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를 앞두고, 심근경색 주의 기사
추운 아침에 화장실에서 힘주지 마세요.. 뇌출혈 조심
몹시 추운 날 해뜰녁이나 해질녁에는 운동나가지 마세요.. 심근경색 조심
(미세먼지가 유난히 많은 날도 안 좋다죠. 요즘은 중국에서 서풍이 불어올 때가 그런 날이라고. 특히 그런 날이면서 안개가 자욱한 시간은 천식환자에게 안 좋다고 했습니다.)
심근경색증은 심장근육에 피를 공급하는 혈관(관상동맥)이 혈전에 의해 갑자기 막혀 심장근육이 망가지는 병이다. 증상은
1) 갑자기 가슴에 심한 통증이나 압박감, 또는 짓누르는 느낌이 있다.
2) 통증이 턱, 목, 어깨, 왼쪽 팔 등으로 퍼진다.
3) 갑자기 숨이 많이 찬다.
4) 안색이 창백해지고 식은땀이 난다.
이때 "누워서 쉬면 나아지겠지"는 매우 위험할 수 있다. 지체없이 119에 연락하여 빨리 병원의 응급실로 가는 것이 중요하다. - 코메디닷컴
기사에 나온 이 부분..
이거 정말 중요한 생활의 팁.
모자, 목도리 준비 등 보온에 신경 써야 한다.
이것도.
요즘은 청장년 심혈관질환 환자가 늘었습니다.
저런 거 원래는 집에 어르신계시면 잘 봐드리고
혹시 어르신이 나 이렇게 아파서 누워있다고 전화오면 바로 119하라고 적어야 하지만,
요즘은 젊은 층도 저거 해당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못먹던 시절을 산 어르신들 평생 살아서 혈관에 낄 기름과 염증이, 생존을 위해 사지근육이 힘들어야 하는 환경이 줄어들었고 칼로리의 양만큼은 풍요로운 요즘은, 훨씬 젊은 나이에 일찍 껴서 혈관이 막혀가는 사람이 많아서.
ps.
저거 누워서 참는 거 하지 말라는 이유는
1. 누워있다가 그대로 고통속에 가기도 하고
2. 누워있다가 어떻게 고통이 가셔서 살아나도 그건 대부분의 경우는 혈관이 막혀 피를 못 받은 부분 심장 근육이 죽어버리고 나머지가 어떻게 해서 겨우 산 거라고 합니다. 그런데 심장은 근육이 죽어버린 데가 근육이 다시 차서 재생되는 게 아니고 대부분 흉터가 돼 남아서, 전체적으로 심장이 힘이 없어지고 변형되기도 한다더군요. 1
(이런 몸이 돼서 우황청심환같은 거 찾아먹어봐야 아무 소용없어요)
저기 묘사된 것과 똑같은 증상이 생기면 바로 119하라는 말이 그래서 나온 것.
- 진짜 천운을 타고났으면 하늘이 도와서 막힌 데가 다시 풀리는 게 아주 없지는 않겠지만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