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익스프레스앱의 물주기 게임은, 성장부터 수확까지 주기(=1스테이지)가 처음에는 빠르게 진행되지만

나중에는 급수적으로 느려집니다.
예를 들어, 마지막 목화를 수확하는 사이클이 되면

물 1번 주면 0.02~0.03%던가? 글씨도 작고 가끔 봐서는 일관되지도 않아 다른 요소나 그 아랫단위도 있는 것 같지만.
100%/0.025% = 4000번(= 400000 ml) 물줘야 한다는 단순 계산. 목화 15번째 송이, 성장단계와 꽃단계는 별도로 열매단계만 그 정도.

실제로는 게이머가 질려서 나가떨어지지 않도록, 한 단계 안에서도 저 줄어드는 단위를 점진적으로 느리게 하거나, 계산적인 생각을 못하도록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 말풍선과 이벤트를 끼워넣는 등 몇 가지 트릭을 써서 중간중간 밀당을 섞은 느낌이지만.

이 끝이 어떻게 되는지는 아직 안 가봤지만,
대놓고 사기치는 테무(TEMU. 여기는 마지먹 200 포인트는 무조건 다단계 회원모집에 참여해야 채워집니다. 그 단계까지 가기 전에는 그래야 하는 걸 안 가르쳐주죠.)
보다는 낫겠지하고 생각은 해봅니다.

나중에 결과를 적기로 하죠.


ps.
ㅡ 작년쯤인가 11번가도 리뉴얼하며 물주기게임을 넣었습니다. 실물 경품을 직접 걸지는 않고 왜 하는지 모르겠어서 오래 안 했지만.
ㅡ 알리익스프레스 앱에 있는 게임은 3개입니다. 하나는 홈화면에 아이콘이 보이는 매치3 게임, 하나는 쓰레기같은 게임, 나머지 하나가 저것.

ㅡ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쇼핑앱 여기저기의 컨셉과, 게임 및 내장 이밴트 진도를 의도적이든 행운을 가장한 영업이든 플래그를 밟으면 여기저기서 뜬금없이 나오는 축하, 격려 면트를 보면,

야바위꾼

그러니까, 언변으로 정신없게 만들어 등친다는 인상이 듭니다.

특히 테무가 더 그런데, 마치 버스가 휴게소에 정차하면 멋대로 승차해 번호표를 나눠주고는, 몇 개 불러놓고 당첨됐으니 이 물건 사라고, 손님 운좋은 거라며, 위압적인 분위기만들어 강요했다던 깍두기머리 아저씨들느낌.

이건 특히, 테무의 앱 푸시 알림 메시지 문장들을 보면 확 느껴지죠. ㅋㅋ 살 마음이 안 생긴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