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은 모방범일 뿐" - 김국현 IT칼럼니스트/ “창의력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선 목적의식부터 심어줘야” - 데니스 홍

기술과 유행/공정, 제작과정, 노동대체 .☞ 펌보다 링크

김국현씨는, 제가 아는 pctools님이 맞다면 PC통신 1세대입니다. 

[IT로 읽는 세상] 인공지능은 모방범일 뿐

김국현 IT칼럼니스트 2017.1.23/ 조선일보


인공지능의 모방 능력 대단해.. 

고흐 화풍 따라 그림 그리고 일기예보도 기자처럼 척척 

단순한 일은 'AI 노예' 시키고 인간은 상상력 발휘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 고민해야

인상적인 몇 구절을 발췌합니다. 쉽게 잘 씌어진 칼럼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 "컴퓨터는 계산을 통해 세상을 모방하는 기계"
  • "우리가 월급 받고 하는 일이란 대개 절차에 따라 과거의 이력을 참조하여 순차적으로 해내는 것"
  • "화이트칼라도 결국 누군가가 기획한 양식에 빈칸 채우는 일을 하는 부품이라면, (운전이나) 공장에 들어온 기계가 노동을 모방하듯 인공지능은 사무직 노동도 차근차근 흉내 내기 시작할 것"
  • "세상에는 가설을 세우고 백지(白紙)에서 기획하는 누군가가 있다. 그리고 그 기획의 실행법을 매뉴얼로 만들고, 인건비 격차를 활용하여 수익 구조를 최적화한다. 비정규직은 그렇게 탄생했다. 이제 그 자리에 기계를 들일 수 있다."
  • 인권이 없는 키오스크는 패스트푸드 점원만이 아니라 의사 판검사에 이를 것이다.
    ; 특히 소비자가 사람보다 기계가 더 공정하다고 생각할 때 인간 판사보다는 소프트웨어의 판결을 신뢰할 것.
  • 로봇이 널리 활용되면, 인간이 노동에서 해방되는 시대, 또는 일하고 싶어도 모든 인간이 일할 수는 없는 시대가 올 것. (예를 들어, 만약 24시간 동작하는 맥도널드 키오스크의 연간 유지비가 300만원까지 떨어지면 누가 연봉 100만원에 점원을 고용하거나 그 돈 받고 일하려 하겠나)
  • 근미래에 로봇(인공지능)이 대체할 일을 하는 사람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교육체계, 인재선발체계는 결국 국가를 망하게 할 것.


로봇은 결국 시킨 대로 할 뿐이다.. 이것이 지금까지의 현실적인 관점이 맞습니다.

요즘 나오는 얘기는 그 부분이 충분히 정교하게 됐다는 것. 

그리고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간 것이 잉태되었고, 이미 본질적으로는 아직 거기까지는 미치지 못하더라도 실용적으로는 그런 것 혹은 그런 것처럼 보여서 충분히 대용할 수 있는 것이 세상에 나왔다 혹은 나오려 한다는 것입니다. 


ROBOT이 사람대신 일하는 세상이 오면, 그 시대 인류 사회의 노동과 분배는 지금과 다를 것. 우리가 진정 대비해야 할 것은 이것.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로봇은 

(고대 그리스인 시민사회의) "노예"로서 인류 아래 노동 계급을 형성할 것인가,

(칼 맑스가 말한) "생산수단"으로서 노동자를 자본가의 위치로 보다 쉽게 올리거나 자본가의 수단으로서 노동자와 경쟁할 것인가.


얼마 안 가서 우린, 연변 한인 상담사보다 더 한국어가 안 통할 지도 모르고, 인도 콜센터 직원보다 더 영어가 안 통할 지도 모르지만, 기술적인 포인트에선 훨씬 박식한 인공지능 상담사와 음성채팅하고 있을 겁니다(그리고 사람을 붙잡고 상담할 연락처가 이젠 없다는 점에서, 거기서도 안 통하면 절망할 지도 모릅니다). 지금은 음성으로 날아오는 신용대출, 보험상담 콜이 다 인공지능으로 대체될 날이 올 겁니다. 

로봇의 장점이 뭐겠습니까. 100점짜리 숙련인력 1000명을 양성하는 데 들 노력을 대신해 100점짜리 인공지능/로봇 1개만 만든 뒤에 100개를 복제하면 365일 24시간 내내 잠안자고 휴식없이 일합니다.


"AI는 마법상자 아냐..인간 위한 기술 돼야 존재 의미"

한국일보 허재경 입력 2017.01.01

[데이터 혁명] 데니스 홍(46) UCLA 교수 인터뷰

4차 산업혁명 장밋빛 기대 지나쳐

잘못 이해ㆍ추진 땐 재앙 소지/ ‘인간의 행복 증진’이 기준점

창의적 인재 양성이 성공 관건/ 한국 주입식 교육부터 개혁해야

  • “인공지능(AI)과 로봇은 마법의 상자가 아니다.”
  • “인공지능이나 로봇처럼 4차 산업혁명 성공을 위한 방법론을 논하기에 앞서 과연 누구를 위한, 나아가 도대체 무엇을 위한 4차 산업혁명을 할 것인지부터 분명하게 해야 한다”
  • “혁신의 상징으로 꼽히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선 ‘4차 산업혁명’이란 말 자체를 아예 사용하지도 않는다.” 4차 산업혁명, 누구네 집 개 이름? 
  • “수없이 많은 경우의 수를 활용한 반복 학습이 가능한 인공지능의 특성만 이해해도 알파고의 승리를 예측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이세돌은 살아오며 1만 국 이상 두었겠지만, 알파고는 10만 국 이상 두었다 - 데이비드 실버(구글 딥마인드)
  •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것으로 알려진 인공지능이나 로봇, 자율주행차 등이 할 수 있는 게 어떤 것이고 할 수 없는 게 어떤 것인지 정확하게 구분하고 그 본질을 꿰뚫어 보는 게 중요하다”, 그리고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4차 산업혁명인가’란 고민 필요. "인공지능과 로봇이 이끄는 4차 산업혁명은 인간의 행복을 위한 수단"
  • 코딩 능력은 유용할 것이다. 그런데 그 목적은? 시험점수? 단순 주입식 교육은 쓸모 없다.
    “코딩으로 만든 프로그램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유용하게 사용되고 적용될 것인가에 대한 목적 의식부터 분명히 한 뒤 동기 부여를 해야 할 것”
  • 무턱대고 코드짜는 방법만 주입하면 다음 세대의 일자리가 보장될 거라 안심하는 구시대적 교육이란, “고가의 스마트폰을 사기 위해 돈을 버는 방법만 알려주고 정작 스마트폰을 인터넷 검색과 영화ㆍ음악 감상, 통신 기능까지 겸한 최신 디지털 기기로 활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더 중요한 사실은 모르는 것과 같은 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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