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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안 나오네요.. 던만추 18권, 약사의 혼잣말 12권을 기다리며 본문

아날로그/도서,한국사 관련

책이 안 나오네요.. 던만추 18권, 약사의 혼잣말 12권을 기다리며

1.
던만추(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도 안 나오고.. 17권에서 멎었네요.
약사(약사의 혼잣말)도 안 나오고.. 11권에서 멎었네요.
좀 나와라..

코믹스는 둘 다 전자책으로만 보는데, 최신권까지 따라가지는 않고 그때그때 생각나면 한 권씩 그래24나 알라딘에서 사보고 있네요. 어디에 뭐가 있는지는 구글메모장에 적어두고..

던만추는 내용이 아주 고품질은 아니고, 번역도 고퀄은 확실히 아녜요. 하지만 일단 문장은 돼있고 이야기를 잘 써가고 오락물로서 합격입니다. 적어도 제가 종이책을 전권 구매하며 따라갈 만큼은. 그리고 자잘한 것에 작가가 매몰돼 잡맛을 섞어 양을 불리는 짓을 하지 않아서 좋죠. (원래 양조절을 못하기로 유명한 편이기도 하고 ^^)

약사는 상대적으로 정식 소설이란 느낌이 들죠. 이야기 전개, 번역도 안정적이며 인물묘사, 심리묘사도 괜찮습니다. (여러 번 읽어보면 오류나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이것도 지금까지의 소설판은 종이책으로 다 가지고 있습니다.


2.
책벌레(책벌레의 하극상) 라노베는 전부 다 처분했습니다. 이 타이틀은 이제 종이책을 살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지금까지 국내 서점을 통해 발매된 전자책과 종이책을 꼬박꼬박 다 샀는데[각주:1] 발매텀이 길게 늘어져 흥미도 떨어졌겠다, 웹본에서 단행본으로 넘어올 때 작가가 나름 완성도를 높인다며 그랬겠지만, 분량은 늘었지만 서적본에서는 작가 자신의 피해망상을 버무린 듯 이야기의 재미를 더하기보다 읽고 나면 씁쓸한 맛이 나기도 하고..[각주:2] 저는 서적판에서 내용이 덧붙더라도 주인공의 성장과 모험쪽 외전이 늘기를 바랐지[각주:3], 지금같은 '콩가루집안 연대기'라든가 '사랑과 전쟁'같은 아줌마취향 치정물이 덧칠[각주:4]되는 걸 보려고 이 책을 찾은 것은 아니거든요.[각주:5] 그래서 결국, 책장에 책둘 공간이 부족해진 김에, 종이책은 눈에 안 보이게 치우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처분하지도 못하는) 전자책이 남아있으니까! 가끔 생각나면 들춰보는 데는 문제없지만요. 그리고 코믹스도 전자책으로는 따라가고 있습니다. 둘 다 전자책을 앞으로도 사모아갈지는 글쎄요.. 다른 타이틀 살 게 없는 달에는 생각해보겠습니다.


3.
책벌레는 던만추와 함께 애니도 새 깃수가 나왔다는데.. 뭐..
애니는 책벌레나 던만추나.. 급하지 않으니 나중에도 흥미가 남아있으면 그때 보자 이런 생각? 던만추도 애니퀄로 볼 정도는 아니고 애니화됐다는 데 의미를 두는 편이고, 책벌레는 더 심해서 명탐정코난보다 좀 나은? 상대적으로 말해 움직이는 만화에 더빙한 것에 가까웠기에.. 그래도 둘 중 비교한다면 던만추가 애니 품질은 낫죠. 아래는 1기 전반부의 클라이막스.

https://youtu.be/wYYfAfPh4dw?t=86

  1. 여기도 그래24로도 사고 알라딘으로도 사고 그러다가 두 권 산 것도 있어요. 던만추 전자책도 그랬지만 [본문으로]
  2. 유리가면이나 계모님은 그래도 정공법을 써서 이런 '냄새와 맛'은 안 났어요. 책벌레는 유리가면처럼 '노후연금'이라도 만들려는지 작가와 출판사가 미디어믹스도 많이 하고 국물양도 불리면서 '풍미'가 달라진 느낌입니다. [본문으로]
  3. 예를 들어 귀족원디타, 진짜디타의 단켈베르가사이드SS는 누구나 환영했지요. [본문으로]
  4. 물론 그런 이야기말고 다른 이야기도 많이 나옵니다. 이런 감상의 원인은 작가가 본편의 굵직한 프롤로그/에필로그나 서적판에 정식으로 넣은 콘텐츠나 다른 유통채널로 배포한 사이드스토리를 주인공관점에서 쓴 게 거의 없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본문으로]
  5. 아니, 작가는 상큼하게 마무리하려고 주인공이 초경을 하기 전에 본편을 마쳤다했다던데 왜 이렇게 개작해가는거야?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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