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매독환자 집계에 대한 기사
매독 임질 이런 것은 성병으로 알려져 있죠.
그런 짓을 하다가 걸린 사람은 자업자득이라고 하겠지만,
제대로 병증이 나와 골골대기 전까지, 그걸 자기도 모른 채 가지고 사회생활을 하는 환자들 비율이 일정 이상이 되면, 성접촉이 아닌 다른 경로로 전염될 가능성도 올라서, 그런 일과 무관하게 전염되는 희생자도 생긴다고.
"무심코 넘겼다간 사망까지"…요즘 난리난 '이 병' 주의보 [건강!톡] - 2024.09.11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91097037
(......) 매독은 흔히 '매독균'이라고 불리는 트레포네마 팔리듐균(Treponema pallidum)에 의해 발생하는 성병이다. 성관계 등 성 접촉 등으로 전파되는 후천성 매독이 대부분이지만, 임신한 상태에서 태아에게 매독균이 전파되는 선천성 감염도 존재한다.
박윤선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성 접촉에 의해서만 매독에 걸린다는 건 오해"라며 "상대적으로 가능성이 좀 떨어지긴 하지만, 매독에 따른 각종 피부 질환에 접촉했을 때도 감염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만약 피부가 붉어지며 부종과 염증을 동반하는 발진 증상이 나타나면 이때는 이미 매독 2기로 진행된 것이다. 이 단계에서는 근육통과 인후통 등 각종 통증이 발생해 분명한 몸의 이상을 느끼게 된다. 발진은 주로 손바닥과 발바닥에 나타나며, 발진에 접촉하는 것만으로도 매독균이 전파된다. (......) 박 교수는 "가장 효과적인 매독 예방법은 감염자와 접촉을 피하는 것뿐"이라며 "다행히 올해 1월부터 정부가 매독을 3급 감염병으로 상향 조정해 전수감시 대상이 된 후에는 1기 직전(1기로 진행하기 이전 단계인 '잠복매독' 단계)에도 매독을 치료하는 경우가 늘었다"고 말했다. - 한국경제신문
잠복매독이나 1기 매독은 특별한 통증이나 불편감이 없어서 지나치기 쉽다. 하지만 이때가 빨리 쉽게 치료할 수 있는 시기.
제대로 불편을 느낀다면 이미 2기 매독. 3기 매독은 몸속 내장기관까지 매독균이 먹고 있는 상태라고.
"발가락이 닮았다"라는 옛날 소설 아시죠?
출산율도 낮은데 성병이 퍼져 불임이 많아지기까지 해서는 안 되겠지요.
질병관리청, 2024.4. 보도자료
한편, 저런 집계 기사는 24년 봄에도 나왔는데, 이에 대해 질병관리청이 보도자료를 낸 적 있습니다. 23년까지는 표본감시체계, 24년부터는 전수감시체계라 신고건수가 늘었다는 설명.
질병정보: 매독
매독: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
ㅡ 진단: 매독은 선별 검사인 혈액 검사(VDRL 검사, RPR)에서 양성 판정을 받으면, 매독균에 대한 특이 검사(FTA-ABS 검사나 TPHA)를 시행하여 확진합니다. 무증상 신경 매독을 확진하기 위해 (......)
ㅡ 매독의 치료는 매복이 어느 단계에 해당하는지에 따라 결정됩니다. 1기, 2기, 초기 잠복은 페니실린 근육주사를 한 번 맞는 것만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후기 잠복 매독은 (......)
매독: 서울대학교병원 N의학정보
매독: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매독은 2024년 1월 1일부터 전수감시 대상 3급 감염병이 되었습니다. (2023년까지는 표본감시 대상 4급 감염병)
출처: https://www.phwr.org/journal/view.html?uid=205&vmd=Full
대한감염학회 https://www.ksid.or.kr/rang_board/list.html?num=5844&code=notice3
그런데,
가장 최근 기사로, 외국에서 환자가 늘고 있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조심해야 한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단순 통계착시는 아닐 수도 있다는 것. 요즘은 외국을 오가는 한국인도 많고, 한국을 오가는 외국인도 많습니다. 장기 체류를 하다가 또는 관광목적으로 지내다 그런 경험을 하고 병이 전염돼 귀국하거나, 가지고 있던 병을 국내에서 전염시키고 갈 확률도 늘었겠죠.
일본·미국 매독 유행하자 한국도 환자 급증…홍역·성홍열도 재상륙 - 세계일보 2025-01-18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감염병 창궐 우려
백일해 신고건수 2년새 1546배 증가
https://www.segye.com/newsView/20250117515840
다만 이 기사는, 구글 뉴스검색해보면 다른 매체들은 올해는 전혀 내지 않았고 작년 가을것까지만 검색되기 때문에, 재탕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작년가을에도 블로그에 적기는 했네요. 첫 번째 기사도 그때도. https://pcgeeks.tistory.com/460685
일주일에서 10일까지 설연휴를 받아 해외여행갈 사람들에게는 정보가 되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