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와 다음에서 "아이폰x"를 검색하면 나오는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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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봐도 별로 보기 좋은 화면은 아닌데..

게다가 다음과 네이버 둘 다 화면이 왜 이렇게 비슷하지? 이 레이아웃이 그렇게 좋은가?

도저히 더 버티지 못하고 웨일 브라우저의 기본 검색엔진을 구글로 바꾸었다.



네이버

광고가 군데군데 있으면서, 브랜드검색, 블로그, 카페, 네이버쇼핑, 사이트, 포스트, 뉴스, 이미지, 지식iN, 동영상, 뉴스라이브러리, 네이버 책, 책 본문, 실시간 검색어, 지식백과 등으로 열거했다.

다 나오지는 않고 검색어에 따라 어떤 것은 빠진다.

맨 아래에 네이버가 축적한 문서 카테고리로 검색결과 더보기를 할 수 있다.

오른쪽에는 검색어가 아이폰x여서인 지 휴대폰 쇼핑검색어, 뉴스토픽 탭.


일반 웹페이지 검색 결과는 어디로 간 거야?



다음(카카오)

맨 위에 추천검색어목록이 있고, 그 아래 광고가 있다.

검색결과 배열은 뉴스, 트위터, 다음 쇼핑하우, 블로그, 브런치, 카페글, 이미지, 웹문서, 모바일앱, 백과사전, 사이트.

하단에는 네이버같이 카테고리 버튼, 오른쪽 탭에는 스폰서박스라고 광고, 실시간 이슈검색, 실시간 뉴스검색 등이다. 마찬가지로 광고가 군데군데 있지만 그것은 가독성에 영향을 주지 않아 문제가 아니다.


웹문서 검색 결과가 있기는 하다. 저 아래에. 



이거 별로 좋아보이지도 않는 디자인인데 우연히(?)도 두 회사의 검색결과 배열은 비슷하다. 

그리고 "포털사이트"라는 말에 어울린다. 그래, 검색엔진답지 않다.

그렇다고 해서 이 두 회사가, 검색엔진을 자사 사업에서 장식으로 보는 것 같지는 않다. 꽤 중요하게 여기는 것 같기는 한데..


이 모든 건 결국, 검색결과에 인공지능을 적절히 넣지 못했고, 머신러닝을 적용한 인공지능 이전에 검색엔진이 사용자 의도대로 행동하게 개량하지 못했기 때문에(솔직이 말해 10년 전 구글 검색엔진보다 지금 두 회사의 검색엔진이 성능이 떨어질 것이다) 순위평가해 통합 나열하지 못하고 '이건 어떠세요? 저거 찾으셨어요?' 하고 내민 게 모여 이런 식이 된 게 아닐까? 

그리고, 한타 영타 잘못친 것을 교정해주는 추천검색어를 넣어주는 것조차[각주:1] 구글보다 못한 건 왤까? 야후처럼 이 두 회사도 본업보다는 서비스에 치중하다가, 검색엔진은 자기 회사의 서비스를 벗어난 범위에서는 그다지 쓸모없는 채로 장식으로 남을까?[각주:2] 


추가) 한영변환하지 않고 한글을 영타로 쳤을 때, 영문을 한타로 쳤을 때, 그나마 다음은 변환해 검색하고 원래 입력대로 검색할 링크도 준다. 약간 틀린 정도는 짐작도 해주는 듯.



- 작년말 뉴스 하나에, 네이버가 검색결과를 합치려 하니, 온라인몰을 하는 소상인들이 싫어한다는 기사가 있었다. 그런데, 그런데 네이버 광고를 사는 게 돈든다면, 그동안은 어떻게 검색 순위에 자기 상품을 올렸을까 궁금했다. 카테고리만 나뉘어 있으면 될 만큼 우리 나라에 온라인 몰이 적었나.. 어쨌든 간에, 하긴 표시 방식이 구글처럼 바뀌면 일단 오픈마켓과 소셜공구사이트의 링크 뒤로 밀릴 것은 확실하겠다.


- 실시간 검색어/실시간 급상승/실시간 뉴스검색어/실시간 이슈검색어.. 네이버와 다음에서 제일 쓸모없는 컨텐츠. 이런 걸 만드는 사람도, 이런 것에 큰 의미를 두는 사람도, 제 정신이 아니다. 서비스하면서 획득한 데이터를 가공해서 이용자에게 제공한다는 의도로서는 좋지만[각주:3], 저 표시를 두고 조작 등 악용하는 놈들도 있지만 그걸 빼고라도, 사람들을 더 수동적으로 만들면서 시야를 좁히는 것 같다. 

따지고 보면 구글 트렌드도 이런 것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할 수 있기는 하다.[각주:4] 하지만 이런 데이터가 의미를 가지려면 관찰 대상(검색엔진 이용자)이 집계에 영향주려는 의도로 집계자료를 오염시키지 않아야 하고[각주:5], 그리고 이용자가 순위표를 통해 피드백받은 정보의 영향을 받아 되먹임하지 않아야 하지 않을까.



다음과 네이버가 검색전용 서브 도메인(test.naver.com, test.daum.net 식으로)을 하나 만들어서(사이트 간판에 beta자를 붙여도 좋다 ^^), 새로운 검색 엔진과 인터페이스를 시험하면 좋겠다.


  1. 요즘은 오픈마켓과 쇼핑몰도 검색편의기능을 지원해주는 데가 늘었다. [본문으로]
  2. 명색이 포털인 만큼 검색엔진을 안 하진 않을 것이다. [본문으로]
  3. 그리고 포털에 오래 머무르도록 해주겠지만. [본문으로]
  4. 그리고 지난 미국 대선에서는 이용자가 훨씬 많을 구글같은 미국 검색엔진, SNS의 집계조차 오염되지 않았는 지 믿을 수 있느냐는 말이 있었다. [본문으로]
  5. 어떻게 하는 지는 모르겠지만, '실시간'이라는 말이 들어갈 만큼 집계시간이 좁다면 그만큼 장난치기 쉽지 않을까.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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