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WP 포맷을 어서 웹브라우저가 지원해야 하는데요

소프트웨어와 콘텐츠/문서 편집 .☞ 펌보다 링크

얼마 전에 네이버 웨일이 지원하나 착각한 적도 있었지만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네이버는 능력은 있어요. 네이버 오피스에서 HWP파일을 보여줄 수 있으니까. 구글도 시험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작년 초부터 보도됐거든요. 한컴은 당연히 능력이 있지만, 아직 뷰어에서 단물을 더 뽑고 싶은 모양입니다. 그 덕분에 불편을 느낀 사람들이 또다시 이런 청원[각주:1] [각주:2]을 할 정도입니다.


공공기관 문서 hwp 독점 어떻게 생각하나요

스타트업 대표가 독점금지 청와대청원 올린 이유 - ZDNET 2018.3


저는 지금도 HWP포맷을 정부가 쓰고 또 게시하는 데는 뭐라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 사람말에 다 동의하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공감하지 않는 내용이 더 많습니다)

포맷이 PDF만이면 누군가 나서서 말할 겁니다. 왜 PDF만이냐고. 사용상 PDF는 구글 크롬과 크로뮴 기반 웹브라우저, 모질라 파이어폭스, 윈도우 10의 Edge 웹브라우저에서 내장 뷰어를 지원하지만 HWP는 아직 지원하지 않는다는 정도밖에 차이가 없습니다. 그리고, HWP파일을 편집하든 PDF를 편집하든 프로그램은 살 겁니다(HWP와 달리 PDF파일 생성기(가상프린터 드라이버 형식)는 라이센스 제한없는 공개프로그램도 있지만). 정부가 행정 업무에 오픈소스 프로그램을 쓰는 건, 그럴 수 있으면 좋겠지만, 한참 더 나아간 이야기겠죠.[각주:3] 


하지만, 웹브라우저가 PDF파일 뷰어를 내장 기능으로 지원하지 않을 때는 느낄 수 없었던 불편을, 요즘은 느낍니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웹페이지입니다. HWP파일과 PDF파일 둘 다 제공합니다. 

다만 표준계약서 서식은 HWP파일입니다.[각주:4]


다운로드 링크를 클릭하면 파일을 받습니다. 돋보기나 파일 이름을 클릭하면 웹브라우저에서 (저 부처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미리보기 화면으로 넘어갑니다. 미리보기에서는 내용을 완벽하게 볼 수 있습니다(즉, 기술적으로 문제없습니다). 하지만 인쇄는 안 됩니다. PDF파일은 다운받은 다음 웹브라우저 내장 뷰어에서 열면 인쇄할 수 있지만, HWP파일은 HWP뷰어를 설치해야 인쇄할 수 있습니다.


■ 행정안전부 웹페이지입니다.

HWP파일만 올라와 있고, 미리보기가 없습니다. 보거나 인쇄하려면 HWP뷰어를 설치해야 합니다.


■ 국토교통부 웹페이지입니다.

"바로보기"로 미리보기가 됩니다. 파일명을 클릭하면 다운로드입니다.



한컴도 잘못한 것이 있습니다. HWP 뷰어죠. PC용도 있고 모바일용으로도 나왔습니다.


일반 윈도우 OS 컴퓨터에서 무료로 쓸 수 있는 HWP뷰어(정부에서 요즘 사용하는 새 포맷 기준[각주:5])는, 제가 알기론 이 정도입니다. 모두 인쇄됩니다.

  • 한컴에서 만든 PC용 뷰어 프로그램 (아래 설명한 한컴오피스 뷰어)
  • 한컴 넷피스 개인용 무료서비스(편집가능)
  • 네이버 오피스 (편집 가능. 편집 후 저장은 워드, PDF, TXT, 네이버 전용 포맷 등 다른 확장자로 가능)
  • 폴라리스 오피스 (개인용 무료. 편집가능)
  • 구글 문서도구(구글드라이브)

그리고 위에 언급한, 구글에서 웹브라우저 내장 HWP 미리보기 기능을 개발 중이라는 것 정도. 구글 드라이브에서 되니까 조만간 들어갈 것 같은데.. (다른 상용 소프트웨어, 그러니까 MS오피스의 최신 버전도 HWP파일을 자기 포맷으로 변환해 읽을 수 있기는 합니[각주:6]) 뷰어 성능은 제작사인 한컴의 설치형 뷰어가 당연히 만든 그대로 나오고, 그 다음이 폴라리스 오피스와 넷피스.[각주:7] 네이버 오피스, 구글 드라이브는 열 수는 있지만 레이아웃 재현은 떨어집니다. 특히 관공서 문서의 특징인 글상자와 복잡한 표 등. 

