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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처음(박범각, 에세이): 부산토박이가 부산에 정착하는 이야기. '서울은 망한 게임에서 혼자 혼잡뜨는 1번 서버' 본문

아날로그/도서관, online repository

세상의 모든 처음(박범각, 에세이): 부산토박이가 부산에 정착하는 이야기. '서울은 망한 게임에서 혼자 혼잡뜨는 1번 서버'

망겜 1번서버.. 게임세대라면 바로 감이 오는 말이네요. 대한민국이 망겜인지여부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겠지만.[각주:1]

 

사서 자격증을 가진 서점 주인이 쓴 책이라고.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1739550

 

세상의 모든 처음 | 박범각 - 교보문고

세상의 모든 처음 | 망한 게임은 1번 서버에만 사람이 몰려 처음 맞는 청춘 처음 찾은 서울 처음 찾는 부산 처음 하는 책방 부산에서 나고 자란 사람이 잠시 서울에 가 있다가 부산으로 돌아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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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나와 당신의 책갈피

1부. 처음 맞는 청춘
처음 가본 정류장에서
책갈피 1 《전지적 독자 시점》
쇳가루 날리는 공장에서
책갈피 2 《쇳밥일지》
대단할 일 없는 꿈 찾기
책갈피 3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떨어져 나가거나 떠나거나
책갈피 4 《힐빌리의 노래》

2부. 처음 찾은 서울
‘망겜 1섭’론과 촌놈 상경기
책갈피 5 《동네책방 운영의 모든 것》
서울의 인력과 부산의 척력
책갈피 6 《알린스키, 변화의 정치학》
‘여의도 두 시 청년’과 전치사형 인간
책갈피 7 《떠날 것인가, 남을 것인가》
가능성의 세계 - 어떤 청원
책갈피 8 《교복 위에 작업복을 입었다》
한계에 직면하다 - 원룸 단상
책갈피 9 〈쉽게 씌어진 시〉
금의환향까지는 아니지만

3부. 처음 찾는 부산
‘청년감각 탐구생활’
여기가 제2의 도시라는데
책갈피 10 ‘당신의 책갈피 051페이지’
내가 아는 부산 이야기
책갈피 11 ‘일의 모험가들’
나도 모르는 부산 이야기
책갈피 12 ‘지역의 사생활 99’
당신이 바라는 부산 이야기
피란 수도 부산
책갈피 13 책방에서 책 고르는 법

4부. 처음 하는 책방
돌아온 도시에서 길 찾기
책방 이름 찾기
로고 만들기
부산에서 책방 하기
공수표 수습하기

에필로그 《슬램덩크》 전편을 싸게 사는 방법

 

 

책소개에 나온 문장 몇 줄:

(......) ‘망한 게임 1번 서버’ 서울과 ‘청년 인구 유출 2위’ 부산 사이 (......) 내가 살던 부산은 서울만큼 좋아지는 듯하다가, 변함이 없는 듯하면서, 시골 버스 정류장처럼 소멸을 걱정하는 곳이 돼갔다. 나는 그런 지역성만큼 애매한 경계선에서 살아온 한 사람 이야기를 한다. 서울은 아니지만 지방이라 하면 자존심 상하는 부산이라는 도시에서 자리 잡고 일하는 이야기.

(......) 2022년, 7대 도시 청년 인구 이동 현황을 보면 부산은 6638명이 유출돼 대구(7172명) 다음으로 많은 청년이 빠져나간 도시다. 2023년, 부산에 본사를 둔 100대 기업은 한 곳도 없다. 부산 사람 박범각도 일자리를 찾아 서울에 간다. 

(......) ‘처음 찾는 부산’은 부산에 돌아온 뒤 만난 11명이 들려준 이야기에 또 다른 사람들이 해준 이야기를 담아 부산이라는 공간을 전체적으로 조망한다. 도시에 들어와 사는 사람들에게 좋은 점도 많고 나쁜 점도 있는 부산은 영남 지역 청년들이 서울로 올라가는 징검다리 구실을 하는 ‘피란 수도’ 같은 곳이지만, 그래도 뭔가를 할 수 있겠다는 희망을 준다.


 

  1. '민족주의는 적폐'라는 이상한 교육, '어차피 너희들 다 노비출신'이란 이상한 교육을 받더니 정체성조차 버린 사람들 일부는 서울조차 버리고 '선진국'으로 가는 계단을 오르겠다며 소위 '탈조선'을 말하지만, 한편 외부에서는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말다르고 얼굴다르고 피부색다른 신참자(homo novus)들이 이 땅에 발을 들입니다. 누구에게 한국은 '망한 이생'이지만 누구에게 한국은 '인생의 승강기'인 거죠. 물론 이 경향은 방치하면 안 됩니다. 다른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그런 나라를 만들고자 우리 조부모님, 부모님세대가 못 먹고 쌓아가며 경제를 건설하고 교육에 투자한 게 아니고, 그런 나라를 만들고자 우리 부모님세대와 우리세대가 정치에 관심갖는 게 아닙니다. 인간이란 어쩔 수 없어요. 다들 자기 핏줄이 잘 살자고 일구는 땅이고 나라인 겁니다. 그리고 그건 후진국출신으로 새로 들어오는 사람들은 더합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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