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조기 체크포인트 6가지 (가천대길병원 신경과 박기형교수)
흔한 이야기지만 자꾸 잊어버려서,
특히 어르신이 계신 집이라면 가끔 돼새겨줘야 하는 이야기.
언제나 그랬듯, 다른 데서 본 내용을 멋대로 좀 섞어 정리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링크한 원문을 보세요.
치매 초기 체크포인트 ‘6가지’
가천대길병원 신경과 박기형2022.06.27, EBS 명의 칼럼
https://bestdoctors.ebs.co.kr/bestdoctors/board/38/30000002043/view/30000105514
1. 어머니의 음식 맛이 변했는가?
치매가 많이 진행되면 음식만드는 방법 자체를 잊는다.
아직 정도가 가벼울 때는 후각과 미각이 떨어지면서 음식의 간이 확 달라진다. (특히 음식맛이 달라진다. 더 짜지고 더 달아진다).
2. TV볼륨이 커졌는가?
나이들면 청력이 떨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청력은 정상인데 귀로 들어오는 말에 대해 이해력이 떨어져 소리를 키우기도 한다.
3. 낮잠이 많아진다.
낮잠이 많아지고 낮에 멍하게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다(특히 루이소체 치매환자). 1
집안일이 서툴러지거나 행동이 느려진다면 병적인 원인에 의한 퇴행성 변화를 의심해야 한다.
(치매 증상은 되도록 일찍 진단하고 처방약을 일찍 먹을수록 좋다.
치매 치료는 "나중에 집안에 소동이 난 다음에 병원가서 약먹으면 정상생활로 돌아온다"는 개념이 절대 아니다!) 2
4. 성격이 바뀌셨는가?
참을성이 없어지고 화를 잘 내고 다른 사람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는다. 의심이 많아진다. 전두협기능 감퇴의 증상. 3
5. 길눈이 어두워진다.
(노인이 되면 백내장과 녹내장, 안구건조증, 망막질환을 정기적으로 검사해야 하지만) 알츠하이머병이 원인인 경우에는 시공간기능 저하때문에 그런 증상이 생기거나 악화된다고 한다.
6. 기억력이 현저히 저하되고 같은 말을 계속 반복한다.
이 6가지 증상이 보이면 치매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믿을 만한 스마트폰 앱 중에서도 치매검사지를 보여주는 것이 있다.
가족끼리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치매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뇌경색으로 인한 혈관성 치매는 적극적으로 예방할 수 있고 또 개선할 수 있다. 금연금주하고 고지혈증이 있으면 고지혈증약먹고 고혈압이 있으면 고혈압약을 먹으며 운동을 하는 것만으로 개선되고, 뇌졸중위험을 낮출 수 있다.
신경퇴행성 치매는 알츠하이머병, 루시소체 치매, 전두측두엽 치매 등이 있다. 약을 먹으면 진행을 늦출 수 있고 행복한 세월을 최대한 늘릴 수 있다.
치매치료는 진행을 늦추는 치료가 대부분이지만 원인이 특별한 경우에는 완치할 수 있는 치매도 있다. 병원에 가서 진단받자.
그림 출처: 질병관리청
ps.
* 지능검사처럼 치매검사도 익숙해지면 점수가 실제와 다르게 나올지도 모르겠다. 괜히 그럴 필요는 없겠지.
검사방법이나 검사지 몇 종류가 나온다.
아래는 제주시청의 치매 자가진단 간이 테스트
https://www.jejusi.go.kr/chc/info/selfTest/dementia.do
대한치매학회 일반인용 콘텐츠
https://www.dementia.or.kr/general/bbs/?code=dementia
- 특히, TV보는 의자에 등을 눕히고 누워서 멍하게 입벌리거나 눈을 약간 뜬 채로 자는 것은 좋은 증상이 아니다. 진짜 치매가 아니라 다른 병으로 심신이 약해졌을 때도 그러실 때가 있다. [본문으로]
- 사람이야기하는 도중에 덧붙이기가 참 뭐한 이야기인데, 사람의 인지장애와 반려동물의 인지장애는 이 점에서 같다. 조기발견, 조기처방이 가장 중요하다. [본문으로]
- 치매가 아닌 경우, 우울증이 심해져도 비슷한 증상이 생길 수 있다. 그리고 같은 이유로, 노인이 아닌 젊은층도 우울증이나 다른 원인으로 이런 행동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만약 치매가 원인이라면 증상개선방법도 다르고 회복하기도 쉽지 않다는 점이 다르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