그 중 한컴에서 만든 뷰어는, 10년 전쯤만 해도 설치파일 크기가 작았던 모양인데[각주:8], 요즘은 500MB가 넘습니다. HWP뷰어, 한셀뷰어, 한쇼뷰어를 따로 내놓지 않고 묶어 놨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건 단순 뷰어치고는 너무 커요.. 최소한 HWP뷰어만이라도 따로 받을 수 있게 선택지를 줘야 합니다.[각주:9] 

 

어, 정부가 국민보라고 배포하는 문서 포맷인데도 뷰어가 윈도우XP는 지원하지 않네요? XP지원 뷰어 링크도 없습니다. (MS가 보안패치중단한 뒤로 윈도우XP가 정부도 버린 지 몇 년 되긴 했지만, 국민도 다 안 쓴다고 가정?)


게다가, 여전히 기업용은 뷰어사용신청서를 받고 있습니다. 처음 그랬을 때 황당했는데, 아직 요구합니다. 그러니 저런 청원이 나오죠.

Adobe 나 Microsoft 가 회사들이 뷰어를 설치할 때 이런 걸 요구했나요? 저는 모르겠습니다.


한컴 웹사이트에서 글로벌 버전 링크를 타고 가서 ThinkFree Office Viewer 를 보면, 영문 웹페이지에는 "기업용은 신청서 작성하라"는 안내가 없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한컴오피스 네오 뷰어인데, 이것도 HWP파일을 열 수 있습니다. 깔아 보지 않아서 설치 과정에 무슨 이야기를 할 지는 모르겠지만요.


- Thinkfree Office Document (*.hwp, *.hwt, *.hml, *.hwdt, *.hwpx, *.cell, *.nxl, *.hcdt, *.nxt, *.show, *.hpt, *.hsdt)

- Wordprocessor Documents (*.hwp, *.hwt, *.hml, *.hwdt, *.hwpx, *frm, *.doc, *.docx, *.dot, *.rtf, *.odt)

- Spreadsheet Document (*.cell, *.hcdt, *.nxl, *.nxt, *.xls, *.xlsx, *.ods)

- Presentation Documents (*.show, *.hsdt, *.hpt, *.pptx, *.ppt, *.potx, *.pps, *.ppsx, *.odp)

OS도 윈도우, 페도라 리눅스, 우분투 리눅스, 안드로이드OS, iOS용이 다 있습니다.


Thinkfree Office viewer License Agreement

‘Thinkfree Office viewer’ can be used by anyone freely, but in case of misunderstanding the Eula or making a profits like the below, you should be permitted by Hancom Inc. in advance.

- In case of distributing Thinkfree Office viewer with another software.

- In case of including Thinkfree Office viewer into another software.

- In case of making a profits by taking advantage of whole or part of its viewer.

<Thinkfree Office viewer Copyright>

Hancom Inc. reserves the copyright and the intellectual property rights on all programs and contents of Thinkfree Office viewer. Such rights are protected by the Copyright Laws of the Republic of Korea and the Universal Copyright Convention.

Accordingly, data files and/or documents associated with the product may not be revised, modified, or copied without prior written consent by Hancom Inc. In addition, Hancom Inc. makes no guarantee that the functions included in the product will be appropriate for the specific purpose of the user and shall not be held responsible for any outcome that resulted from the usage of this product.




당장 바라는 점은 이렇습니다.


  1. 한컴은 HWP만 열어볼 수 있고 고급기능없는(그래서 해킹취약점도 적은) 지금보다 용량 작은 뷰어를, 지금의 한컴오피스 뷰어와는 별도로, 개인용 기업용 구별하지 말고 만들어줄 것.
  2. 구글과 네이버는 웹브라우저에 HWP 보기, 인쇄 다 되는 내장 뷰어를 만들어줄 것.


안 하면 사람들은 싫어할 것이고, HWP는 지금의 지위를 잃을 지도 모릅니다. 요즘 이런 뉴스 많습니다.


"'한글 파일(hwp)'을 악용해 국내 이용자를 노리는 사이버 공격이 빈발. 북한 또는 가상화폐 관련 업무 종사자가 주요 공격대상. 배후에 적어도 세 개의 해킹 조직이 가담하고 있다는 분석."


출처: 한글 파일(hwp) 악용, 사이버공격 배후는?, 아이뉴스24, 2018-03-06


- 악성코드가 포함된 한글(HWP) 파일을 열어보도록 유도. 

- 파일을 직접 첨부하지 않고, HWP파일로 위장해 악성파일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주소를 쓰기도 함.

- 수집된 악성 한글(HWP) 파일의 내용은 제품·보안·공고문·격언과 같은 일반적인 정보(18%), 북한(17%), 가상화폐(17%), 금융(14%), 이력서(8%) 등



'한글', 해킹 통로됐다...탈북인, 언론인, 가상화폐종사자 겨냥 - 전자신문 3.6

"한컴이 2016년 한글 보안을 강화하면서 신규 취약점 발견 감소. 공격자는 2016년 취약점을 여전히 사용, 한글 업데이트를 하지 않아 피해가 발생."


