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었던 수도관이 녹았다고.

저희 아파트도 구축이고 싱크대 수도관은 안파가 오면 곧잘 어는데, 이번에도 물을 방울지게 떨어지게 했다가 얼었습니다. 다른 데는 얼디 않아서 큰 지장은 없었지만 이제 풀렸다고 하네요. :)

내일과 모레까지는 기온이 높다니, 눈도 슬슬 녹겠군요.

그리고, 동지가 지난 티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저녁이 돼도 어둡지 않네요. 설이 한 달 앞입니다.


※ 늦가을에 대파 4kg짜리 큰 단을 사서, 이파리 하나 정도는 남긴 그루를 화분에 심고, 그 화분을 베란다 창 바로 안쪽같이 집 안에서 제일 추운 곳에 두고는, 복합비료 약간 주고 가끔 물주면 겨우내 조금씩 자랍니다. 추워서 성장이 "매우" 느리기는 하지만, 알로에와 허브대신 그 녀석이 자리잡고 있는 것도 이채로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