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

일론 머스크의 연설 중 나치식 경례 구설 (기사)

alberto 2025. 1. 22. 10:55

bbc.com 기사를 가져와봅니다. 21세기답게 사진이 아니라 영상을 보여주거든요. :)
 

Musk responds to backlash over gesture at Trump rally - George Wright/ BBC News

머스크는 트럼프 집회에서 제스처에 대한 반발에 대응합니다.
https://www.bbc.com/news/articles/cy48v1x4dv4o

Elon Musk responds to backlash over gesture at Donald Trump rally

The billionaire says his critics "need better dirty tricks" after a gesture likened to a Nazi salute.

www.bbc.com

 
맥락에 마춰  기사 내용 일부 편집입니다. 원문은 링크 참조. 구글 기계번역.

일론 머스크는 도널드 트럼프의 취임을 축하하는 연설 중에 한 팔만 흔든 제스처를 한 것에 대한 논란을 일축했다. "솔직히 말해서, 그들은 더 나은 더러운 수법이 필요합니다. '모두가 히틀러다'라는 공격은 너무 지겹습니다."

월요일 행사에서 머스크는 "이 일(=트럼프 대통령 당선)을 실현시켜 준" 군중에게 감사를 표한 후 오른손을 가슴에 얹고 같은 팔을 바로 앞에서 공중으로 내밀었다. 그런 다음 그는 돌아서서 뒤에 앉은 사람들을 위해 그 동작을 반복했다.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이자 트럼프 대통령의 절친한 동맹인 머스크는 워싱턴 DC의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연설을 하던 중 이러한 제스처를 취했습니다. "제 마음은 당신께로 향합니다. 문명의 미래가 보장된 것은 당신 덕분입니다." 53세의 그는 두 번째 일자 경례를 한 후 말했다. - bbc.com

 
 

 
카메라 정면을 바라볼 때는 손은 옆으로 쳐든 모양새지만, 뒤로 보고 할 때는 제대로 앞을 향해 쳐들었네요  ㅋㅋ
스틸샷만 보면 답례동작같이도 보이지만 연설 전체로 보면 경례가 맞다는 듯.
 
제 생각에는, 노리고 한 듯. 
 
머스크는 저 자리에서 저런 행동을 하면 무슨 논란을 부를지 모를 만큼 머리나쁜 사람은 아닙니다. 다만, 자신이 지금까지 지지해온 트럼프와 공화당을 지금 엿먹일 이유가 없는 이상, 설마 그가 '자신이 나치(Nazi) 사상[각주:1] 추종자임을 표현하려고' 저기서 그랬을 리는 없겠죠.[각주:2] 그냥 언제나 그랬듯이 자기 감정을 자기 식대로 즉흥적으로 배출한 듯. 나는 (이런 일에 있어서 구식 관습을 배려하기보다는) 내 감정이 원하는 대로 한다..[각주:3]
 
그렇다고는 해도 그런 행동은, 청중과 시청자와 지지자 대부분이 서반구 사람인데, 당연히 좋지 않았던 것.
하지만 일론 머스크가 그런 걸 괘념할 사람이 아니죠.[각주:4]
 
 
ps.
몇몇 매체들은, 촤근 일이 년 동안 머스크가 유럽의 일부 정파들을 옹호한 발언을 했고, 몇몇 유럽정부의 사법처리에 공개적으로 토단 것(일개 개인 인플루언서가 아닌, 트럼프의 정치적 부인이라고 놀리는 캐리커처가 그려지는 머스크란 게 문제)에 비추어, 그런 쪽의 심사를 드러낸 행동이 아니냐고 기사를 쓰기도 했습니다. 안 그래도 혼란한 세상을 더 시끄럽게 만드는 저 인간, 그냥 도지코인이나 물라고..;;



 

  1. 설사 그렇다 해도, 나치 복장을 해서 기운을 버프받는 그 네오나치들을 생각하면 안 됩니다. 지금 머스크는 그런 짓을 따라하기에는, 히틀러나 뭇소리니보다, 자기가 훨씬 더 대단하다고 생각할 사람이죠. [본문으로]
  2. 만약 그의 속마음이 정말로 그것이고 대중에게 커밍아웃하고 싶은 마음을 주체못해서 사고쳤다고 가정한다면 그건 그거대로 쓸 거리가 생기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되겠지만요. 예를 들어 "아틀라스"라든가. [본문으로]
  3. 그리고 이탈리아와 독일 파시스트들이 저 경례를 악용하기 전까지는, 서구에서 하겐크로이츠나 만자문양이 그랬듯이 팔을 쭉 펴는 경례도 그런 용도로 문제없었던 것이기는 하지만.. [본문으로]
  4. 뭐든지 남신경안써도 되는 사람이라는 점이 개인적으로는 부러운..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