- 자바스크립트, EPS

- 악성코드를 넣은 개체를 문서에 첨부한 후 사용자 클릭을 유도. 특히 '상위 버전에서 작성한 문서입니다' 알림을 허위로 띄우기도 함.

- 한글 문서 악성코드는 다른 악성코드를 내려 받는 '다운로더'와 원격 조종을 하는 '백도어' 두 종류

- 다운로더는 지속적으로 새 악성코드를 갱신해 좀비화 유지. 

- 백도어는 과거에는 디스크에 파일로 남았으나 2016년 후반부터는 메모리에서만 실행해 백신을 피함. 한컴소프트웨어 실행시만 동작해서 필요한 프로그램인 것처럼 위장하기도 함.


- 반드시 보안패치 정기 업데이트를 할 것.


한컴오피스 뷰어에는 Adobe Reader처럼 업데이트 메뉴 혹은 같이 설치된 설정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사용자는 반드시 업데이트를 해주어야 합니다. 악성코드, 해킹 등이 문제가 되었을 때, 한컴에서는 뷰어 사용자도 업뎃하라고 요구했습니다.



ps.

2018.3.26. 마침 어제 뉴스가 나왔네요. 정부가 ODT(ODF)로 가기로 했다고 합니다.


"공문 본문도 기존의 한글(HWP) 파일을 사용하지 않는다. 국제표준 워드파일 형식 'ODT'를 쓴다. ODT는 오픈소스 오피스 프로그램에서 다룰 수 있는 포맷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오피스의 DOCX나 한컴오피스 HWP에도 대응한다. 개방형 문서 포맷으로 생산, 특정 소프트웨어(SW) 종속에서 벗어나 공공 기록 보존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 전자신문 2018.3.25. http://www.etnews.com/20180323000183


이 이야기가 처음 나온 것은 작년이고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71019155724

용어 찾아본 것: 클라우드화를 포함한 정부 3.0 자체는 지난 정부의 모토여서 그것의 연장선상입니다. 여러 가지로 시끄러워서 밀린 것들인 것 같네요. 그리고, 온-나라문서 2.0은 온-나라시스템의 후신이고 온-나라시스템은 다시 이지원까지 거슬러올라갈 수 있다고 합니다.


ODT(ODF의 워드에 해당하는 확장자) 도입 논의는 ODF가 국제표준으로 인정받은 직후인 2007년으로 거슬러올라가고, 이후 몇 년 정도 텀을 두고 중앙정부부처와 지방정부차원에서 추진된 적이 있다고 합니다.


2010년에 국회입법조사처가 ODF를 도입추진했습니다.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00520132840&type=det&re=


2014년에도 미래창조과학부가 심도있게 검토한 적 있고, 관련 법률이 발의되었고, 안전행정부에서 일부 업무에 시험서비스도 했습니다.

http://www.edaily.co.kr/news/news_detail.asp?newsId=03273446606216840&mediaCodeNo=257

http://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499849


다만, 처음부터 ODT로 생성해 확인하지 않고 다른 문서에서 변환한 경우에는 레이아웃이 깨지는 경우가 있었다고 합니다. 변환기 성능이 지금은 어떨 지 모르겠습니다만.. 새로 생산하는 문서는 상관없겠죠. 정부에서 그리 가기로 확정했으니, MS든 한컴이든 더 신경쓸 테고.. 그리고 포맷이 ODF가 되고 다른 것도 좀 정비되면, 그리고 만약 워드프로세서 시험에 ODF를 생산할 수 있는 오픈오피스가 포함되면, 정부와 학교에서 리눅스 사용범위가 좀 더 넓어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ps.

2018.3.28.

ODT, DOCX를 윈도우 기본 프로그램인 워드패드에서 열 수 있다는 말씀을 댓글에서 읽고 시험해보았습니다. 열리더군요.

구글검색에서 찾은 문서로 테스트., 

1) 오픈넷의 docx문서 하나입니다. 신청서식입니다. 관공서에서도 비슷한 걸 많이 사용하죠.

https://opennet.or.kr/wp-content/uploads/.../개인오픈넷-연구지원-신청서-양식.docx

이 파일을 MS오피스에서 읽으면 당연히 잘 읽히지만, 윈도우7의 워드패드에서 읽으면 레이아웃이 깨졌습니다.단순한 서식인데도 그렇습니다. 

2)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문화행사 참가신청서입니다. 일정표 테이블이 있습니다.

www.kcti.re.kr/FileDownloadServlet.dmw?filePath...46e6...국제협력정책...docx

이 파일은 깨지거나 다음 쪽으로 넘어가지 않고 전체 표를 잘 읽습니다.

