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지상군이 레바논 영내에 진입할 것 같다는 뉴스
이미 특수부대는 들여보낸 것 같고, 현대 야포의 사거리는 40km정도는 나오니까 두고 봐야겠지만......
https://www.youtube.com/watch?v=-evIyrrjT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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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다음부터는, 기사와 무관하게 그냥 적어본 잡담입니다.
헤즈볼라의 수장 한 사람을 잡기 위해 있음직한 자리마다 2000파운드짜리 정밀유도폭탄을 모두 80발 넘게 사용했다는 요즘의 맹폭에 이어 이스라엘 지상군이, 헤즈볼라의 거점인 레바논 남부에 근 20년만에 다시 진입할 것이라는 이야기는 꾸준히 나오는 중. 1
그리고 폭격과 지상전 사이에 이스라엘은, 미국 및 유럽 주요국과 접촉해, 지상전 이후에 어떻게 할지, 구체적으로는 향후 외국 주둔군을 끌어들이기 위해 외교적으로 사전정비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그 나라들은 싫죠. 이런 전쟁에 끌려들어가 "이스라엘이 멋대로 싼 응가"를 치워주고 싶을 리가 있겠습니까.
(그래서 이스라엘은 다른 나라에게도 골치인 이란 문제를 같이 흔들고 있는 것이겠지만.
한편 이란도 지난 수십 년 동안의 혁명수출 어그로와 유럽에 대한 위협/암살사건들, 시아파 벨트, 수니파 아랍에 내전을 불지른 방화범 시아파 페르시아인이란 중동 내부에서의 딱지때문에, 자기가 억울하다고 변명해봐야 비웃음사는 게 또 웃지 못할 이야기. 작년 10월 7일에 터져 지금까지 오는 일련의 전투들도, 이제 와서는 이란이 장기간 후원해 지역을 지배하는 군벌, 중앙정치에 진출한 무장정파, 나라를 먹어 친이란 국가로 만드는 데까지 육성하는 데 성공한 하마스, 헤즈불라, 후티가 다 연루돼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레바논을 아예 병합하는 게 불가능한 이상, 이걸 레바논 침공이라고 부르든 헤즈불라 토벌이라 부르든 간에 작전을 일단락한 다음에는 오래 못 있고 철수해야 할 테고, 그럼 헤즈볼라가 돌아오지 못하도록 이스라엘군이 아니지만 친이스라엘적이거나 최소한 중립적인 무력단체에게 이 지역을 넘기고 싶을 겁니다.
레바논 내 다른 무장단체/정파는 좀 그럴 것 같고 그럼 만만한 게 UN, 미국, 그리고 레바논에 연고를 가진 프랑스일텐데.. 비용도 떠넘기고요. 2
그렇다고 이스라엘이 자기 패를 다 보여주었을 리는 없지만, 레바논정부가 아무리 허수아비, 바지사장같아도 소말리아같은 데와는 급이 다른 멀쩡한 정부고 레바논은 서유럽과 관계깊었던 동지중헤 연안 국가인지라, 이스라엘이 멋대로 가자지구나 서안지구처럼 다룰 수는 없습니다. 그러니 뭔가 조율을 하고 있을텐데, 네타냐후가 그렸을 그림이 무엇인지 참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