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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는 불편일 뿐이고 장애인은 벼슬이 아닌데 본문

저전력, 전기요금/전기차, 스마트카 그 외

장애는 불편일 뿐이고 장애인은 벼슬이 아닌데

하지만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그런 치들이 가끔, 아무 가게나 들어가서 장애인 휠체어식사가 불편하다며 영업방해하겠죠. 전에 그 기사보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임대료가 얼마나 비싼줄 모르나. 못된 놈들.[각주:1] 불편과 차별을 겪으며 살다 보니 '버튼'이 눌리는 압력이 낮아져서 그런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사람을 마트에서 봤습니다. 보기에는 얼굴이 멀쩡하니 뇌병변 장애는 아닌 것 같고 몸때문에 전동차를 받을 등급이 된 사람같은데, 오직 직진, "노빠꾸" 직진이더군요. 기다릴 줄도 모르고 후진도 안 하고 앞에 막혔으면 옆통로로 몰고 가보려고도 안 하고 그냥 비켜라 신경질내며 큰소리치는 인간. "왜 그렇게 화났니"싶은 억울한 듯한 얼굴로.  직원이 와서 다른 사함들에게 양해를 구해 지나갔는데, 다시 '소리쳐' 직원을 불러 '큰 목소리로' 상품을 꺼내 보여달라 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나중에는 카운터앞에 안 가고 그냥 나가서 반대편에서 결제요구.. 순서무시.. 네, 뭐 어딘가 불편한 분이었겠지요.[각주:2] 그래도 전동차는 탈 수 있는 등급으로.


장애인용 전동차를 줄 때는 운전교육이나 이용법, 보행자와 개인형이동장치에 적용되는 수준의 도로교통법[각주:3]과 공중예절교육 이수도 의무화하면 좋겠습니다. 그런 과정이 있겠죠? 그런 것도 없이 전동차줘놓고 교통약자대우를 해주라 한다면 그것은 잘못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같이 사는 거쟎아요.

  1. 알고보니 자기가 장애인단체 임원이라고 갑질하고 SNS여론전한 "꾼"이었더군요. [본문으로]
  2. 귀가 잘 안 들리는 사람이라 목소리가 컸을수도 있고, 갑자기 몸이 불편해졌다거나 화장실이 급해져서 빨리 귀가해야 한다거나, 가스불을 켜놓고 나온 걸 생각해냈다거나 [본문으로]
  3. 차도의 끝차선을 지나야 할 때가 있습니다. 횡단보도도 지나야 하고 길을 가로질러야할 때도 있습니다. 또 보행자처럼 경우에 따라 자동차와 같이 다녀야 할 때도 있으니.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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