그리고 docx를 odt로 변환할 때, 텍스트 컨텐츠는 보존하는 것이 변환 원칙이지만 레이아웃과 그래픽적 요소는 보장하지는 못하는 모양입니다. 앞서 추가한, MS에서 만든 비교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것도 찍어내는 데는 별 문제가 없습니다. 큰 표가 들어있다면 레이아웃이 깨진 경우 밀려서 티가 나는데 그런 게 없으니 무난합니다. 

외국문서는 구조화해서 작성한 텍스트 + 가끔 가다 그림 식으로 평이하게 작성한 게 많아서 무난하더군요. 글 전체를 틀 안에 넣고 작성하거나 2단편집한 문서는 적을 테니까 레이아웃이 깨지는 문제는 별로 없겠죠. 다만 미국사이트 문서도 표 서식이 화면을 넘어 탈출하는 파일은 좀 보였습니다. 


좀 공을 들였다 싶으면 이런 식. 화면탈출.

윈도우 10용 워드패드는 훨씬 낫기를 기대해 봅니다.


  1. 댓글에 언급된 독일 만하임시의 리눅스+오픈오피스 이전 계획 이야기는 십여 년 전에 여러 뉴스에 나오고 저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었는데, 아파치 오픈오피스의 활용 도시 목록에 이름만 올라있고 어떻게 됐는 지 설명은 없습니다. 하지만 다른 지방의 이야기는 여럿 보입니다. "일단 깔았다" 정도는 예전 우리 우체국도 대민서비스용으로 전국 통틀어 천 대 넘게 깔았을 텐데. 일단 설치한 뒤에 어떻게 계속 활용하느냐가 중요합니다. https://wiki.openoffice.org/wiki/KO/%EC%98%A4%ED%94%88%EC%98%A4%ED%94%BC%EC%8A%A4_%EC%82%AC%EC%9A%A9_%ED%98%84%ED%99%A9 [본문으로]
  2. 공개용으로는 오픈도큐먼트 형식( https://en.wikipedia.org/wiki/OpenDocument )을 쓰자는 말도 있고, 링크에 있듯, 작년에 관련 기사도 나온 적 있습니다. 그런데, 저것도 결국 뷰어를 깔아 사용해야 할 테고, 국제기구에서 이걸 쓴다고는 하는데, 저 위키백과에 있는 유럽연합 링크를 여니 나오는 간행물은 PDF. [본문으로]
  3. 정부의 행정전산시스템이나 문서보안정책하고도 이어지지 않을까요. 그리고 업무효율문제도. 오픈오피스보다 MS오피스가 편하고 문서를 기계적으로 빨리 만드는 데는 제 생각에 MS워드보다 한컴오피드 한글이 낫습니다. [본문으로]
  4. PDF파일은 처음 용도가 편집용이 아니라서 무료 프로그램은 대부분 뷰어와 생성기던데.. PDF파일을 읽고 서식을 채우는 무료 편집 프로그램이 윈도우OS에서 기업용(개인용 무료, 기업용 유료로는 몇 가지 찾을 수있었습니다)으로 있던가? 모르겠습니다. PDF포맷 정보는 옛날부터 알려져 있으니까 누가 하려고 들면 서식입력기 정도는 만들겠죠. [본문으로]
  5. 옛날 버전 뷰어로 읽으면, 새 버전에서 작성된 파일이라 깨질 수 있다는 알림이 뜹니다. [본문으로]
  6. "Microsoft Word 2016 를 위한 아래아한글 문서 변환 도구는 Microsoft Word에서 HWP파일을 DOCX파일처럼 변환하고 열 수 있도록 해 주는 도구입니다. 각각의 유효한 아래아한글 5.0 파일은 Microsoft Word에서 열릴 수 있고, 일괄 변환 도구를 사용하여 폴더 단위로 일괄 변환할 수도 있습니다." [본문으로]
  7. 웹브라우저에서 돌아가기 때문에 구현 못 한 기능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MS의 웹 오피스도 웹브라우저에서 레이아웃 표현과 기능 제한이 있었을 겁니다. [본문으로]
  8. 여기 저기 웹 자료실에서 윈도우XP에서 굴러가는 2007뷰어를 아직 구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관리되지 않은 자료실에 올라가 있는 구형 소프트웨어는 악성코드의 온상일 수도 있어서 조심해야 합니다. 게다가 이 글의 끝에 적어 놓은 것처럼, 구버전 한컴오피스는 반드시 패치해야 합니다. 뷰어의 경우 최신판은 한컴이 알아서 업뎃하겠지만, 한컴 자료실에도 없는 구버전 뷰어는 글쎄요. 웬만하면 안 쓰는 게 좋습니다. [본문으로]
  9. 옛날에는 다른 자잘한 불만도 있었습니다. HWP 1.5x 파일, HWP 2.x 파일을 못 연다든가.. 2010년대에 와서는 거의 쓸 일이 없다고는 하지만, 2000년대 초중반에는 자기 회사 포맷을 왜 뷰어마저도 지원포기했는 지 알다가도 모르겠더라는..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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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evy 2018.03.25 00: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해를 할 수가 없네요. hwp는 우리나라에서만, 그것도 정부기관에서만 쓰는 갈라파고스 규격인데 구글이나 ms가 대체 왜 그걸 지원해야하나요. 세계 어디를 가봐도 중국을 빼면 자체 문서 확장자 쓰는나라 하나도 없습니다. 글에 쓰신대로 hwp때문에 많은 불편함이 있는데 이걸 개선하려면 그냥 hwp를 안쓰고 ms오피스나 pdf만 쓰면 되는걸 아닌가요. 뷰어를 개선해봣자 결국 파일을 보기위해 쓸데없이 설치해야하는건 똑같잖아요. 우리나라 기업 먹여살린다고 이렇게까지 해야하나요? 외국에선 안하는데?

