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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살인 가습기살균제를 판매한 당시 옥시 사장 중 하나가 지금 구글 코리아 사장 본문

기술과 유행/IT회사,경영자,스타트업 관련

문제의 살인 가습기살균제를 판매한 당시 옥시 사장 중 하나가 지금 구글 코리아 사장

1.

존 리라는 자라고.. 

나무위키의 사건 정리글을 보면, 질병관리본부에서 역학조사한 뒤 가습기살균제가 문제라고 발표한 때는 2011년이기 때문에, 제조사 책임이 공론화된 시기는 존 리의 재임기간은 아니다. 그러나 관련 기사를 보면, 고객센터를 통해 들어온 부작용 민원을 접수하고도 무시한 책임이 있는 모양이다(지난 달에, 검찰이 의심스럽게도 조사를 안 한 몇 년 사이에 옥시가 내부 자료를 폐기했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그래서 존 리도 문제의 살인약제를 판매한 시기 6년간 사장을 했으므로 책임이 있고, 또 민원을 무시해 일을 키웠다면 더 큰 책임이 있을 것이다. 경영 잘 했다고 구글까지 간 걸 보면 바지는 아니고 실권을 쥔 사장이었을 테니까. 게다가 국내출신도 아니고 해외출신이므로 레킷벤키저에서 불러놓은 실권자였을 것이다.


이름보니 미국 국적자같은데, 1.5세대인지 거기서 났는 지는 모르겠다.


메모해둔다. 


뉴데일리 기사.

존 리 대표 이름, '법인등기부등본'엔 없어.. 대체 왜?

[단독] 옥시 한국법인 前대표가 구글코리아 사장?

檢소환 임박 '옥시 전 CEO', 알고보니 'IT업계 리더' 존리 구글코리아 대표

2005~2010년 '옥시레킷벤키저' CEO 재직..가습기 판매고 최고치로 끌어올려


2013년 비즈니스와치 기사.

구글코리아, 유통전문가 사장으로 선임

비즈와치닷컴 2013-11-26 

존리 선임/ 테스코 말레이시아 총괄, 사장/ 옥시레킷벤키저 한국 대표 역임


덧붙이면, 존이란 이름도 이가란 성씨도 흔해서 국내에 "존 리"라는 이름을 쓰는 전현직 경영자는 여러 명이다.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



2.

이 살인 가습기살균제를 자기 브랜드로 판 곳은 옥시가 가장 컸고, 홈플러스와 롯데마트가 있고, 코스트코도 있다. 그 외 무개념하게 따라하던 중소업체들이 몇 군데 걸린 모양이다. 이렇게 신뢰를 잃어버렸고 정부가 일을 안 해 제도가 걸러내질 못했으니, 저런 짓 안 하고 정직하게 만들던 중소기업들까지도 어렵게 될 것 같다.


그리고 페브리즈. 아, 이건 크네요. 강아지키우면서 개냄새 없앤다고 옷에, 집에 많이 뿌렸는데, 젠장.. ;;

'옥시'와 닮은 한국P&G, '페브리즈' 유해성 논란 커지나?

유한회사 한국P&G .. '깜깜이' 영업에 불안감↑ 

한국P&G "페브리즈 유해 성분 없어" vs 소비자 "성분 공개 왜 안하나"

뉴스1 | 김민석 기자 | 2016.05.12


특히 미국 P&G 홈페이지에서는 페브리즈 구성 성분을 확인할 수 있는 반면 한국P&G는 우리나라에 팔리는 페브리즈의 전 성분을 공개하지 않아 의혹을 키웠다. 2012년부터 시민단체들이 한국P&G에 페브리즈의 전성분을 공개하라고 요구했지만, 한국P&G는 최근까지도 입장을 밝힌 적이 없다.

유해성분이 있고 없고 이전에, 기본이 안 돼 있는 회사.

정부도 법 좀 바꿔야지, 저러고도 팔 수 있도록 허가하는 것부터가 참.. ;



3.

한국일보, 한겨레신문 기사인데, 평소 나와바리다툼하기로 유명한 정부 부처들이 서로 미루는 모양새

결국, 국회 환노위에 환경부 장관이 나와서 욕을 먹었는데..

끝까지 둘러대는 정부… '분노의 습도'만 높였다 

환경부 장관 '가습기 살균제' 사건 국회 보고... 피해자 가족들 분노

자료 미비로 질타받은 윤성규 환경부 장관.. 마지막날까지 자료없다 모른다로 버티기.

사과 의향 묻자 “책임 통감”만 되풀이. 끝까지 사과 안 해.

환자는 만나봤냐고 묻자, 내가 왜 만나냐고.

태아 피해사례 “당연히 조사” 주장에, 피해자 가족 “접수 거부했잖아” 고함

정부는 시종일관 둘러대기에 급급

윤성규가 누구냐 하면,

- 75년 건설부, 87년부터 환경청 공무원생활. 임용 전에는 한양대 환경공학연구소 연구교수.

- 서류처리 잘 하기로 소문난 공무원.


이 사람 약력을 읽고 나니, 환노위에서 저렇게 뻣뻣하게 나온 이유를 알겠네요. 

사람이 백 수십 명이 죽었는데도 장관입네하고 얼굴에 철판깔고 서류처리하듯 한 겁니다. 


기사를 읽다 든 생각인데, 가습기 살균제가 그동안 뭐였길래 식약처(구 식약청)과 농식품부가 관여하지 않고 환경부가 떠맡은 거죠? 에프킬라와 락스같은 건 다 식약처에서 관리하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요. 게다가 환자 치료 지원은 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 관할이고, 애초에 이 사건을 5년 전에 처음 역학조사한 곳은 복지부 산하인 질병관리본부였습니다. 대체 정부 안에서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거예요, 이거? 주무부처를 안 맡으려고 배구놀이라도 하고 있는 겁니까?


"가습기살균제 안전검사 누가 뺐나"

민변 송기호 변호사 "국가기술표준원 고시 제정 위원 명단·자료 공개해야"

연합뉴스 | 2016.05.12.


" 2007년 공산품 안전관리법상 안전검사 대상을 지정하는 고시를 제정하면서 가습기 살균제를 포함시키지 않았다며 산업통상자원부에 관련 내용의 정보공개를 청구"

"당시 고시에서 안전검사 대상인 '생활화학가정용품'에 세정제, 방향제, 접착제, 광택제, 탈취제, 합성세제, 표백제, 섬유유연제 등 구체적인 항목을 선정하면서 사람의 폐에 들어가는 가습기 살균제는 뺐다"

"고시 제정에 관여한 심의위원회의 명단과 심의록 공개 요구"



4.

한국 정부가, 악덕기업이 사실상 살인하고 다니는 걸 방임했다는 일본쪽 시각.

- 일본, 유해물질에 대한 자체 안정성 검사 실시. 유해물질 살균제로 사용 못해

- 5년만에 고개 숙인 옥시(RB코리아), 일본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

- “과실보다는 고의에 가깝다”

- “기업의 책임을 국민의 세금으로 물게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대응”

- “2011년 폐손상의 원인에 가습기 살균제가 있다고 확인하고 (제품 6개에 대한 회수명령을 내렸는데도) 기업에 어떤 책임을 지도록 제재를 가하지 않은 것은 이상하다”

- “한국 정부가 즉각 대응에 나선 것처럼 보이지만 왜 기업에게 책임을 지지 않게 한 것이며, 판매 정지 명령 등의 방법을 동원하지 않은 것인지가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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