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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경철의 유럽인 이야기, 중세에서 근대의 별을 본 사람들 (책)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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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경철의 유럽인 이야기, 중세에서 근대의 별을 본 사람들 (책)

적당히 책을 열어 바로 보이는 잔 다르크부터 루이 11세까지부분을 읽는 중인데,
이 부분은 참, 아쉽네요. 끝까지 읽어, 미리 제시된 결말을 확인하기가 망설여질 정도로.

영국-노르망디, 프랑스, 부르고뉴..
백년전쟁은 프랑스에게는 축복이었군요. 위기를 역전시켜 그런 결과를 이끌어낸 건 프랑스지만
그야말로 "갑툭튀"한 잔다르크, 그리고 그녀를 이용할 대로 이용해먹고는 버리고, 협상하자고 불러내서는 도끼로 공작을 쳐죽인 프랑스왕... ㅎㅎ[각주:1] 그리고 그런 부친보다 더 음흉해서 왕인데도 "거미"란 별명이 붙은 그 다음 프랑스왕.

만약 영국이 노르망디를 유지했다면하고 상상하는 건 참 즐겁지만
그에 못지 않게 아쉬운 것은,
저자말대로, 만약 부르고뉴가 살아남아 근세로 이어졌다면? 하는 상상입니다.

또 하나.
로렌(알사스-로렌)의 지형적 중요성은 저는 비스마르크와 보불전쟁책을 읽으며 알게 됐는데, 1400년대에도 같은 이유로 대단히 중요했군요. 게다가 이 시기엔 부르고뉴의 남북 영지를 잇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땅이었고

.

  1. (그리고 이 대목에는 안 나오지만, 그리고 이분 책에서는 아직 안 읽었지만,  그 "쫀왕"의 무능한 짓이, 영국이 대륙거점을 상실케 한 것으로도 모자라 우호세력이던 부르고뉴가 멸망하는 데 일조해, 결국 프랑스를 유럽 최강국으로 올려주게 했다는 느낌도 팍팍.  참.. 표트르 3세냐고)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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