  2. alberto 2018.03.25 08: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답글입니다.

    - MS의 doc, xls 포맷은 원래 미국의 MS에서만 쓰던 갈라파고스 규격이었습니다. 미국에서조차 일반적이지 못한 마이너였죠.
    자체 확장자를 가진 문서를 쓰는 게 잘못이라고 누가 정의했습니까. MS가 과점한 것은 지금의 현상일 뿐이지 과거에도 그러지 못했고 미래에 그러라는 보장도 없습니다.
    10년 뒤에 MS는 남아있겠지만 doc, xls는 공식 지원을 하지 않고 docx, xlsx만 쓰라 할 지도 모르죠. hwp처럼 MS포맷도 파일을 열 때 종종 호환성 운운하며 툴툴대는 건 마찬가집니다.

    - 한컴프로그램은 싸기나 하지..

    - PDF와 마찬가지로, 웹브라우저에서 기본 지원하면 좋죠. 그리고 회사들이 뷰어 기능을 도입하고 있거나 시험 중인데 사용자 입장에서 그걸 뭐라 할 일이 어디에 있습니까.

    - 가벼운 hwp뷰어를 요구하는 것은 hwp구매자로서의 요구기도 합니다. 이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과 파일을 불편없이 주고 받기 위해 필요합니다. 그리고 정부기관들도 그걸 표준으로 사용하며 대민서비스에도 배포용으로 사용하고 있으면 당연히 제한없이 쓸 수 있는 가벼운 hwp뷰어를 제공하거나 한컴에 배포 요구해야 합니다.

    - 서식을 다운로드해 그걸 인쇄해 손글씨로 채우시나요, 아니면 서식을 워드프로세서에서 편집해 인쇄한 다음 서명만 하시나요. 일단, 서식입력이 되는 PDF편집기가 비상업적 용도 개인용으로는 무료가 있습니다만, 일반적으로 쓸 수 있는 무료 프로그램이 없습니다. 어차피 사야 한다면, PDF를 무조건 밀어주기도 뭐합니다. ODF같은 것은.. 몇 년 전에 hwp와 워드에서 열어봤는데 못 쓰겠더군요. 오픈오피스의 생산성도 정부가 직접 개발에 참여하지 않는 이상 지금 상업프로그램을 못 따라갈 겁니다.

    - MS오피스 프로그램 역시 같은 MS의 윈도우OS조차 열어보려면 뷰어가 필요합니다. levy님 말씀처럼, "쓸데없이 설치해야" 하죠. "MS먹여살리자고 이렇게까지 해야하나요? 미국에서 한다고?"

    PDF포맷조차 구글 크롬에서 확장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고도 기본 뷰어로 동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 다음에, 다른 웹브라우저들이 지원하기 시작하면서, 윈도우OS에서 뷰어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고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따지고 보면 웹브라우저를 "설치해야" PDF파일을 볼 수 있습니다(윈도우 10에서는 OS기본 프로그램으로 열릴지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3. levy 2018.03.25 16: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윈도우즈의 점유율이 거의 95%인데 윈도우즈의 기본 워드프로그램, 그것도 거의 최초의 워드 프로세서고 가장 완성도가 뛰어나서 맥os에서 조차 다운받아서 쓰던 프로그램의 확장자가 갈라파고스 규격이란건 대체 뭔가요 ㅋㅋ 갈라파고스가 아니라 국제표준겠죠. 게다가 지금 당장 세계 모든 기관이 쓰는 docx와 한국의 공공기관만 쓰는 hwp를 비교해 편의성 이야기를 한건데 미래에 ms가 확장자를 바꿀거라는 이야기가 왜나와요. 그렇게 따지면 hwp가 사라질 확률이 100배는 높겠죠.

