떤 문제가 정작 자신의 문제가 되지 않으면, 이에 대해 고민하지 않는 것 같아요.” - bbc.com
질병청, 국내 엠폭스 대응 체계 강화(2024.8.16.) 보도자료
https://www.kdca.go.kr/board/board.es?mid=a20501010000&bid=0015&list_no=725890&act=view
일부만 발췌합니다.
엠폭스 질병 개요
국내외 유행 현황 등은 생략. 원문을 보세요.
엠폭스 감염병 안내 관련 포스터
엠폭스 감염관리수칙 안내문(의사환자용): 증상을 느껴 병원왔지만 아직 확진은 안된 사람
엠폭스 감염관리수칙 안내문(확진환자용)
몇 가지 기사들
WHO, 엠폭스 성인감염 예방의 백신사용 첫 인가 - 2024.9.13. 뉴시스
백신 집단공급 국제조직의 구매 가능해져…물량은 제한적
https://www.newsis.com/view/NISX20240913_0002888992
세계보건기구(WHO)는 13일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의한 엠폭스의 성인 감염을 예방할 백신의 사용을 처음으로 인가했다고 말했다. 덴마크 제약사 바바리안 노르딕 제조 백신에 대한 이 같은 사전 공인으로 개도국을 위한 백신 집단공급 국제조직인 가비와 유니세프와 같은 백신 기부 단체들이 이 백신을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제조사가 단 하나여서 공급이 제한적이 될 수밖에 없다. - 뉴시스
18세 이상 성인용 백신.
단, 아프리카 등 상황이 심각한 지역은 청소년도 허가.
이걸 못 구하는 나라들은 천연두백신이라도 구해야겠군요.
호환마마와 세계 최초의 백신…역사상 첫 전염병 박멸에 성공하기까지
[약 만드는 사람들] ② 우두법 발견으로 예방접종 시작…동물백신 개발되며 제약회사 등장
메디게이트뉴스 2023.10.
https://medigatenews.com/news/2933817497
천연두계열 백신의 유럽 역사
https://www.bbc.com/korean/features-62374604
국내에서는 HK이노엔이 천연두백신을 생산할 수 있었고, 그래서 엠폭스가 유행하면서 매체들이 언급하기도 했다.
2022년쯤부터의 기사 몇 개.
https://www.sedaily.com/NewsView/2662ZRVRE6
https://www.yna.co.kr/view/AKR20220523134900017
https://www.bio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517
http://www.docdocdoc.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04828
https://www.yna.co.kr/view/AKR20231106109000017
질병청 국내 개발 3세대 원숭이두창 백신, 올해 임상 1상 첫 진입 - 2024.1.25 머니투데이
국내 개발 3세대 원숭이두창 백신, 하반기 1상 진입 예정
24개월간 연구 진행…임상 2상과 상업화 준비도
3세대 백신 전 세계서 단 하나, 백신주권 위해 자체 개발 필요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4012515380517944
엠폭스 변이, “어린이에도 위협적”...유럽·아시아 확산 소식에 백신·치료제 관심↑ - 바이오타임스 2024.08.20
엠폭스 재확산에 세계보건기구, 보건비상사태 선포
엠폭스로 전 세계에 심각한 결과 초래할 수도… 전문가들 강력한 대응 경고
아프리카 13개국서 1만 9,000여 건 이상 발생, 사망자도 500명 넘어…유럽·파카스탄·필리핀에도 확산
변이 바이러스, 독성 강해 중증 확율↑…이성간·어린이에도 감염
3세대 백신 접종으로 예방 가능
바바라 노르딕, ‘진네오스’ 생산량 확대 및 청소년 사용 추진/HK이노엔, 임상 1상 추진
https://www.bio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664
전 세계서 또 유행하는 엠폭스… 국내 백신 개발, 어디까지 왔나? - 조선일보 2024.8.31.
(......) 엠폭스 예방을 위해 접종하는 백신의 경우 일반 국민은 접종 대상이 아니다. 정부는 역학조사 결과 관리 대상 접촉자(엠폭스에 노출된 지 14일이 지나지 않은 사람)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엠폭스 노출 가능성이 높은 ▲치료병상 의료진 ▲진단검사 실험실 요원 ▲역학조사관 ▲고위험군을 위주로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정부는 고위험군의 정확한 기준을 발표하지 않았으며, 이들에게 접종 방법을 개별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이들에게는 3세대 백신 접종이 권고된다. 3세대 백신은 사람 두창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된 2세대 백신과 비교했을 때 엠폭스에 더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으며, 접종 방식과 부작용 위험에서도 이점을 가지기 때문이다. 2세대 백신이 소위 '불주사'라고 불리는 분지침 방식(끝이 두 갈래로 갈라진 바늘침으로 피부에 상처를 내면서 약을 묻히는 방식)으로 접종됐다면, 3세대 백신은 피하주사라는 점에서 접종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 3세대 백신은 생백신인 2세대 백신과 달리 '약독화 백신'이기 때문에 2세대 백신보다 부작용 위험이 낮은 편이다 (......)
- 조선일보
진단검사키트도 기사에 언급됐는데, 씨젠과 에스디바이오센서에서 PCR방식 진단키트를 생산 중.
항원항체반응을 이용하는 방식의 신속진단키트도 개발하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