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이 잘 돼있으면 경영자는 얹혀 있어도 될까? No!

동아비즈니스리뷰(DBR) 81호(2011년 5월 Issue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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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R] 무적 로마군은 지휘관이 무능해도 이긴다고?

간단 발췌요약

ㅡ 로마군의 시스템은 훌륭했다. 그리고 그 시스템이 위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지휘관의 자질과 노력이 중요했다. 그리고 지휘관의 능력이 보통이거나 조금 모자라도 로마군은 그걸 보완해줄 수 있었다.

 

ㅡ 그러나, "무능한 지휘관은 지휘관의 노력은 무시하고 군대가 보여준 결과에만 의존한다. 그리고 자신은 적당히 일상적인 업무만 수행해도 충분히 승리할 것이라고 믿는다. 바루스도 자리에 앉아 적당히 관리만 하면 로마군이 알아서 전술적 융통성을 발휘해 전쟁에서 이길 것이라고 착각했던 것 같다. 바루스가 그렇게 안주하는 순간 로마군은 자신의 장점을 상실했고, 검은 숲과 늪은 지옥으로 변했다."

 

ㅡ "크고 안정된 조직에 들어갈수록 편하고 쉽게 살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크고 안정된 조직일수록 남보다 더한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는 조직의 머리에 해당하는 리더뿐 아니라 허리에 해당하는 관리자도 마찬가지다."

 

ㅡ "매너리즘에 빠져 일상업무에 매몰되어 창의력과 융통성없이 조직원을 몰아치면 그 조직의 장점은 한순간에 상실될 수 있다"

 

 

글쓴이는 사학전공이지만 글은 재미있게 썼네요. 일단 고고학적, 군사학적 관점에서 실제 양상이 어떠했는지는 따로 알아봐야겠지만^[각주:1], 하고 싶어한 말은 잘 알겠습니다.

 

1. 이전 어느 보고서글에서 예시한, 테네리페 공항 충돌사고건에서 KLM조종사의 행동에 대한 부분도 뒷날 확정된 사실과는 다르게 조종사에게 동정적으로 씌어진 부분이 있습니다. 그 보고서에서 하고 싶어한 이야기가 조종사면책은 아니지만.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