    또 뷰어를 어떻게 개선하고 이런건 상관없는데요. 제가 말하는건 궂이 hwp라는 갈라파고스 규격을 써야되서 예산을 들여 독자적 뷰어를 만들고 웹브라우저 제작사들에게 기본지원을 부탁해야하냐는 겁니다. 이런 짓 할바에 그냥 MS오피스를 쓰면 되잖아요. 성능이나 완성도도 압도적이고. 당장 한셀 한국에서도 누가씁니까? 엑셀쓰지. 물론 MS오피스나 pdf파일도 뷰어를 설치해야 볼 수 있지만 님이 말한것처럼 한글의 뷰어보다 훨씬 쓰기편하고 국제적으로 MS오피스 안쓰는곳은 한국의 몇몇 공공기관과 중국외에는 없으니 접근성이 비교할 수가 없죠.

    그리고 한글이 더 싸다는건.. 옛날엔 몰라도 지금은 차이가 없는 수준인데요.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31&aid=0000423829 이 기사를 보면 5년동안 공공기관의 sw 구매금액은 MS오피스가 10%, 한글이 40% 올랐네요. 참고로 5년 전이면 공공기관에서 슬슬 MS 오피스를 퇴출하기 시작한 시점이죠. 우리 기업 밀어줘서 돌아온 결과가 가격인상이네요.

  4. alberto 2018.03.25 17: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그건 levy님이 최근 10년만 봐서 그렇습니다. 10년 후에는 그냥 구글 문서도구 포맷과, 말씀하신 지금 docx같은 걸 MS가 웹오피스용으로 새로 docxx같이 만들어 내놓을 수도 있는 일이죠. 말씀하신 docx포맷도 겨우 MS오피스 2007출시때 나온 게 아닙니까. 그리고 정부가 매 5~10년마다 시장점유율봐가며 업무용 공식 소프트웨어를 바꾸고 문서포맷표준을 바꾸며 공무원을 재교육하는 삽질을 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정부가 큰 마음 먹고 포맷을 이행하려면 MS포맷이 아니라 ODF같은 걸로 가야겠지요. 그럴 가능성은 낮지만.

    - "그냥 MS오피스를 쓰면 되잖아요"라고요? MS오피스를 어디서 누가 공짜로 배포하나요? 뭔 돈이 넘치는 말씀을.. (그리고 지금 정부구매도 MS 오피스 구매액이 한컴오피스 구매액보다 더 많을 겁니다. 아래 기사 3년 전 기준으로 MS오피스가 한컴오피스의 두 배 이상 정부에 팔았다니까요)

    - 뷰어 개선은 웹브라우저 회사들, 프로그램 제작사들이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자기돈들여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걱정할 일이 아닙니다.

    - 한국정부의 서비스는 일차적으로 한국내에 거주하는 한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것입니다. 자국민용 서비스를 우선하는 것은 어느 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정부기관이 생각이 있다면 외국인용 서비스에 hwp파일을 올려놓진 않을 테고 pdf에는 글꼴을 포함하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전세계에서 한국만 쓰더라도 한국 안에서 괜찮으면 된 겁니다. 중국만 쓰든 한국만 쓰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 '뷰어깔고 파일 더블클릭해 보는 과정'은 어떤 포맷이든 똑같은데, 접근성이 유난히 불편한 사람은 levy님 정도일 겁니다. MS오피스 뷰어를 깔아야 하는 사람도 그 정도 불편을 겪어야 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 가격도 아직은 쌉니다. 인용하신 기사에는 공공납품가 인상률만 나왔지 각각 얼만지 안 나와 있군요. 2015년 기사를 하나 가져와봅니다. "한컴오피스공공납품단가가 올랐다"는 기사입니다만,
    http://news.inews24.com/php/news_view.php?g_serial=925803&g_menu=020200
    정청래의원실 공개 자료. 2014년 기준입니다.
    한컴오피스의 정부납품단가는 17만원, 기업용은 32만원이었고,
    MS오피스의 정부납품단가는 41만원, 기업용은 55만원이었습니다.

  5. alberto 2018.03.25 18: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사실, 지금 정부가 웹사이트에 공개 게시하는 문서와 서식에 사용하는 hwp, doc, xls, ppt, pdf 포맷 규격도 1997~1999년 수준(Adobe PDF reader 3.0, MS Office 97, HWP97)이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스크립트와 매크로빼고 암호화하지 않은 보도자료와 보고서를 게시하고, 문서를 출력해 읽고, 서식을 채워 첨부파일에 넣어 온라인 제출하는 정도는 그 때 포맷수준이면 다 하거든요.
    당시 기준 포맷이면 대부분의 소프트웨어 회사에게 접근가능할 것이기 떄문에 호환소프트웨어를 만들기도 훨씬 쉬울 겁니다(아주 오래 전부터 오픈오피스가 지원한 호환 포맷이기도 합니다). 그럼 뷰어시비도 독점시비도 없죠.

  6. alberto 2018.03.26 19: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침 뉴스가 나왔네요. 정부가 ODT(ODF)로 게시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관련 내용은 본문에 추가하겠습니다.

