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구함, 튜닝PRG/납땜

배터리팩을 자작(DIY)하지 말라는 영상 (유튜브)

alberto 2024. 12. 19. 00:00

휴먼 에러 관점에서 보는 조립.

교류 220V가 들어가는 가정용 전자제품은 고장나도 고장으로 끝나거나 퓨즈가 나가거나, 큰 일이 나도 집안 차단기가 내려간다. 불나지 않는 한은 거기서 끝이다. 그런데 직류 21V짜리 배터리는 그렇지 않은 것들이 있다. 바로 불이 확 나버릴 수 있다. 그리고 기술자도 가끔 실수하는데 DIY하는 일반인은 자재를 고를 안목도, 땜질과 조립을 잘 할 솜씨도 아무래도 실수가능성이 높다.. 이런 이야기로 시작.

 

 

배터리DIY 하지마세요 (전직 전기차 엔지니어 관점)

https://www.youtube.com/watch?v=PU7NWcDNP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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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 업로드된 2022년 현재 한국내에서는 화재를 예방하는 보호회로가 내장돼있지 않은 리튬충전지셀은 개인에게 판매나 유통할 수 없도록 금지돼있지만(즉 불법이지만), 해외직구로 구입하는 사례가 흔하다. 이건 사실 위험하다. 예를 들어 18650셀 하나는 치명적인 화재가 아닐 수 있어도, 그걸 뭉친 배터리팩은 그렇지 않다.

리튬충전기 화재는 무조건 도망가는 게 제일이다. 끄려고 해도 꺼지지 않는다.

만약 리튬이온배터리팩을, 가연성 물질이 없고 대피공간과 대응절차가 마련돼있는 작업장이 아니라, 집에서 스폿용접해 조립할 때, 만에 하나 착각해서 극성을 바꿨다? 그리고 그게 만에 하나 펑 했다? 아웃!

팩을 잘 조립한 다음에도, 보호회로 등 BMS를 잘 붙여쓰는 것과 내구성있게 만드는 것도 비전문가에게는 쉽지 않다.

 

"정식 인증을 받은 제품을 구입해 사용해라."

 

예시한 제품을 보니, 마키타 전동공구배터리를 DIY해달라고 한 사람이 있는 듯. (하긴 중국산 호환배터리는 용량사기가 하도 많아서 그 불평글도 잘 보이고, 다 쓴 배터리팩을 분해해서 배터리셀만 갈아서 용접하고 재조립하면 안 되나? 이런 생각을 써놓은 사람들이 있었고 자작영상올린 사람도 있었다)

 

마지막 쿠키영상에서,

18650배터리 크기를 정밀하게 재겠다고 캘리퍼스대면 단락돼 뻥 터진다고 

아.. 맞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