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 왕국", "생존경쟁"

예전에 어디서 본 글 하나가 다시 보여서 적어둡니다.
 

질주

매일 아침 아프리카에선 가젤이 눈을 뜬다
그는 사자보다 더 빨리 달리지 않으면 죽으리라는 것을 안다

매일 아침 사자 또한 눈을 뜬다
그 사자는 가장 느리게 달리는 가젤보다 빨리 달리지 않으면
굶어 죽으리라는 것을 안다

당신이 사자이건 가젤이건 상관없이
아침에 눈을 뜨면 당신은 질주해야 한다

 
버트런드 러셀이 비웃은 '저녁 만찬에서 만난 사업가가 말하는 생존경쟁'일수도 있고,
매일 혹은 매달 벌어 당장을 살아가는 현대의 진짜 '생존경쟁'일 수도 있고,
영화 속 조직폭력배가 말하는 '주먹질하고 연장질하는 생존경쟁'일 수도 있고,
수학능력시험을 앞둔 학생들의 '미래를 건 생존경쟁'일수도 있고,
 
기록경기일 수도 있지만요.
 

https://youtu.be/M1B9cSdIbjE

 
게임 우마무스메는 판타지 설정이지만, 쟤들도..
 
 
 
실제 경마에 출전하는 말도 생존경쟁이라고 합니다.
경마에서 은퇴한 또는 퇴출된 경주마에 관한 내용:
 
ㅡ ㄴㅁ위키: 경주마: 기록이 시원찮아 경주에 나가지 못하거나, 부상했거나 다른 결함이 있거나 필요로 하는 데가 없어 다른 일을 시킬 수 없고 마주가 원하지 않으면 그 경주마는 "말고기"라고. 사실상 대부분의 말이 이렇게 끝난다고 합니다.

ㅡ 2020년 농촌경제신문:
http://www.kenews.co.kr/news/article.html?no=14303 

마사회 '경주마' 은퇴하면 어디로?

한편 좋은 쪽으로 은퇴한 소수의 경주마는, 종마가 되거나 얼마동안 여러 용도로 일을 하거나, 외국에 팔려 그 나라에서 경마를 다시 시작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