  7. levy 2018.03.27 17: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odt로 전환한건 다행이네요. 하지만 찾아보니까 앞으로 전환되는건 정부부서 내부에서나 쓰는 형식의 문서들 뿐이고 정작 일반인이 이용하게 되는 각종 공문이나 문서의 붙임파일 같은건 지금 나온 계획상으로는 그대로예요. 기존에 존재하는 파일도 똑같고요.

    또 절대적인 가격면에서 MS오피스가 더 비싸긴 해도, 한글은 hwp 포맷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궂이 구매할 필요가 없는 프로그램 아닌가요? 단순히 hwp로 문서를 작성하기위해 한글을 구입하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물론 한셀같은 프로그램도 있지만 그소프트웨어들의 수준이 엑셀과 파워포인트를 대체할 수준이 된다면 MS오피스를 구매하지 않겠죠. 설사 MS오피스를 쓰지 않는다고 해도 더 싸거나 무료인 국내외 오피스 프로그램은 많아요. 물론 성능을 중시해서 차마 한셀과 한쇼는 못쓰고 MS오피스까지 40만원씩 주고 따로 구입하는곳이 공공기관이니 그럴일은 없겠지만요.

    그리고 한글 뷰어를 설치해서 공문서를 봐야한다는것의 문제는, 물론 제 기준에서는 이것 자체가 불편하기도 하지만, 공공기관에서 사기업의 소프트웨어를 강제로 설치하게 한다는게 문제라는거예요. docx는 윈도우 기본 프로그램인 워드패드로 볼 수 있고 odt도 어떤 플랫폼에서든 아무것도 설치하지 않아도 볼 수 있잖아요. 물론 님이 말하시는데로 웹브라우저들이 지원하게 될 수도 있겠지만 중국과 일본에서 쓰는 소프트웨어의 포맷도 지원을 하는곳이 없는데 한국의 소프트웨어 포맷을 누가 돈들여가며 지원할까 싶네요. 이런걸 보면 국내에 거주하는 한국민들을 위해 hwp로 배포한다는것도 말이 안되죠. 한국에서 파는 pc에는 한글이 기본으로 설치되어 있나요? 한국인은 무조건 MS오피스가 아닌 한글을 써야하나요? 지금 한국인들도 불편하니까 hwp 쓰지 말라는 말이 나오는건데..

  8. alberto 2018.03.28 09: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천천히 바뀌어 가겠죠. 조금 더 욕심을 부린다면, 정부납품용 소프트웨어는 세이브창을 열었을 때 기본선택돼 있는 저장 포맷(파일 확장자)이 자체포맷이 아닌 ODF(doc, hwp를 대신하는 ODT는 ODF의 일부입니다. ODF로 전환하자는 것은 xls, ppt 확장자도 없애자는 것입니다)포맷이 되도록 프로그램을 수정해서 납품해주는 방법도 있겠죠.
    그보다 현실적일 지도 모르는 방법은, 정부 웹서버의 문서관리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ODF변환해 게시해주는 것입니다. 안 그래도 요즘 첨부파일 보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비슷한 일을 하는 시스템을 정부와 사기업에서 도입하고 있다고 합니다.

    국내외의 MS오피스 대용 프로그램.. 말은 좋습니다만, 결국은 돌아오게 되어 있더군요. 이런 면에서 말하는 진짜 '독립'은 결국은 조직이 내부 업무에 사용하는 소프트웨어 시스템과 문서관리방식을 특정 회사에서 떨어뜨려야 가능할 겁니다. 그리고 그러려면 정부 안에 관련 개발을 하는 조직이 있어야겠죠. 사기업것을 안 쓰고 싶다면 직접 해야 하는 게 당연하니까. 하지만 거기까진 생각이 없으니 정부가 주도권을 잡기 위해 이런 것일 겁니다.

    설사 문서포맷이 공개돼 있더라도 호환보장하지 못하는 게 몇 가지 있습니다(PDF조차 보안조치나 기능을 첨가한 파일은 Adobe Reader에서만 제대로 열어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있습니다). 레이아웃 재현, 매크로, 스크립트, 문서암호, 플러그인 등. 문서 암호화를 예로 들면, 오피스97수준의 암호를 걸면 웬만한 호환오피스에서는 열어줍니다. 하지만 오피스 2003이상에서 지원하는 방식으로 암호를 걸면, 제 경험상, 아직까지도 안 되더군요. 압축파일 관리프로그램들이 어느 프로그램에서 암호를 걸었든 풀어내는 것과는 사정이 다릅니다.

    MS오피스 호환품 중에 WPS오피스가 호환성면에서 선전한 편이고(나중에 덧붙입니다. 이거 중국산이라 보안문제가 있어서 우리 공공기관에서 쓰진 못할 갑니다. 한컴이 이 회사와 뭘 협력한다는 뉴스는 있습니다) 버금가는 것들이 있기는 합니다만, 라이센스 함정이 있습니다. 그 회사들도 땅파먹고 사는 게 아니기 때문에, 대개는 개인 비상업용만 무료(에다 흔히 기능제한을 걸)지 나머지 용도로는 사쓰도록 합니다.

    호환오피스는 어디까지나 호환오피스기 때문에 기능상 지원상 불확실성도 있고 규모가 있는 조직에선 업무체계 통합, 직원 교육 등에서 추가 비용이 들어갑니다. MS오피스 호환품을 돈주고 살 것 같으면 결국은 MS오피스로 수렴되죠. 만약 그걸 독과점문제라 부른다면 MS도 심각합니다. 각급학교의 교양컴퓨터과정에서 일부러 MS제품을 골라 교육하는 것도 컴퓨터교육이라기보다 취업학원교육에 가까울 뿐더러, 취업스펙을 쌓기 위해 여기에 들이는 돈도 상당해서, MS가 교육용 라이센스 판매와 MS주관 자격증시험으로 버는 돈도 많을 겁니다. (그런 면에서 HWP호환품이 나와도 조직에서는 경쟁하기 어려울 겁니다. 그리고 한컴은 아직 자기들이 운영하는 자격증은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가정에서 엑셀 피봇에 매크로와 스크립트를 열심히 짜서 활용하는 분들은 예외지만, 개인이 집에서 쓰는 용도로는 엑셀과 파워포인트 대용은 한컴오피스에 들어 있는 기능이나 오픈오피스나 WPS오피스에서 지원하는 정도로도 문제없다고 봅니다. 대신 앞서 얘기한, 아주 완벽하지는 못한 호환성문제때문에 호환오피스 사용자는 결국은 MS오피스 뷰어를 깔아야 합니다. 여기서 번거로움을 느끼는 사람이 많습니다만, 소프트웨어 무단복제가 불가능했다면 그렇게 쓰는 것이 생활화되어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웬만해서는 제작사 뷰어가 아니라도 보는 데 문제없도록 문서를 단순하게 만들어 유통하는 게 에티켓이 되어 있겠죠.

    HWP포맷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한컴오피스를 구매할 필요가 없다는 말은 그대로 돌려서
    MS포맷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MS오피스를 구매할 필요가 없다는 말로도 돌릴 수 있습니다.
    정부 업무처리에서 한컴오피스를 그대로 뽑아낼 수 없는 환경이 되어 있듯
    MS오피스도 그대로 뽑아낼 수 없는 환경이 되어 있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워드패드로 ODT를 열 생각은 못 했는데.. 말씀 고맙습니다. :)
    그런데, MS도 사기업입니다. 다시 말씀드립니다만 MS포맷(docx가 워드패드에서 열린다 해도, 정부 웹사이트에서는 xls, ppt 도 배포하는데 혹시 이것도 원도우 내장 뷰어로 동작하는 프로그램이 있나요?)도 뷰어가 있어야 볼 수 있습니다. 공개표준이라는 ODF도 마찬가지일 텐데요. 리눅스에선 오픈오피스나 리브레오피스를 설치해야 열 수 있을 텐데(애플은 불공정경쟁을 신경안쓰고 넣어주는 게 많으니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docx를 워드패드가 여는 부분, 저는 테스트해보지 않았는데, 편집기능은 당연히 간략하겠지만 MS워드에서 열 때와 동일한 화면, 인쇄 레이아웃을 보장하나요? 이 부분에서 양보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호환오피스를 사용하는 데도 문제는 없겠군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 문제에서 외국생각은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크롬 웹브라우저에서 hwp를 pdf처럼 미리보기, 인쇄 지원하려고 테스트 중이라는 기사가 나온 것이 작년입니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02/02/0200000000AKR20170202034800017.HTML

    한컴오피스를 HWP만 보고 사니 한셀과 한쇼는 필요없다라.. MS오피스도 아주 오랫동안 엑셀만 보고 샀고 사람들은 이거 왜 끼워파냐고 불평했더랬죠. 우리 나라에서도 그랬지만 그 전에 미국에서도 그랬죠. 수십 년이 지난 요즘은 평범해진 영업입니다. MS는 그 전략으로 당시에는 열등하던 MS워드 사용자를 늘려 경쟁 워드제품을 도태시켰고, 괜찮은 업무용 패키지를 파는 회사를 인수해 그 제품을 오피스 패키지에 추가해서 경쟁을 원천 방지하며 사용자를 늘렸습니다(한컴은 그럴 수가 없을 겁니다. 그 정도로 쓸만한 제품을 내놓는다면야 좋지만). 단품가격과 세트가격 차이가 거의 나지 않거나 아예 단품을 팔지 않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MS의 윈도우OS는 처음에는 엑셀 패키지를 구동하기 위해 끼워 파는 번들이었을 정도입니다.

    levy님 말씀은 너무 MS포맷위주라서 그렇게 되긴 어려운 이야기일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